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73 [순창] 천년 전설이 담겨 있는 거북바위~구장군폭포 하늘을 뚫을 듯한 나무길을 따라 계속 갔습니다. 트래킹 코스가 계곡을 따라 이어져 있어 굽이굽이 새로운 자연경관이 눈을 사로 잡습니다. 같은 계곡물임에도 그 깊이와 주변 바위들로 인해 각기 다른 색을 띄어 방문자들의 눈을 맑게 정화시켜 줍니다. 계곡에 돌탑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강천사가 가까워 졌다는 의미 겠죠. 누군가의 깊은 소망을 담은 돌탑은 계곡물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작고 아담한 사찰 강천사. 너무 조용해서 들어가 사진찍기가 왠지 어려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강천사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1박2일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현수교가 나옵니다. 50m 높이 허공에 매달린 다리를 처다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납니다. 올라가서 다리를 건너다 보면, 출렁거림.. 2012. 4. 8. [순창] 봄 무지개가 피는 폭포절경~강천산 군립공원 내장산 산채한정식으로 든든하게 채우고 간곳은 강천산 군립공원. 강천산은 예로부터 옥천골이라 불리울 만큼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그리고 비옥한 토양을 간직한 순창군의 대표적 관광지입니다. 높이 583.7m의 강천산은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용천산(龍天山)이라고 불렸었다고 합니다.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군립공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자연이 만들어 낼수 있는 장관을 모두 담고 있는 곳인 듯 했습니다. 강천산은 11월 초순 단풍과 4월 초순 산벚꽃으로 유명한데, 올해 봄이 조금 늦게 오는지 아직까지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울창한 나무와 화려한 꽃잎으로 뒤덮일 강천산도 멋지겠지만, 그.. 2012. 4. 7. [밀양#03] 밀양의 3대 신비 1탄, 얼음골 흑염소불고기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얼음골~ 밀양에는 아직까지 과학으로 풀지 못한 3대 신비가 있습니다. 바로 "얼음골", "표충비", "만어사"가 그것입니다. 표충사에서 약 30분정도 차를 타고 얼음골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언제 다시 쏟아질지 모를 그런 날씨속에서 얼음골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얼음골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야 되더군요. 다리 밑쪽에는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계곡물속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8월말에 비도 내렸기 때문에 조금은 추웠을텐데도 무척 즐거워 보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얼음골 입구까지 1km정도를 걸어가야 합니다. 길은 평평해서 입구까지 걸어가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얼음골은 가지산 도립공원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 산의 안내도에.. 2011. 10. 7. 아직도 풀리지 않는 신비를 간직한 "밀양" 팸투어 지난 주말에 생전 처음 "팸투어"라는 것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가기전까지 "팸투어"란 단어를 들어 보지도 못했었습니다. 마카오 SNS서포터즈를 진행했던 웹투어에서 가지 않겠냐고 연락이 와서 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신청부터 했었습니다...ㅎㅎ 팸투어 (Familiarization Tour) 항공사나 여행업체, 지방자치단체, 기타 공급업자들이 자기네 관광상품이나 특정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하여 여행업자, 보도관계자, 유관인사 등을 초청하여 실시하는 일종의 사전답사 여행 이번 팸투어는 밀양시청에서 주관하고 웹투어에서 진행을 했었습니다. 팸투어는 처음이었는데, 개인이 찾아 가는 여행과는 다른 여행의 재미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박2일이라는 시간 동안 밀양시에서 보여주고 싶은 자랑꺼리를 모두 봐야 하는.. 2011. 8. 25. [바티칸시국] 시스티나 성당 관람기.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바티칸박물관을 보고서 시스티나 성당으로 갔습니다. 시스티나 성당은 바티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지창조로 유명한 천장벽화가 있는 곳이면서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네이버백과사전 링크로 대신합니다.(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다른 곳에서는 사진촬영이나 잡담이 가능하지만, 시스티나 성당안에서는 촬영금지는 물론이고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관람만 가능합니다. 관람객이 많아 몰래 찍으려고 들면 찍을 수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기억에 남는 건 무척이나 높은 천정에 조각으로 보이던 것들이 모두 그림이었다는 것과 왜 미켈란젤로가 세기의 화가로 칭송받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시스티나 성당을 추억하.. 2011. 1. 8. [바티칸시국] 바티칸 박물관 관람기 피냐의 안뜰에서 시스티나 성당에 대한 설명을 한참 듣고 나서야 드디어 박물관에 들어섰습니다. 바티칸 박물관은 솔직히 무슨 정신으로 관람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세계사나 미술책에서 볼 수 있었던 진귀한 조각과 그림들을 눈에 담기도 바쁜데... 한쪽 귀에서는 끊임 없이 가이드의 말소리가 무전기(?)를 통해 들려오고~ 또 한쪽 귀에는 전 세계의 언어로 떠들어 대는 가이드와 관람객들의 소리로 정신이 없었죠...ㅎㅎ 그나마 동영상을 찍어 놨던 것을 다시 보면서 기억을 더듬을 수 있네요. 늘 동영상을 마지막에 두었는데, 이번에는 동영상을 위에 올려 놨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지만, 동영상에 쇼팽의 녹턴을 배경음악으로 깔아 놨으니 동영상 보기 싫으신 분들은 오랜만에 클래식 음악감상 하시면서 사진을 .. 2011. 1. 7. [바티칸시국] 바티칸 박물관 옥상정원 "피냐의 안뜰" 바티칸 박물관에 들어서 동선을 따라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착하는 곳이 "피냐의 안뜰(정원)"입니다. 피냐의 안뜰(Cortile delle Pigna)은 솔방울 정원이라고 불리는데, 이유는 "피냐"가 솔방울이란 뜻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래 사진에 보시면 거대한 솔방울이 건물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피냐의 안뜰은 가이드와 함께 관광을 하게 되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곳입니다. 이유는 앞으로 관람하게 될 시스티나 성당안에서는 사진촬영은 물론 잡담도 금지되어 있어 가이드가 그곳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스티나 성당에는 가이드의 설명을 꼭 들어야만 하는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있기 때문에... 피냐의 안뜰에 마련되 있는 천지창조를 설명하는 3개의 판넬을 보면서 가.. 2010. 12. 14. [이탈리아] 바티칸 입장하려면 30분은 기본 바티칸 시국 앞에 왔습니다. 인구 천명도 안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 바티칸 관람의 시작점은 보통 바티칸미술관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관람객들은 보통 바티칸미술관 -> 시스티나예배당 -> 베드로성당 -> 베드로 광장순으로 관람을 한다고 하네요. 바티칸미술관 입구근처에 이미 사람들이 잔뜩 몰려 있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오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입구앞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8시 조금 넘어서인 것을 생각해 보면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때는 어떨지 상상이 안됩니다. 계단 위 끝에 노란팻말과 석상이 있는 곳이 바티칸박물관의 입구입니다. 입구부터 멋있는 석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찰 입구는 4천왕이 지키는데, 바티칸은 그냥 장식인지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ㅎㅎ 벌써부터 입구앞에 사람들.. 2010. 12. 4. [이탈리아] 로마 아우렐리아 역(ROMA AURELIA) 로마로 들어가기 전에 들린 로마 아우렐리아 역은 사방에 낙서로 치장(?)되어 있습니다. 아우렐리아 역은 로마로 들어가는 국철역입니다. 배낭여행때는 기차를 타고 계속 가서 지하철로 갈아타면 로마시내로 들어 갈수 있다고 하네요.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우리팀이 왜 이곳으로 왔는지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로마시내에서 관광버스로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티켓을 끊어야 한다고 하네요... 티켓을 끊지 않고 로마시내에서 적발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합니다. 관광지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관광버스에 까지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좀 야박해 보이기는 합니다. 로마 아우렐리아 역의 정면입니다. 온통 낙서(?)로 치장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열차역과는 매우 대조적이네요. 별로 관리를 안하는 것 같습니다. 관광버스가 .. 2010. 11. 29.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