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4), 또하나의 즐거움 호핑투어

보라카이의 관광중 가장 유명한 것이 호핑투어입니다.
아침부터 나가서 오후 늦게나 돌아오는 장시간의 여행상품이죠...

호핑투어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스노우쿨링을 즐기고, 바다낚시를 체험하고, 섬에서 BBQ 런치타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호핑투어에 이용되는 배는 세일링보트보다 조금 크고 엔진이 있는 동력선 입니다. 호핑투어 선착장으로 갔더니 꽤나 많은 호핑투어 선박이 있었습니다. 보라카이의 가장 유명한 여행상품이라고 말할만 한것 같습니다.

배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물론 여행객도 많았지요~ 한국인들 정말 많습니다.

배를 타고 보라카이 섬을 떠나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달리다 보면 다른 호핑투어 배를 지나치는데, 우리배는 위험하다고 천정에 못올라가게 했는데~ 저쪽배는 위에 사람들이 올라갔네요...

어느덧 보라카이 섬이 보이지 않고 바다만 보일쯤에 배가 스고 스노우클링을 시작합니다. 보라카이에서 멀리 나와서 꽤 깊을 것 같았는데 바다가 워낙 깨끗해서 인지 바닥까지 다 들여다 보입니다.

배에 함께 타고 있던 아이가 물안경만 쓰고 바닥에 가서 불가사리며 이것저것 따오는 걸로 봐서 아주 깊지는 않은것 같았습니다.
물속에는 열대어들 정말 많았구요~ 해가 나와 선지 물이 맑아선지 모르겠지만 바닥까지 다 보여서 겁나지도 않고 재미있게 스노우클링을 했습니다.

스노우크링 이후에 바다낚시 체험을 하는데... 낚시를 이때 처음 해봐서 정말 체험이었습니다.
간신히 1마리 잡았는데, 옛날 집에서 어항에 기르던 열대어 같은 것이 올라오더군요... 배에서 이 쬐매난 넘을 회쳐주셔서~ 그래도 맛있게 먹었지요..ㅎㅎ

낚시와 스노우클링에 지쳐갈때쯤.. 배가 어느 섬으로 갑니다.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섬 전체가 식당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섬 전체에 식탁과 의자가 놓여 있는 지붕만 있는 집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들도 그만큼 많이 들어 오더군요~

마루가 먹은 BBQ 런치 입니다. 푸짐해 보이죠^^?
랍스터는 2인에 1마리, 게는 무제한 리필, 맥주도 무제한~  배터지게 먹어도 다 못먹습니다. 스노클링과 낚시로 배가 고플타이밍이라 많이도 집어 먹었는데 나중에 반은 남더라구요~

BBQ런치를 먹는 섬과 호핑투어 배를 오가는 뗏목입니다. 짧은 거리지만 수심이 낮아서 뗏목으로 이동하는데, 보기에는 좀 위험해 보였지만 타보면 꽤 안정적입니다.

물가에 비하면 좀 비싼편인 호핑투어... 하지만 보라카이에 간다면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