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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104

[중국#02] 상상을 뛰어넘는 웅장한 무대~ "금면왕조" 북경여행의 시작은 공연 "금면왕조" 관람이었습니다. 여행상품을 고르면서, 가장 염두해 두었던 것 중 하나가 "금면왕조" 였을 만큼,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북경 여행상품들 중에는 서커스가 포함된 경우가 많았지만, 서커스 대신 "금면왕조" 공연이 포함된 몇 안되는 여행상품 중에서 골라서 예약을 했었거든요..^^* 금면왕조 전용 공영장은 북경 자금성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해피밸리에 있습니다. 북경은 지하철이 잘 되어 있기로 유명하지만, 해피밸리까지 가는 지하철은 없네요. 저희야 패키지 여행으로 왔으니, 당연히 전용 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논스톱으로 달려 갔습니다. HAPPY VALLY(해피밸리)는 우리나라의 에버랜드 같은 곳 입니다. "금면왕조" 공연장은 해피밸리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시.. 2012. 9. 26.
[중국#01] 중국 여행 시작~ 인천공항에서 베이징공항으로~~ 9월 6일~ 1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북경과 백두산(연길)을 다녀왔습니다. 백두산을 가보고 싶다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효도관광 차원의 여행이라, 이동시간이 짧고 호텔이나 식사가 괜찮을 것 같은 패키지 상품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1인당 120만원...ㅡㅡ;;; 특별히 미리 여행지에 대해 조사를 할 것도 없고, 호텔이나 이동등의 예약도 필요 없이 여행일자가 다가 왔습니다. 이것 저것 조사하고 준비하면서, 여행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이 생기는 법인데...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 보니, 전날 짐을 싸면서도 내일 여행을 가기는 하는지... 아무런 감흥이 없었습니다. 오후 1시 비행기에 맞춰 공항으로 Go~~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가까워 지자 슬슬 "아~ 여행을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씩 .. 2012. 9. 25.
가이드 한명 때문에 망쳐버린 북경여행 패키지 여행을 다녀 보면, 가이드가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평소 백두산을 가보고 싶다던 부모님을 모시고, 9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로 북경을 거쳐 백두산을 다녀오는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혼자 가는 여행이라면, 당연히 자유여행으로 가거나 최저가 검색을 통해 저가 여행사의 패키지를 찾겠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돈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괜찮은 여행사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예전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국내의 여행사 중 가장 좋은 곳을 뽑으라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꼽고 있습니다. 여러 패키지 상품을 검토한 후, 부모님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모시기 위해 하나투어의 패키지 상품 중에서 호텔업그레이드 .. 2012. 9. 15.
[마카오#20] 도보여행 둘째날 두번째 불운 or 행운~ 큰람통 사원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12시 50분쯤...1시가 가까워 왔습니다. 늦게 일어나 아침도 못 먹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기아등대까지 등산(?)에... 길을 잘못들어 원래 계획했던 곳이 아닌 큰람통 사원까지 관광을 마치고 나니... 배에서 밥을 넣지 않으면 파업을 하겠다고 마구 울부짖는 소리가...ㅡㅡ;;; 마카오에서 가장 큰 사찰이니 당연히 사찰 앞에 음식점 한두개는 있을 줄 알았는데... 없습니다 ㅡㅜ 사람 사는 곳에 식당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니, 다음 목적지로 삼은 몽하요새로 향했습니다. 걷다 보면 어딘가 식당이 있겠지 하는 생각이었죠. 도보여행을 하면서 무척이나 의지하게 된 지도어플을 켰습니다. 도보여행이니 당연히 위성지도가 아닌 도로표시가 잘 된 지도만 저장해 왔는데... 지도상에 몽.. 2012. 3. 27.
[마카오#19] 마카오에서 가장 큰 사찰~ 큰람통 마카오의 위쪽 지역은 확실히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아래지역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카오 관광을 다녀오신 분들 글을 봐도 위쪽지역에 있는 관광지를 보신 분은 별로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기에 길을 잘 못 들어 짜증났던 마음을 고쳐 먹고 다시 힘차게 걷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목적지는 마카오에서 가장 큰 사찰인 큰람통(쿤람사원)~ 기아요새가 있는 산을 한바퀴 뺑~ 돌아 다시 시내쪽으로 들어 가는 경로입니다. 아래쪽은 문화유적도 많고 관광지로 활성화가 되어 오래되고 낮은 건물들이 많다면, 위쪽은 신도시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은 아파트와 오피스 건물들이 확실히 카지노 건물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카지노 호텔 건물들은 각기 특징을 살려 화려한 디자인을 뽐내지만, 이곳의 건물들은 화려하다기 보다는 .. 2012. 3. 26.
[마카오#18] 기아등대를 내려오면서 시작된 불운..^^;;; 비온 뒤 숲속의 상쾌함을 기아공원에서 만끽하고, 산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낮은 기아등대까지 보고 내려오니 기분이 안좋을 수 없었죠. 하지만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평소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만 하던 제가 전날 좀 강행군을 했었나 봅니다. 기아등대로 오를때는 경사길을 오르느라 자세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기아등대로 올라가는 길의 가로수를 용으로 만들어 놨더군요. 올라갈 때는 전혀 몰랐던 것인데... 내려가는 길에 얼굴이 보이도록 일부러 만들어 놨나 봅니다. 기아요새에서 내려오는 길은 나무들이 꽤 울창해서 산림욕을 하기 정말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려오다 보니 고양이가 요염한 포즈로 길 한가운데에 떡~ 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는 길고양이들 구박이 덜한지 다가가도 신경도 .. 2012. 3. 24.
[마카오#17] 마카오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기아등대 아침부터 정신을 못 차리고 길을 해매면서 오른 기아요새 입구에는 장난감같은 대포가 이곳이 요새였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진짜 예전에 사용되던 것처럼 녹도 좀 슬게 하고 받침대도 진짜같이 만들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대포죠...ㅎㅎ 신경 안쓰면 지나칠 법한 입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기아요새의 반공호... 요새를 지키던 군인들이 숙식을 하고 발전기가 있던 곳으로, 지금은 당시 상황을 볼 수 있는 전시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나무가 울창했다면 입구를 찾기가 쉽지는 않았을 진짜 요새의 반공호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반공호 내부모습은 캠코더로만 촬영해서 사진이 없네요^^;;; 반공호를 둘러보고 나오면 옆쪽으로 기아요새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관광 안내도가 나옵니다. 기아요새(GU.. 2011. 9. 21.
[마카오#16] 청량한 아침공기를 한껏 품을수 있었던 기아공원 마카오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아침 어제 뜨거운 햇빛을 고스란히 맞으면서 최대한 많은 관광지를 둘러 보려는 욕심이 과했던지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조금 늦게 일정을 늦게 시작하게 되었죠...ㅎㅎ 무거운 몸을 이끌고 호텔을 나서는 순간 예상치 못했던 청량한 공기로 다시 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야경을 보러 다닐 때 비가 올 것 처럼 바람이 심했었는데, 새벽 동안 비가 왔었나 봅니다. 수목원에 비가 온 후 느낄 수 있는 청량한 공기를 마카오에서 느끼면서 호텔 바로 위에 있는 기아 요새를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호텔의 에어컨 온도로 차가워진 카메라렌즈에 습기가 서려서 사진들이 뿌옇네요~ 기아요새를 오르다 보니,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고 꽤 많은 사람들이 조깅을 하거나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 .. 2011. 9. 20.
멜버른에 가고 싶은 이유 여행을 다니다 보면, 개성이 다른 만큼 여행스타일도 각양각색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산을 가도, 산이 잘 보이는 멋진 레스토랑에서 산을 바라보면서 폼나게 커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고생고생하면서 산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 사람도 있죠...ㅎㅎ 전 고생을 즐기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지리산 종주만 12회를 하면서 다리에 쥐가 나서 피를 보면서도 천왕봉을 밟아야만 하산하는 이상한 스타일이죠..ㅎㅎ 해외여행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8월초에 마카오 여행을 가서도 평균 하루에 40km를 걷는 지옥훈련 같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9월 초에는 추석을 끼고 동유럽 6개국을 다녀왔습니다. 패키지로 다녀온 여행이지만 가이드가 함께하는 일과가 끝난 밤마다 시내에 나가서 야경을 즐기고 맥주를 마셨죠.. 2011.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