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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남원] 진한 국물맛에 인심 한국자 더~ 합리 추어탕

by e마루 2013. 3. 20.

아침 일찍부터 쌀쌀한 바람을 즐기며 광한루를 돌아다니다 보니 허기도 허기지만 몸을 녹일 따뜻한 온기가 필요했습니다.

 

남원에 왔으니 추어탕을 맛보지 않고 갈 수 없겠죠.

 

광한루 옆쪽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추어탕집 간판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남원의 추어탕거리를 상징하는 개나리 봇짐 맨 미꾸라지가 귀엽게 맞이해 주는 거리입니다.

 

 

 

추어거리의 모든 집들이 맛있겠지만, 이날 찾은 곳은 미꾸라지상 바로 뒷쪽에 위치한 합리추어탕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에, 앉을 때부터 밑반찬이 식탁에 나와 있었었는데 참 깔끔하면서 정강합니다.

 

앉은지 얼마 되지 않아 펄펄 끓고 있는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목그릇에 깔끔하게 담겨진 반찬들이 입맛을 자극하게 하고, 껄죽하게 보이는 추어탕의 냄새가 식욕을 돗굽니다.

 

 

 

 

 

목기로 된 반찬 그릇이 참 특이 하면서, 담은 반찬들도 깔끔합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음식점 마다 다르지만, 합리 추어탕은 밥을 말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걸~쭉한 국물과 새래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밥을 말지 않고 추어탕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은 '죽' 같은 느낌의 추어탕이었습니다.

 

 

밥을 말고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사진 한장~

이후 부터는 연신 땀을 훔치면서 먹기에 바빴습니다.

 

 

한참 정신 없이 먹다 보니...

슬슬 바닥을 드러내는 추어탕 그릇과 함께 아쉬움이 몰려 옵니다. 절대 적은 아니었는데도 계속 들어 가는 맛있는 추어탕...ㅎㅎ

 

그런 마음을 아셨는지, 주인 아주머니가 추어탕을 한 냄비 끓여 와서 원하는 만큼 리필을 해 주시네요. 남원의 인심이 아직 죽지 않았구나~~^^

 

 

다시 폭풍흡입한 결과~

아주 싹싹 긁어서 비웠습니다. 참 진국이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