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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15

[속초] 속초 앞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속초등대전망대 속초에 몇 번 다녀갔지만, 그동안 속초 등대에 직접 올라간 적은 없다. 의례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리란 생각에 멀찍이서 바라봤을 뿐 올라갈 생각조차 한 적이 없다. 영금정을 둘러보다가, 다른 사람들끼리 속초 등대에서 본 전망 이야기를 듣고 그 동안 가보지 못했던 속초등대로 향했다. 속초에 등대가 세워진 것은 6.25 전란 후 휴전선을 바로 앞에 둔 속초에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항구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선박들이 빈번하게 드나들면서부터이다. 속초등대는 1956년 12월에 착공하여 1957년 6월 8일부터 등대불을 밝히기 시작하였으며, 등탑은 높이가 10m로써 등대가 위치한 절벽높이 38m까지 합쳐 해발높이는 48m에 달했다. 등대불빛은 45초에 4번 반짝이며 그 빛은 36km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2013. 4. 18.
[속초] 신령의 거문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영금정에는 강한 바람만... 속초를 여행하게 되면 꼭 한번은 들리게 되는 곳이 동명항의 영금정이다. 여행객들이 영금정을 구경하면서, 어떤 것이 진짜 영금정일까 확실히 모른채 구경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동명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돌산위에 정자가 하나 있고, 바다까지 이어진 다리 끝에 다시 정자가 하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다위로 놓여진 다리 끝에 있는 정자가 진짜 '영금정'이고, 언덕위의 '영금정'은 새롭게 지어진 정자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개의 정자 모두 진짜 '영금정'이 아니다. 영금정은 이 곳에 있던 절벽을 이룬 석산이었다고 한다. 사방이 절벽으로 된 석산에 파도가 부딪칠때 마다 신비로운 소리가 신령의 거문고 소리 같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영금정'이다. 아쉽게도 진짜 '영금정'은 더이상 없다... 2013. 4. 16.
[삼척#06]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레일위를 달리다~ 삼척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 하면 정선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정선레일바이크의 성공으로 전국에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레일바이크가 많이 들어선 것 같습니다. 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바라 보며 달릴 수 있는 해안가 레일바이크를 소개합니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http://www.oceanrailbike.com/main.do]는 삼척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왕복 약 10km의 거리로 2개의 정거장과 전망대가 있는 휴게소 그리고 해양도시남이 가지고 있는 해양터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양터널은 각종 레이저 쇼 및 바다의 생태를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학습과 부모님 또는 연인, 친구들에게 많은 해양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바로 삼척레일바이크를 타러 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앞,뒤 차.. 2012. 11. 2.
[횡성#11] 공원처럼 꾸며진 예쁜 유기농 목장~ 범산목장 횡성에는 한우만 키우는 것이 아니겠죠.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황소가 아닌 젖소를 키우는 목장입니다. 국내 최초의 친환경 축산목장으로 지정된 유기농 목장 "범산목장" 젖소가 있는 목장이라고 해서 앞서 갔었던 횡성축협생축장과 다르지 않겠거니 했다가, 목장 전체가 이쁜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 조금 의외였습니다. 범산목장의 초입에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었습니다. 연못 주변만 보더라도 얼마나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나무 하나하나 공들여 손질한 모습이 마치 유명한 놀이공원의 정원처럼 느껴졌습니다. 얼마나 시간과 노동을 들여서 가꾸고 있는 것인지... 아니 그럼 "소는 누가 키우나~" 소를 키우는 목장입구에는 모두 차량 소독 장치가 있는 걸까요. 범산목장의 입구에도 차량 소독장치가 있었습니다. 가.. 2012. 11. 1.
[횡성#10] 횡성축협한우프라자 둔내점의 한우 불고기 횡성 호수길을 둘러 보고 다음 행선지인 범산목장으로 가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가까워 왔습니다. 어제 저녁은 한우 꽃등심 숯불구이, 오늘 아침은 한우 해장국... 점심이라고 한우를 안먹을 수 있나요...^^ㅋ 어제밤에 갔었던 횡성축협 한우프라자의 다른 지점인 둔내점에서 이번에는 한우 불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한우~~ㅋㅋ 만국기 대신 "횡성한우" 깃발이 펄럭이는 "횡성축협한우프라자 둔내점" 주차장 위로 지나는 하얀색 깃발들은 횡성한우 관련 마크, 브랜드 파워 1등 등등의 깃발이더라구요. 어제 갔었던 우천점과 마찬가지로, 입구에 들어서자 정육점이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진열장에는 신선한 한우들이 포장되어 판매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여행일정만 아니었으면 몇개 사가고 .. 2012. 10. 31.
[횡성#09] 어디를 봐도 한폭의 수묵화~ 횡성 호수길 횡성여행의 둘째날의 시작은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 "횡성 호수길" 이었습니다. 걷기 열풍에 힘입어 전국에 걷기 좋은 길이 생겨 가볍게 트래킹할만한 곳이 많아졌습니다. 횡성 호수길은 횡성댐의 건설로 생긴 호수 둘래를 걸을 수 있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횡성호는 남한강 제 1지류인 섬강의 물줄기를 막은 횡성댐(2000년 11월 준공)으로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총 저수량 8,690만톤, 유역면적 209평방킬로미터인 횡성호를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횡성 호수길은 2011년 가을에 오픈하였습니다. 횡성호수길은 모두 6개구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총 길이는 27Km에 이릅니다. 제가 간 곳은 5구간으로 난이도가 낮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출발점으로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회기코스라고 합니다. - 1구간 횡성댐길.. 2012. 10. 30.
[횡성#08] 횡성에서 찾은 맛집... 운동장 해장국 전날 숯불에 한우 꽃등심을 먹다 보니, 자연스레 술잔이 오가고... 둘째날의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식사를 하러 해장국으로 유명하다는 맛집 "운동장 해장국"을 찾았습니다. 상호에서 알수 있듯 횡성종합운동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더군요. 주말 아침이라 횡성 종합운동장에는 주민들이 나와서 아침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운동장 맞은편에 위치한 "운동장 해장국" 유명 맛집 답지 않게 소박한 외관에 TV에 몇번 나온 그냥 그런 곳이라 생각했다가, 나올때는 역시 장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맛집은 이래야 한다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가게 밖에 큼직하게 메뉴판이 걸려 있습니다. 판매하는 음식은 딱 3가지, 그것도 전부 해장국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뉴에서 한가지 맛에만 집중하는 장인의 느낌이 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2012. 10. 29.
[횡성#07] 새벽에 둘러본 횡성 한우축제장 여행을 다니면서 생긴 새로운 습관... 새벽 산책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어둡고 사람이 없는 새벽에 그 마을을 둘러 보면 낮의 생기있고 활기찬 인간생활과는 다른 마을이 지니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늘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횡성시내에서 묵으면서, 호텔 프론트에 근처에 문화재나 관광지를 물어 봤지만 특별히 갈만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어김없이 새벽에 일어나 횡성시내로 나갔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5시면 날이 밝았었는데... 6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임에도 횡성시내는 어둠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강원도 산속이라 해가 더 늦게 뜨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목적지 없이 걷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인지 운동하는 어르신들도 보이지 않는 거리에는 가로등불과 목욕탕 간판.. 2012. 10. 28.
[횡성#06] 횡성에서 맛 본 최고의 한우 숯불구이 횡성으로 여행을 왔으니, 한우를 맛보지 않고 갈 수 없겠죠^^? 낮에 한우농장에서 소들의 맑은 눈을 보면서 귀엽다고 느끼던 사람은 어디 갔는지, "한우"라는 소리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한우의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찾은 곳은 "횡성 축협 한우프라자"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횡성 축협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우천점, 새말점, 둔내점 등 세개의 체인점이 있는데 그 중에서 "우천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횡성한우는 생후 4~6개월 정도된 우수한 숫송아지를 거세해 고급육 생산프로그램에 따라 사육하고 도축한 후 신선한 숙성실에서 4~6일간 숙성처리기간을 거쳐 공급하는 등 철저한 생산이력추적시스템에 따라 관리되기 때문에 품질을 믿을 수 있다고 합니다. 건물의 외관에서부터 명품 한우를.. 2012.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