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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중국#14] 연길시내 5성급 대종호텔(구 대우호텔)

by e마루 2012. 10. 26.

연길공항에 내려 새로운 가이드를 만나 바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대종호텔"

가이드의 말로는 예전 대우에서 지어서 운영하던 "대우호텔"이었는데, 대우가 망하면서 중국쪽에 팔려서 "대종호텔"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베트남을 갔을 때도, 엄청나게 호화로운 대우호텔이 있었는데...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던 김우중 회장님께서 세계 곳곳에 좋은 호텔을 많이 지으셨었나 봅니다.

 

연길에 있는 대종호텔은 아직까지 연길에서 알아주는 고급호텔이라고 합니다.

 

 

밤늦게 도착해서 카메라 꺼내기도 귀찮고... 스마트폰으로 대충 찍었습니다.

 

대종호텔은 넓은 부지에 낮게 건물을 지어 호텔이라기 보다는 리조트의 느낌이 나는 외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로비에 들어서면 잠이 확~ 깨버릴 정도로 화려했습니다.

 

입구 정면이 카페겸 바 였는데, 그곳의 입구부터 내부까지 온갖 장식품과 의자나 테이블 등등이 마치 중국의 역사 박물관에 온 듯 했습니다.

 

이것 저것 보물을 많이는 가져다 놨는데, 정리는 안된듯한 느낌도 조금 들기는 했습니다. 

 

 

왼쪽에 있는 프론트의 의자도 꼭 황제나 귀족이 앉았을 법 한 황금색의 의자네요. 의자 팔걸이가 강아지로 조각되어 있어 강아지 머리에 손 올리는 의자..ㅎㅎ

 

밖에서 볼때는 호텔이 낮고 넓게 보였는데, 엘리베이터를 보니 7층짜리 건물입니다.

건물이 옆으로 넓게 퍼져서 낮아 보였나 봅니다.

 

 

엘리베이터 홀마다 중국스러운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피곤해서 대충 구경하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룸은 깔끔했습니다. 하지만 북경의 호텔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이 들더군요.

 

역시나 이곳에도 커피는 없고...ㅡㅜ

 

 

대종호텔의 가장 좋았던 점이 바로 이 TV입니다.

국내의 모든 체널이 다 나오더라구요. 외국에 나가면 기껏해야 아리랑TV나 KBS정도 나와도 감지덕지 인데, 이곳에는 모든 체널이 나왔습니다.

 

 

욕실도 깔끔했습니다.

 

하지만, 호텔이 좀 오래된 듯 합니다.

 

다른 건 크게 불만이 없었는데...

샤워를 하다 보니, 녹물이 엄청나게 나오더라구요. 게다가 뜨거운물이 나오는데도 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습니다.

 

녹물 빼고 샤워하겠다고 마냥 틀어놔 보기도 했는데... 녹물색이 조금 흐려질 뿐, 끝까지 맑은 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