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08] 뜨거운 여름 아이들의 물놀이~ 춘향테마파크 조명분수

산꼭대기에 있는 천문대에서 남원시내를 눈에 담고

춘향테마공원을 천천히 가로지르며 내려와 테마공원 진입부라 할 수 있는 만남의 장까지 왔습니다.

 

들어갈때는 작동하지 않던 조명분수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뿜고 있네요.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부서지면서 뜨거운 열기를 모두 끌어 갑니다.

 

 

푸르른 하늘 아래, 분수 바닥에 이쁜 무지개가 피어납니다.

분수의 물줄기가 높게 오를 수록 부서진 물방울에 피어나는 무지개가 짙어지네요.

 

구경하던 아이들이 하나 둘 씩 분수로 뛰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옷이 젖는 것은 안중에 없는 듯 하네요.

 

분수 물살을 가르면서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 집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 감기 걸릴까 걱정하시겠죠...ㅎㅎ

 

오빠들 따라서 꼬마 아가씨도 용기를 냈습니다.

차마 깊숙히 들어 가지는 못하고 입구쪽에서 어쩔줄 몰라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어른들도 더위에 분수로 뛰어 들고 싶은 마음은 같겠죠.

 

카메라만 아니었으면, 철 없는 어른아이가 되어 분수에서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여름철에 아이들과 함께 춘향테마공원으로 나들이 가실 분들은 아이들 옷 한벌 더 챙겨 가시는 것도...

이것 저것 생각 안하고 마음껏 놀 수 있는 아이들이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