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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목포#11] 항구도시 목포의 명소...해양유물전시관

by e마루 2013. 3. 23.

목포에는 박물관과 예술회관, 문학관이 모여 있는 거리가 있습니다. 바닷가 넓은 부지에 꾸며진 단지 전체가 하나의 관광명소로 보이는 곳입니다.

 

목포시 용해동에 세워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문화예술회관, 목포문학관이 하나의 커다란 단지를 만들고 있는데 워낙 넓은 부지에 만들어져 있어 전체를 다 구경하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해양유물전시관입니다.

 

해양유물전시관은 우리나라의 수중문화재를 조사, 연구, 전시하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전시관으로 총 4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기획전시실, 1개의 어린이 해양문화체험관과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www.seamuse.go.kr/

 

 

화강암으로 지어진 전시관... 목포의 파란하늘과 어루러진 모습이 마치 거대한 배와 같이 보입니다.

 

 

조금은 많은듯 보이는 계단을 올라서면, 넓은 광장과 함께 전시관 입구가 보입니다.

 

 

거대한 닻이 전시관 입구 앞쪽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뒷쪽의 사람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거대한지 아시겠죠?

 

관람료가 무료라 부담없이 전시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제 1 전시실인 고려선실의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고려선실은 고려시대 침몰선에 실린 주중 유물과 고려인들의 해상교역, 조운을 살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고려선실을 구경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제 2전시관인 신안선실로 연결됩니다.

 

 

신안선실에는 중세 신안 보물선에 실린 문화재와 동아시아의 해상 교역과 관련하여 전시실이 꾸며져 있습니다.

 

제 1전시실은 한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해, 제 2전시실은 2층 높이로 된 넓은 공간에 수중에서 발견된 신안선 실물을 전시하고 있고, 계단을 이용해 아래로 내려가면서 자세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신안선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수중문화재로, 1323년 항해한 중국과 일본간의 무역선이며, 이 배에 실린 각종 유물은 중세 동아시아의 문화와 해상교역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합니다.

 

 

유물은 중국 도자기가 제일 비중이 크며, 이외에 청동 공예품, 씨앗, 자단목, 중국 동전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전시품이 있지만, 신안선실 최고의 전시물은 역시 전시실 한 가운데 압도적인 크기로 전시되어 있는 신안선 실물입니다.

몇백년을 바닷속에서 잠자고 있던 배라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신안선실의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내려가면 유리로 둘러 쌓여 있는 기획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은 특별하게 전시룸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햇빛이 잘 들어 오는 휴계실 같은 느낌의 공간으로 전시실을 돌아다니다가 잠시 여유를 가지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