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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104

[중국#19] 3대의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를 보다 장백폭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금 중간정류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백두산 천지를 보고 싶다는 일행의 간절한 소망을 아는지, 착한 가이드가 다시금 천지로 올라갈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정류장에서 잠시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비를 뚫고 천지로 가는 차량이 있는지 확인하러 갔습니다. 북경의 불친절하고 돈만 알던 가이드와는 천지차이... 날씨때문에 못 올라가는 것이 가이드 탓이 아님에도 미안해 하면서 어떻게든 천지를 보게 하려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혹시~ 라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중간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일행분들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백두산 천지로가는 차량 매표소 앞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우리 일행처럼 혹시~ 하는 기대감으로 많은 단체관광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가끔씩 전해주는 .. 2012. 11. 9.
[중국#18] 하늘에는 구름이, 땅에는 화산의 수증기가~ 장백폭포 중간 정류장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장백폭포로 향했습니다. 약 10분정도 버스로 이동하니 장백폭포 주차장이더군요. 정류장과 상당히 가까운 듯도 했고 비오는 백두산을 거침 없이 빠른 속도로 운전하신 운전기사님 덕분인 듯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멀리 구름사이로 장백폭포가 조금 보입니다. 하늘은 온통 구름으로 덮여 있고, 땅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올라 신비감을 줍니다. 구름인지 수증기인지 구분이 안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빗줄기도 강해서 천지를 볼 수 있다는 기대는 슬슬 접고 있었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머리를 맏대고 모여 있습니다. 그 유명한 온천물에 삶은 달걀을 먹고 있더군요. 일단 장백폭포를 먼저 보기 내려오는 길에 사먹기로 하고 패스~ 삶은 계란을 파는 곳 부터는 나무로.. 2012. 11. 6.
[중국#17] 하늘이 도와주지 않는지... 백두산 도착 백두산 박물관에서 나와 간단히 점심을 먹고 백두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점심을 먹는 동안 계속해서 내리는 비...ㅡㅜ 백두산 천지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더니, 여기까지 와서 백두산 천지를 못보고 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걱정이 점점 커져 갔습니다. 12시 30분쯤 백두산 북파코스의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빗방울이 더욱 굵어져 있었습니다. 이런...ㅡㅡ+ 주차장은 우비를 파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들로 혼잡했습니다. 박물관에 구경하는 동안 사람이 많지 않아, 백두산에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완전한 착각이었나 봅니다. 매점같이 보이는 곳에서는 우비를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한쪽에서는 농구선수들이 입을 법한 방수가 되는 두툼한 옷을 대여해 주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농구선.. 2012. 11. 5.
[중국#16] 소박하게 백두산을 담아 전시하는~ 백두산 박물관 대종호텔에서 7시반에 출발 후 3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백두산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백두산 박물관" 우리나라의 영산인 백두산이지만, 현실은 "장백산"으로 불리고 있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는 이 박물관에 "백두산 박물관"이라는 명패가 붙여지기를 기원하면서... 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 우리 일행들 이외에 박물관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은 없나 봅니다. 무척이나 한산해 보였습니다. 박물관 입구로 가다 보니, 중국인 단체가 몇팀 박물관으로 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듯 안오는 듯 부슬부슬 내려서 사람들이 박물관에 후다닥 들어가다 보니 사람이 없어보였나 봅니다. 입구를 지나자 마자 보이는 것은, 백두산의 모형이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모형에, 천지로 올라.. 2012. 11. 4.
[중국#15] 대종호텔(구 대우호텔)의 아침 뷔페 밤 늦게 도착했던 대종호텔에서 연길에서의 첫번째 아침을 맞았습니다. 백두산을 오르는 날이라 아침 일찍 식사를 하기 위해 호텔 뷔페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연길시내에서 가장 좋다는 대종호텔의 아침식사는 어떨지 기대감에 부풀어 빨리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밤에는 몰랐는데, 아침에 창밖을 보니 바로 앞에 뭔가를 지을 모양입니다. 넓은 부지에 공사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건물은 낮지만 워낙 넓은 호텔이다 보니 복도가 길기도 하고 조금 복잡합니다. 방번호 안외우고 그냥 나갔다가는 절대 방을 다시 찾지 못할것 같더군요. 아침 뷔페는 2층 식당에서 합니다. 엘리베이터로 2층에서 내려 식당쪽으로 가다 보니, 어제밤 그 화려함에 놀랐던 1층 로비의 카페가 보입니다. 다시봐도 화려한 카페? 가운데는 바텐더가 있.. 2012. 11. 3.
[중국#14] 연길시내 5성급 대종호텔(구 대우호텔) 연길공항에 내려 새로운 가이드를 만나 바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대종호텔" 가이드의 말로는 예전 대우에서 지어서 운영하던 "대우호텔"이었는데, 대우가 망하면서 중국쪽에 팔려서 "대종호텔"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베트남을 갔을 때도, 엄청나게 호화로운 대우호텔이 있었는데...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던 김우중 회장님께서 세계 곳곳에 좋은 호텔을 많이 지으셨었나 봅니다. 연길에 있는 대종호텔은 아직까지 연길에서 알아주는 고급호텔이라고 합니다. 밤늦게 도착해서 카메라 꺼내기도 귀찮고... 스마트폰으로 대충 찍었습니다. 대종호텔은 넓은 부지에 낮게 건물을 지어 호텔이라기 보다는 리조트의 느낌이 나는 외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로비에 들어서면 잠이 확~ 깨버릴 .. 2012. 10. 26.
[중국#13] 북경이여 안녕~ 백두산을 보러 연길로~ 이번 중국여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백두산을 보기 위해, 북경에 올때 내렸던 북경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퇴근 시간이 시작되었는지 도로에 차들이 꽉 막혀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공항으로 가는 길은 그나마 잘 뚫려서 별로 오래지 않아 북경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북경공항에 처음 내렸을 때도 느꼈던 거지만... 북경공항은 우리나라의 인천공항과 매우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설마 우리나라 인천공항을 본 딴 짝퉁^^? 규모면에서는 인천공항보다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이곳은 제3공항으로 북경올림픽 당시 만들어졌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북경올림픽이 2008년도이니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을 모델로 해서 만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수화물 붙이는 곳에 비행기에 들고 들어갈 수 없는 물건 표지중 눈에 띄는 것이.. 2012. 10. 18.
[중국#12] 중국 북경에서 먹은 한식 원래 일정은 명십삼릉을 구경하고 새둥지 모양의 올림픽 주경기장을 가기로 되어 있었으나, 일정이 너무 널럴해서 시간이 많이 남는다며 극구 용경협 옵션을 강매 하더니 결국 올림픽 주경기장을 못가고 말았습니다. 연길로 가는 밤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에,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한식... 버스가 내린 곳에 커다란 음식점 간판과 앞에서 꼬치 같은 것을 팔고 있어 이곳에서 먹는가 했는데... 우리가 들어간 곳은 그 음식점 바로 옆의 "예원"이라는 한식당 메인요리는 불고기와 김치찌개였는데, 불고기의 고기가 꼭 삼겹살 처럼 생겼네요. 그래도 이틀간 기름에 볶고, 튀기고, 부친 중국음식들로만 먹다 보니 김치찌개가 그리 반가울 수 없었습니다. 북경와서 느끼는 거.. 2012. 10. 17.
[중국#11] 명십삼릉(明十三陵) 중 13대 황제의 묘... 정릉 중국 북경의 북쪽 50Km 떨어진 곳에 있는 명십삼릉(明十三陵)은 명나라 때 13명의 황제 능묘군입니다. 명나라의 황제는 총 16명이 있었으나, 명십삼릉에는 13명의 황제만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명나라 개국 황제인 주원장은 난장에 도읍을 건설해서 난징의 종산에 있는 명효릉에 장사를 치렀고, 주원장의 장손자인 건문제는 정난지변을 통해 왕위를 찬탈당해 능묘가 없다고 합니다. 대종 경태제 주기옥도 황제였으나 폐위되어 정식황제로 인정되지 않아 다른곳에 묻혀 있다네요. 200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13개의 묘 중에서 현재 공개된 곳은 영락제, 융경제, 만력제 3곳 입니다. 보통 명 13릉 관광이라고 하면, 13릉의 정문인 대홍문쪽으로 들어가는 곳이지만, 버스가 우리 일행을 내려준 곳은 13대 황제.. 2012.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