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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이탈리아] 폼페이 #3... 2천년전의 생활상

by e마루 2010. 9. 6.
폼페이에는 계획 도시로 완벽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적속에서 2천년전 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습니다.
수도를 끌어 와서 물을 사용하고, 밀을 갈아 밀가루를 만들어 이것을 빵으로 만들었던 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습니다.


폼페이의 주도로 입니다. 주도로는 돌을 끼워서 만들었는데 폼페이는 이런 주도로를 중심으로 주택이나 상점들이 위치해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마차바퀴에 의해 돌이 마모된 자국이 있었습니다. 이 도로는 하수도의 역할을 하기도 해서 기 중간중간에 돌다리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도시 중간중간에 있는 수도입니다. 물론 아래사진의 수도꼭지는 요즘 만든 것이라 보여집니다.
로마시대 사람들이 펌프도 없이 어떻게 수도를 만들었을 까요? 답은 중력입니다. 높은 곳부터 경사를 두어 물길을 만들어 마을, 집까지 계속 연결을 했다고 합니다.



밀을 갈던 방앗간입니다. 멧돌과 같은 원리겠지요. 대신 우리나라의 멧돌과는 크기에서 차이가 나네요. 장정 몇명이서 돌렸나 봅니다.


빵을 굽던 빵굼터라고 합니다. 화덕 같은것이죠...


저주 받은 기억력... 위의 사진이 음식점이라고 했는지 빵굽는 오븐이라고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폼페이를 구경하고 나오는 길은 커다란 나무들이 울창히 서 있습니다. 특이하게 밑쪽은 나무만 있고 윗쪽으로만 가지들이 뻣어 있더라구요.



폼페이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1시가까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관광지 입구에는 음식점이 많은데, 이곳도 역시 음식점이 많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의 첫 식사...
당연히 스파게티와 핏자를 시켰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먹던 스파게티와 핏자의 맛은 없었습니다.
뭐랄까 그냥 국수에 밍밍한 소스를 얹어 놓은 듯한 스파게티...




화덕에 직접 구운 전통 핏자라고 하는데... 정말 밍숭밍숭하고 별맛 안났습니다.
그냥 이탈리아까지 왔으니 전통음식이라고 해서 먹었지, 한국이었다면 안먹었을 법한 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