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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219

[울산#04]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반구대 암각화 울산 암각화 박물관에서 나와 모형이 아닌 실제 반구대 암각화로 향했습니다. 국보 제 285호인 반구대 암각화는 태화강 상류 반구대 일대의 서쪽 기슭의 암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댐의 축조로 평상시에는 수면 밑에 있다가 물이 말라야 암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반반하고 매끈거리는 병풍 같은 바위면에 고래, 개, 늑대, 호랑이, 사슴, 멧돼지, 곰, 토끼, 등의 형상과 고래잡이 모습, 배와 어부의 모습, 사냥하는 광경 등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암각화의 연대에 관해서는 신석기시대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과 청동기시대의 작품이라는 설 등이 있습니다. 시기가 차이가 나는 표현양식과 내용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암각그림 모두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원하는 그림을 추가하는 등 신앙행위의.. 2012. 9. 5.
[울산#03] 고래의 뱃속으로 들어가면 선사시대가~ 울산암각화박물관 점심식사를 마치고 반구대 암각화를 보러 가는 길에... 반구대 암각화를 좀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실제 크기의 모형이 있는 울산암각화 박물관을 들렀습니다. 울산암각화 박물관은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천전리각석(국보 제147호)을 소개하고 국내 암각화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2008년 5월 개관하였습니다. 고래를 형상화한 목조건축물로 주요전시물은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실물모형, 암각화 유적을 소개하는 영상시설,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각종 모형물과 사진, 어린이 전시관, 가족체험시설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울산 암각화박물관... 고래를 형상화한 건물의 둥그런 고래의 머리부분이 보입니다. 박물관을 위에서 찍은 사진이 입구에 걸려 있어 사진기로 .. 2012. 9. 3.
[울산#01] 맑고 얕은 계곡 물속에서 즐기는 여름~ 작괘천계곡 여름의 끝자락이라고 하기에는 햇빛이 뜨거운 8월 중순 울산을 찾았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는 비가 온다는 뉴스와 함께, 집을 나설때부터 보이는 우중충한 하늘로 날씨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어차피 가기로 했던 여행이라 그저 날씨가 좋기만을 바라며 울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 울산역에 도착해 눈부시게 파란 하늘을 만나고서야 안도와 함께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여행지로 바위가 아름답다는 작괘천 계곡을 찾았다. 작괘천 계곡은 울산 시내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연화산 하부에 위치한 곳으로 계곡을 이루고 있는 바위가 유명한 곳이다. 울산 12경중 하나인 작괘천 계곡은 마치 계곡 전체가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진 듯, 넓은 바위가 계곡물에 깎여 천연의 계곡 수영장을 만들고 있었다... 2012. 8. 29.
[괴산#02] 산과 호수가 만나는 아름다운 오솔길... 산막이 옛길 1박 2일간 음성, 괴산, 진천을 여행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이 바로 산막이 옛길이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진 듯 하지만, 이름도 생소하게 느껴지는 처음 들은 곳 이었다. 둘레길의 성공으로 전국 여기저기 새롭게 생긴 둘레길 중 한 곳 정도로만 생각하고 갔다가...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버린 곳이 바로 산막이 옛길이다. 왠지 서울과 멀리 있는 곳으로 가야 여행을 간 듯한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었는데,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가보지 못한 멋진 자연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깨닳은 곳이 되었다. 산막이 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이어지던 4km에 이르는 옛길을 탐방로로 복원한 산책로. 능선 아래로 펼쳐지는 괴산호수의 절경을 바.. 2012. 8. 14.
[순창#11] 산길 따라~ 물길 따라~ 예향천리 마실길 순창의 마지막 여행지로 찾은 곳은 섬진강 줄기에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예향천리 마실길이다. 올레길의 선풍적인 인기로, 전국의 경치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트레킹 코스가 생기고 있는 듯 하다. 예향천리 마실길은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장장 800km에 이르는 도보여행지이다. 마을내에서 쉽게 옆집으로 부담없이 놀러가는 길이란 뜻인 "마실길" 2012년 4월 모든 마실길 조성이 완료되어 전국의 걷기 마니아를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순창에 조성된 마실길은 섬진강 줄기를 중심으로, 강변길, 산길, 들길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섬진강 물줄기와 적성면의 산자락을 따라 조성된 순창의 마실길은 총 4개 코스로 되어 있다. 1, 3코스는 섬진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강편길이 포함되어 .. 2012. 8. 13.
[순창#10] 순창의 새로운 명소로 태어나고 있는 "옥출산" 아침 식사를 하고 찾은 곳은 순창군의 남쪽에 위치한 옥출산이다. 옥출산은 알려지지도 않았고, 아직 완벽히 개발되지도 않은 곳입니다. 현재 등산로를 개발하고 있어 곳곳에 아직까지 공사를 하고 있었다. 정상까지 가는데 30분이면 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올랐다가, 땀을 한바가지는 족히 쏟은 곳이다. 완전히 더워지기 전인 아침 8시부터 올라가기 시작해서 8시 30분에 정상을 밟을 수 있었다. 시간으로만 보면, 30분 안 걸렸으니 뭐라 할말은 없지만...정말 아침에 먹은 순두부백반이 모두 땀으로 배출된 것 같았다. 30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었다니... 아직까지 그럴듯한 등산로 안내판이나, 입구임을 알리는 구조물도 없어 찾아 가려면 위치를 정확히 알고 찾아가야 등산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차장도 없다... 2012. 7. 30.
[순창#08] 이른 아침 찾은 순창향교 순창여행의 둘째날이 밝았다. 숙소를 시내에 잡았기 때문에, 특별하게 둘러보고 싶은 명승지는 없어 보였지만... 여행만 오면 어김없이 4시반이면 일어나는 새로운 습관으로 순창 시내구경이나 할 생각으로 숙소를 나섰다. 한시간 가량 강을 따라 걸어 다녔는데, GPS값으로 2.9km를 걸었으니 아침산책으로는 적당했던 것 같다. 순창은 강천산의 강천계곡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섬진강으로 가는 중간쯤 강을 따라 만들어진 도시다. 특별히 목적지를 결정하고 나오지 않았기에, 그저 순창의 아침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생각으로 강가를 따라 걷기로 했다. 강을 따라 잘 정돈된 산책로에는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나무터널을 만들고 있었다. 햇빛이 강한 한낮에 걸어도 그리 덥지는 않을 듯 싶은 푸른길이다. 어느 동네나 새벽시간의 산.. 2012. 7. 24.
[순창#07] 순창의 매운맛 그대로 느낀~ 성가정 식당의 매운갈비찜 순창에 와서 장류박물관과 장류축제거리의 전통 고추장들을 봤으니, 순창의 고추장 맛을 느껴볼 차례. 장류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성가정식당에서 순창의 맛을 느껴 보기로 했다. 메뉴판에는 매운갈비찜, 한방갈비탕, 소고기버섯전골등 여러가지 음식을 팔고 있었지만, 고추장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매운갈비찜을 주문했다. 전라도의 음식점은 상차림에서 언제나 실망을 시키지 않는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도착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밥이 나오고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정식처럼 그릇을 올려 놓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반찬은 아니지만, 기본 반찬만으로도 서울의 백반집 만큼은 나온다. 주메뉴인 매운갈비찜은 사기로 만든 냄비에 파프리카, 고추, 양배추 등의 채소들과 함께 담겨져 나온다. 냅비라기 보다는 장독대 뚜껑 같은 .. 2012. 7. 22.
[순창#06] 고추장의 고장 순창! 축제도 장류축제 순창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단어가 바로 "순창고추장"일 것이다. 청정원에서 순창고추장이라는 브랜드로 더욱 유명해진 것도 있겠지만, 순창고추장이 그만큼 유명했기에 청정원에서 브랜드로 사용했다고도 볼 수 있다. 조선 중기에 이미 순창 고추장은 특산품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순창 고추장이 맛있는 까닭에 대한 설명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째로는 10년 이상 고추장을 만들어 온 경험이요, 둘째는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섬진강 상류의 오염되지 않은 지하 암반수 사용이고, 셋째는 다른 지역과 달리 늦여름에 메주를 띄워 겨울에 고추장을 담그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름에 습기가 많으니 메주가 잘 뜨고 겨울에 고추장을 담그니 서서히 숙성돼 단맛이 깊고 신맛이 없다고 한다. 넷째로는 순창만이 가진 기후다. .. 2012.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