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여행/해외여행

[이탈리아] 폼페이 #1... 2천년 전의 화려한 도시

by e마루 2010. 9. 5.
2천년 전에 이미 현대의 도시와 같은 건축문화를 가지고 있었다는 폼페이...

마차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도로를 만들고, 물을 뜨러 다닐 필요가 없이 수도를 연결해서 집안에서 물을 이용했으며, 하수도를 만들어 오,폐수를 흘려보내는 등, 현대의 도시 시설이 그대로 이용 된 곳입니다.

벽돌을 구워 집을 만들어 튼튼한 구조물을 2천년이 지난 오늘에 까지 보존된 도시이기도 하지요.
폼페이는 묻혀 있던 인류 역사를 보여주는 위대한 유적입니다. 로마시대의 위대함을 깨닫게 해주는 곳이지요.

폼페이 유적의 입구에는 외국의 관광객으로 가득했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구입해서 들어가야하는데,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입구에서 본 폼페이의 모습



2천년 전 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약간 오르막이라 계단처럼 되어 있지만 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2천년전에 만든 도로라고 합니다. 지금도 차가 들어가도 거뜬할 정도로 튼튼한 도로라고 합니다. 매년 보수를 하는 우리나라 도로와 비교 되네요..

폼페이 유적의 대부분은 사진에서 처럼 돌과 벽돌로 만들어진 구조물입니다. 지붕없이 남아 있는 기둥의 높이를 보면 과거 웅장했을 건물의 높이를 짐작하게 합니다.

도시 대부분의 도로는 돌을 평평하게 깍아서 닦았고, 집으로 보이는 건물은 구운 벽돌을 쌓아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폼페이의 상가 터입니다. 지금은 기둥과 벽만 남았지만 주거, 상업등이 활발했었음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찻집, 빵집 등 없는게 없었다고 합니다. 사창가 까지 있었다니 말 다했죠...ㅎㅎ

도시의 거리가 대부분 비슷비슷해서 길을 잘못 들면 길을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큰 곳은 아니기 때문에 큰길을 찾기만 하면 빠져 나올 수는 있겠지만, 유적이다 보니 햇빛을 피할 곳이 거의 없습니다. 도시 전체를 헤매다 보면 이탈리아의 더운 날씨를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ㅎㅎ




폼페이의 유적발굴은 아직까지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또한 유적의 보존을 위해서 관광객의 출입을 막는 곳이 곳곳에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왓에 갔을 때 보았던, 문화재들이 새롭게 짓는 건물의 건축자재로 쓰이기 위해 마구 파해쳐 지는 모습과는 천지차이 인것 같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산이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던 산이라고 합니다. 베수비오 화산이 다시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폼페이는 빨리 봐둬야 할 유적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사진은 도시의 원로들이 회의를 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남아 있는 기둥만으로 보아도 2층의 넓고 높은 건물이 있었을 것을 짐작케 해줍니다.



더운 나라를 가면 늘 큼직한 개들이 축~ 축~ 늘어져서 자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밥은 어디서 먹고 온건지...


도시를 관통하는 주도로 입니다.

원형 극장입니다. 시민들이 여흥을 즐겼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