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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가이드 한명 때문에 망쳐버린 북경여행

by e마루 2012. 9. 15.

패키지 여행을 다녀 보면, 가이드가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평소 백두산을 가보고 싶다던 부모님을 모시고, 9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로 북경을 거쳐 백두산을 다녀오는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혼자 가는 여행이라면, 당연히 자유여행으로 가거나 최저가 검색을 통해 저가 여행사의 패키지를 찾겠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돈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괜찮은 여행사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예전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국내의 여행사 중 가장 좋은 곳을 뽑으라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꼽고 있습니다.

 

여러 패키지 상품을 검토한 후, 부모님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모시기 위해 하나투어의 패키지 상품 중에서 호텔업그레이드 상품을 예약하였습니다.

 

 

빡빡하지 않고, 이동시간도 길지 않은 일정이라 크게 피곤해 하시지 않을 것이란 생각과

중국의 호텔이 나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 호텔이 조금이라도 좋은 곳으로 되어 있는 상품을 선택하게 된 것이죠.

 

북경에서 2일간 여행을 하고, 연길로 넘어가 2일간 백두산과 근처 관광을 하고 다시 북경으로 넘어와 1일 여행을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4박 5일간의 일정 중 2박3일을 북경관광을 하는 상품이었습니다.

 

여행의 기대감숙에 북경행 비행기에 탑승할때 까지만 해도 이번 여행은 무척 만족스러울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공항 출국장에서 하나투어 피켓을 들고 있는 가이드를 만나기 전까지 말입니다...ㅡㅡ+

 

일상 생활에서도 첫만남을 가질 때는 밝은 미소로 맞이하는 것이 타인에 대한 예의이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서비스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여행가이드이신, 우리 김광수 가이드님~

공항에 오기 전에 뭔일이 있었는지 밝은 표정은 커녕 뚱~하면서도 시크한 표정으로 출국장으로 나오는 일행을 맞이합니다.

 

비행기가 불편하지는 않았는지, 공항에서 나오는데 힘들지는 않았는지 등등 예의상 하는 말조차 없는 가이드...

인원파악이 끝나자 마자 "버스로 이동합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앞서서 걸어갑니다.

 

비행기가 조금 연착하기는 했지만 그게 우리 잘못도 아니고, 즐거워야 할 여행의 시작을 괜히 무슨 잘못한 것 같은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와본 북경 공항, 인천공항 보다 훨씬 크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앞서 걸어가는 우리의 가이드~

절대 뒤돌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꾿꾿하게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갑니다.

 

13명의 일행 중 11명이 60대 이상이신 어르신들인데,

행여 걸음이 늦어 못 쫓아 오지는 않을까~ 다른 일행을 쫓아 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없이 중간에 한번도 뒤돌아 인원을 확인하지 않는 쿨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행여 가이드님 가시는 길에 늙은이들이 지체하지 않을까 여든 가까워 오시는 부모님께서 짐을 끌면서 경보하듯 버스까지 갔습니다.

 

버스가 공항을 빠져 나오자 마이크를 잡으신 가이드님~

자기 소개를 시작하십니다.

 

33세임에도 경력은 10년이 넘으셨다 하시고, 할아버님께서 독립군이셔서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음에도 자신이 중국 국적을 버릴 이유가 없어 중국인으로 사신답니다.

결국 우리의 가이드님은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중국 국적을 가지신 대륙의 사나이셨습니다.

 

자신의 나라 중국을 소개 하심에 있어 애국심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아주 중화사상으로 철저하게 무장을 하신 애국청년이십니다.

그런데, 이어서 한국의 문제점을 말씀하십니다. 정치, 치안, 경제 등등 중국과 비교하시면서 중국의 위대함을 알려 주십니다.

 

한국에서는 중국제품이 싸구려에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유럽에서는 중국제품을 알아준답니다.

한국내에 품질 나쁜 제품이 들어가는 건 나쁜 한국 유통업자들 때문이라네요~ 등등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과 다른 중국의 위상을 알려주십니다.

 

예전 "우리 연변에서는~ "하던 코메디프로 유행어가 떠오릅니다. "우리 중국에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하나투어가 최고 잘 나가고 큰 여행사지만, 우리 중국에 오면 아무것도 아닌 작은 여행사일 뿐이다.

나는 중국 국가에서 운영하는 5개의 여행사 중에서 2번째로 큰 여행사에 다니는 가이드다~"

 

그런데 기분이 묘합니다. 원래 집안에서 마구 욕하던 자식도 밖에 나가 남한테 욕먹으면 기분 나쁜 법인데...

비싼 돈내고 여행와서 우리가 고용한 중국인에게 한국 욕을 들으니 기분이 좋을리 없겠죠.

 

아무튼 비행기 연착으로, 첫 일정인 이화원은 마지막날로 미루고, 두번째 여행지인 금면왕조를 보러간다고 합니다.

마지막 날 시간이 많이 남으니, 오늘 못 간 이화원은 마지막날 간다고 합니다.

 

 

제 여행기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여행지 위치를 모두 저장한 지도 어플과 gps로거를 늘 들고 다니기 때문에 어디서든 현재 위치와 여행지와의 거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날이 베이징 시내 관광이라 큰 무리는 없어보였지만, 시내 중심가라 교통체증이 있지 않을까 걱정은 조금 됐습니다.

 

그런데, 이어서 나오는 옵션상품~~

둘째날 일정도 너~~~~무 여유롭다며 옵션을 추천합니다.

패키지 여행에서 옵션은 알면서도 속아 주는 희안한 여행문화가 정착되어 있다보니 예상은 했지만...

우리의 대륙의 기개를 가진 가이드님~ 너무 직설적이면서도 강하게 몰아 붙이십니다. 아무리 눈치 없는 사람이 봐도 돈독이 단단히 오른 사람 같아 보입니다.

 

둘째날 일정이 여유로워도 너~~~~무 여유롭다면, 첫째날 못갔던 이화원을 가는게 맞지 않나 생각을 했지만 그냥 패키지 상품이니까~ 하며 넘겼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영 찜찜하더군요.

 

북경의 첫일정으로 관람하게 된 금면왕조는 정말 멋졌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친절한 가이드 비옷을 사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동의 눈물이 흐를뻔 했는데...

가방에 우산을 챙겨와서 안받으려 하니 계산 복잡하다며 다 받으랍니다.

 

"으~ 잉????"

 

받아든 비 옷을 보니, 한국에서는 찾아 볼 수 조차 없는 얇으면서도 접착도 잘 안된 엄청나게 후질그리한 비옷 이었습니다.

그런데 비옷 나눠주면서 "1,000원씩 나중에 주셔야 됩니다~"란 말을 잊지 않는 계산에 철저한 가이드님~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330원짜리는 소매에 고무줄도 있고, 모자에 끈도 있지만...

 

부엌에서 쓰는 위생백 같이 얇은 비닐에 입으면서 마구 찢어질 정도로 마감이 엉망인 위대한 중국 제품이 1000원 이랍니다~ 딱 버스까지 가는동안 입으니 찢어져서 버린 그 비옷이 말이죠...ㅎㅎ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가는 동안에도 비가 왔습니다.

호텔에 도착하기는 했는데... 로비 입구가 아닌, 도로변에 버스가 섰습니다.

 

호텔로 버스가 들어가지 못 하니, 각자 짐을 찾아서 호텔로비로 오라면서 체크인 한다고 달려 가버립니다.

 

"으~ 잉?"

 

맨위의 하나투어 상품명 기억 안나시는 분은 스크롤을 위로 올려 보세요...^^;;;

[호텔 업그레이드]라는 상품명이 무안하게... 비를 맞으면서 버스에서 짐을 찾아 로비까지 100m~200m정도를 질질 끌면서 가야 했습니다.

로비까지 버스가 못 들어가는 호텔은 살다 살다 처음 봤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호텔이 이 모양이면, 일반 상품의 호텔은 어떻다는 건지... 

 

그런데, 룸에 올라가서 짐을 풀고 담배를 피려고 다시 로비로 내려 왔을때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로비 입구에 버스가 세워져 있고, 여행객들 짐이 비에 맞지 않게 하려고 버스기사와 가이드가 직접 짐을 로비 입구로 나르고 있습니다.

어디서 왔나 봤더니, 버스 앞쪽에 팻말이 "하나투어"...헐...

 

그렇게 버스 한대가 나가고, 다시 들어 오는 버스... 이번에는 "모두투어"...

 

"이거 뭐지~. 이거 뭐지~"

 

아침에 일어나서 둘째날 옵션을 하러 갈때도 우리 일행은 짐을 끌고 도로변까지 가야 했습니다.

 

그때 발견하게 된 주차요금 정산소... 설마 호텔로 들어 오는 버스의 주차요금이 아까워서????

 

1인당 50$짜리 옵션여행이 끝나자 어제와 말이 달라 집니다.

시간이 남아도 너~~~무 남는다던 둘째날 이라 옵션을 하라더니, 이제는 시간이 부족해서 둘째날 일정에 있던 "올림픽 주경기장" 관광을 또 마지막 날로 옮긴다네요.... 헐....

 

마지막날 원래 일정이

- 천안문 광장

- 자금성

- 798예술지구

- 라텍스 쇼핑센터

였는데, 첫날 이화원과 둘째날 올림픽 주경기장까지 마지막날 몰아서 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뭐 일정이야 바뀔수도 있지만, 무리하게 옵션을 하지 않고 첫날 못한 일정을 했으면 좀더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에 슬슬 열이 받습니다.

 

패키지 여행에서 가이드는 절대적이기 때문에, 열이 받아도 어쩌겠습니까~ 참아야죠...ㅎㅎ

 

그런데, 우리의 시크하면서도 쿨~ 한 가이드... 이문에 밝은게 티가 나도 너~~~무 티가 납니다.

여행지 관광이나 식사는 초스피드로~~, 쇼핑센터나 물건 파는 건 최대한 여유롭게~~~

 

관광지 설명보다는 쇼핑센터에서 판매하는 보이차에 대해 자세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설명해 주시고~~~

정식적인 쇼핑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무슨 파스, 들깨 등을 홍보하시고 판매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 하십니다.

 

만약 저 혼자 왔더라면, 그냥 택시타고 공항 가서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돌아와 하나투어에 환불요청 했을 겁니다.

백두산 구경 시켜 드린다고 부모님 모시고 왔기 때문에, 성질 죽이고 그냥 버스에 올라 타면 자버렸습니다.

 

가이드 말을 더 듣다가는 열이 뻣쳐서 멱살을 잡든 주먹다짐을 하고 싶을 정도 였으니까요.

 

북경의 가이드가 하도 대단한 분이시라서,

연길에서 새로 만난 가이드분이 예전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동유럽, 서유럽등에서 만난 가이드에 비해 그리 친절하지도 않았음에도 천사처럼 느껴졌습니다.

수시로 인원 확인은 물론이고, 눈이와서 천지에 못올라가는 상황이었는데도 어떻게든 천지까지 대리고 가려는 노력 등등~

이렇게 훌륭한 가이드도 있다니...감동의 눈물이...

 

백두산 근처의 호텔이나 식사가 북경에 비해 떨어졌음에도 북경보다 연길의 관광이 100배는 좋게 느껴졌습니다.

옵션을 두개나 해도 기분 좋게 할 수 있었죠.

 

연길관광을 마치고 다시 북경에 가서 만난 가이드~ 여전합니다.

여전히 맨앞에서 한번 뒤돌아 보지 않고 빠르게 걸어 가며, 호텔 로비까지 버스를 대지 않고~

버스에서 내일의 일정을 말해 주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첫째날과 둘째날 미뤄진 일정과 원래 일정에서 두개나 빠트리고 일정을 이야기 합니다.

손들고 질문했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은요~?"

 

분명 빠트리고 말했었는데, 마치 이야기 했다는 식으로 "내일 가잖아요~"

다시 질문했죠. "그럼, 798 예술지구는요~~?"

 

가이드 황당하다는 듯이~ "우리 일정에 798예술지구가 들어 있나요?" 그러면서 일정표를 뒤적거립니다.

물건팔고 커미션 챙기는데는 컴퓨터 같이 치밀하시던 우리의 가이드님~ 일정표에 나온 일정따위 별 관심 없으셨나 봅니다.
 

"아~ 일정에 798예술지구가 있었네요. 내일 좀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 같으니, 7시에 모이겠습니다."

 

첫날 묵었던 호텔, 물론 아침도 먹어 봤기 때문에 아침식사 때 얼마나 사람이 많고 전쟁터였는지 알고 있는데...

7시까지 짐챙겨서 모이라네요.

 

 

버스가 로비까지 들어오지도 못하는 이 호텔이 26층에 어마어마 큽니다. 대부분 투숙객이 한국인에 일정도 거의 비슷하다 보니 아침식사때 사람들이 줄을 서서 밥을 먹었습니다. 줄이 식당 밖까지 길게 늘어지고 밥먹을 테이블이 부족해서 다른사람 먹고 일어나기 기다렸다가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륙 호텔의 프라이드인지 절대 정해진 6시30분 전에는 문을 열지 않습니다.

 

이쯤되면 한번 해보자는 것이죠~

딱 봐도 시간을 빠듯하게 잡아서 시간을 못 지킨 우리 핑계 대면서 일정 한두개 빠트릴 생각 이었겠죠.

일행들 항의 하고, 언성도 높아졌습니다.

 

어찌 되었든 시작된 마지막 날 일정~

어제 언성이 높아진 것 때문인지, 가이드 태도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말투나 표정이 바뀌었을 뿐...

뒤에서 쫓아 오거나 말거나 깃발 들고 혼자 열심히 앞장서서 갑니다.

 

제가 찍었지만 딱 가이드를 표현해 주는 멋진 사진...

가이드 바로 뒤가 접니다. 저와의 거리 못해도 5~10m는 떨어져 있겠죠^^? 그럼 연로하신 다른 분들은???

 

다른 사람들 2~3시간 걸린다는 천안문광장과 자금성을 우리 일행은 1시간30분도 안되서 주파했습니다.

중국 인구가 얼마나 많은지 새삼 느끼게 된 자금성...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뒤쪽에 우리따위 신경 안쓰고 열심히 가신 쿨~한 가이드님 덕분입니다.

 

 

가이드님 노치지 않으려고 연로하신 부모님 그 선선한 날씨에 땀 닦으시면서 다니셨네요. 역시 관광은 땀 쭉 빼며 달리면서 해야 하나 봅니다.

 

신경써서 본거라고는 가이드님 깃발 뿐이라, 자금성이니 이화원이니 뭐가 어찌 생겼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네요...ㅎㅎ

 

찍어온 사진 보니 경보하면서 찍어서 모조리 흔들리고, 기념사진은 열손가락에 꼽습니다.

 

그래도, 말투나 태도는 첫날과 둘째날에 비해 많이 좋아 졌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반전이 있더군요...ㅎㅎ

 

마지막 일정 막바지에 이를 때쯤, 버스에서 설문지를 나눠줍니다.

하나투어에서 만든 가이드에 대한 만족도 평가 설문지입니다. 물론 나눠주기 전에 우리 가이드님 좋은 말로 밑밥을 까셨죠~

부족한 면이 있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는 둥~~

 

첫날 그렇게 우습다는 듯이 이야기 하던 하나투어 설문지 때문에 태도가 변했던 건가 봅니다.

 

이러니 탁상행정이라는 소리가 나오는것 아닐까요.

아직 일정도 남아있고, 당장 설문지를 걷어가는 사람도 가이드인데 그 앞에서 매우 불만족이라고 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ㅡㅡ+

 

여행 블로그를 하다 보니, 여행을 다니면서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음식점을 가면 맛이 어떻다, 어떤 음식이 나왔다 등등

관광지를 가면, 그곳에서 느낀 감정이나 관광지 정보를 시간 날때마다 스마트폰에 메모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중국 여행의 메모들을 보니...

여행지 이야기 보다, 북경 가이드에 대한 불만들로 가득하네요. 100만원 넘는 돈을 들여 스트레스 제대로 받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연변에 가서도 북경 가이드에 대한 불만으로 밤마다 메모 하면서, 분하고 억울해서 잠도 못 잤습니다.

 

혹시라도 북경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나 예약하신 분이라면...

확정 일정표를 꼭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북경의 현지 가이드 이름이 "김광수"이거나 현지연락처가 010-58XX-1676번으로 나와 있다면...

 

그냥 예약을 취소 또는 연기 하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위약금 아깝다고 그냥 가시면, 최악의 패키지 여행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 2013. 7. 16 추가 >> ----------------------------------------------

 

이 글을 쓴지 거의 10개월이 지나서야, 대륙의 사나이 김광수 가이드가 이글을 봤나 봅니다.^^V

 

참 오래 걸렸네요. 10개월이나 지나서야 하나투어에서 한 소리 들으셨나 봅니다. 이런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비밀댓글로 똥을 싸놓고 간걸 보면, 역시 대륙의 사나이는 다른 것을 느낍니다.

그래도 제가 글을 참 사실적으로 적었었나 봅니다. 글에 대한 반박은 한마디도 못하고 그저 똥만 싸지르고 갔네요...ㅎㅎ

 

손노코, 헛소리나 치고... 이거 코미디프로에서 보던 연변쪽 어투 같은데... 아니그러슴매^^?

그래도 혹시 대륙의 사나이가 아니면 어떻게 하지? 하면서 한번 찾아 봤습니다.

 

 

티스토리 댓글에는 모두 IP가 저장된다는 사실~~ㅎㅎ

 

자 그럼 IP주소가 어디인지 한번 봐야 겠죠^^?

 

역시나 북경...ㅋㅋ

아~ 뭐야 대륙의 사나이가... 저를 죽이러 서울까지 오시려나 봅니다...ㅎㅎ

 

오세요~~ 제가 서울 여행 책임지고 가이드 해 드릴께요~~ㅋㅋ 딱~ 김광수 가이드 같이~~

 

적어주신 똥은 삭제 안하고 냅둘께요~ 다른분들 욕 직접 드시라고~~ 뭐 나중에 경찰에 신고할때도 IP가 필요할 수도 있고 해서요...ㅎㅎ

 

부디 하나투어 뿐만 아니라, 국내의 모든 여행사에서 '김광수'라는 이름이 사라지기를 매일매일 기도 드릴께요~~^^

 

대륙의 사나이 화이팅~~~^^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