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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횡성#06] 횡성에서 맛 본 최고의 한우 숯불구이

by e마루 2012. 10. 27.

횡성으로 여행을 왔으니, 한우를 맛보지 않고 갈 수 없겠죠^^?

 

낮에 한우농장에서 소들의 맑은 눈을 보면서 귀엽다고 느끼던 사람은 어디 갔는지, "한우"라는 소리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한우의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찾은 곳은 "횡성 축협 한우프라자"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횡성 축협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우천점, 새말점, 둔내점 등 세개의 체인점이 있는데 그 중에서 "우천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횡성한우는 생후 4~6개월 정도된 우수한 숫송아지를 거세해 고급육 생산프로그램에 따라 사육하고 도축한 후 신선한 숙성실에서 4~6일간 숙성처리기간을 거쳐 공급하는 등 철저한 생산이력추적시스템에 따라 관리되기 때문에 품질을 믿을 수 있다고 합니다.

 

 

건물의 외관에서부터 명품 한우를 표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횡성축협프라자 우천점에서는 1층에 정육점이 있어 고기를 구입하고 택배로 배송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횡성의 다른 한우 고기집처럼 이곳에서 구입해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은 아닙니다.

 

정육점 안쪽에서는 청결한 환경에서 고기를 손질하는 모습을 유리창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신뢰를 가지고 구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고기를 맛있게 드시고, 횡성한우의 맛에 반해서 나가는 길에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나무에 형형색색의 리본이 달려 있어 뭔가 했더니...

이 곳을 찾은 분들의 소망을 적은 색지더군요.

 

 

식당 내부에는 저녁시간이라 손님들이 꽉차있었지만, 예약을 하고 찾아갔기에 음식들이 바로 나왔습니다.

 

오늘 맛볼 횡성의 명품 한우 등장에 일행들 모두 입가에 미소가 감돕니다.

 

신선해 보이는 빨간 살코기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마블링이 역시 횡성 한우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합니다. 환상적인 마블링~

 

 

 

 

 

 

 

 

 

 

함께 차려진 밑반찬들도 깔끔한 것이 고급 횟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많은 반찬은 아니지만, 맛있는 한우를 즐기면서 입을 개운하게 해 줄수 있는 신선한 채소들로 반찬이 나왔습니다.

 

 

드디어 숯불이 들어 왔습니다.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겠죠...ㅎㅎ

 

 

드디어 고기가 숯불에 올라갔습니다. 달궈진 그릴에서 치~익 하며 맛있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육즙이 살짝 올라올 때쯤, 고기를 뒤집고 바로 잘라 주십니다.

 

 

겉면만 불에 살짝 익힌상태임에도 육즙이 좔좔 흐릅니다.

한우는 너무 오래 익히면 고기가 질겨지니, 핏기만 가시면 바로 먹어줘야 합니다. 부드러운 육질과 한우의 향을 그대로 입안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후부터는 폭풍 흡입으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ㅎㅎ

 

 

가운데 빨갛게 안익은 듯 보이지만, 저정도면 다 익은 상태입니다.

테이블에 앉았던 일행분들도 배가 부른지 고기가 점점 양파위에 쌓여가네요. 한우를 남길 수는 없다는 일념으로 마지막까지 제가 다 먹었습니다..ㅎㅎ

 

 

식사를 위해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강원도의 된장찌개는 다른 곳과 조금 다르네요. 막장으로 끓였다고 합니다.

 

색이 진해서 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식사후 복분자쥬스까지 마시니 입은 호강하고, 배는 부르고...

 

횡성한우로 횡성여행 전체가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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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우향리 583-5

전화번호 : 033) 345-6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