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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이탈리아] 폼페이 #2... 끝나지 않은 역사

by e마루 2010. 9. 5.

폼페이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놀라운 도시 건축과 더불어 생생하게 보존되어 있는 미라와 같은 유적들입니다.

폼페이 최후의 날의 고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미라들과 폼페이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은 2천년이나 지난 우리들에게 그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산재에 덮여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채 2천년의 새월을 지나온 유적들은 그 시대의 풍족했던 생활과 건축예술을 보여줍니다.
물론 화산폭발로 인해 육신이 미라에 갖힌 사람의 고통까지도요...


유물들은 아직까지도 발굴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물들은 모두 철조망 안쪽에 놓여 있어 가까이 가서 볼 수는 없습니다.
여러 건물에서 나온 기둥들과 그릇들 중간에 누워서 그대로 미라가 된 사람이 놓여 있습니다.


건물 기둥의 화려한 조각들 속에서 그 시대가 얼마나 화려하고 번창했었는지를 짐작하게 해줍니다.



베수비오 화산이 터질때까지 폼페이 사람들은 화산폭발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고 하네요. 처음 보는 화산폭발로 인해 도시 전체가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일그러진 미이라에서 화산폭발속에서 어찌할지 모르고 두려움에 떨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폼페이 시내에는 여러가지 조각상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조각상들의 정교함속에서 그때의 예술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폼페이에 가기 위해서 피우미치노공항에 도착한 것은 오전 7시 11분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폼페이까지 약 4시간 가량 걸립니다.
11시 20분에 입장권을 사들고 안에 들어갔었는데, 1시간 40분가량 보고 나왔습니다.
가장 더운 한낮이라...ㅡㅜ

폼페이가 워낙 넓고 여기저기 숨어 있는 유적이 많기 때문에 전부 돌아다니면서 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또한, 베낭여행을 가실분들은 미리 사전조사를 많이 해 가거나 현지에서 가이드를 찾으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뭘 알아야 유적속에서 가치를 발견하겠지요. 그냥 둘러보면 그냥 벽돌로 쌓은 집터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