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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목포#03] 일용엄니와 함께 하는 유달산 꽃 축제 걷기 대회

by e마루 2012. 4. 16.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마치고, 유달산 꽃 축제 행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노적봉 아래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축제를 보러 온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 앞쪽으로 나가기는 힘들었습니다.

 

 

노적봉을 배경삼아 간단한 무대를 만들고,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유달산 꽃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목포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파를 뚫고 광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강강술래 공연이 막바지에 이를 때였습니다.

하얀색 한복에 빨간색과 파란색의 옷고름을 한 무용수들의 흥겹게 강강술래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구경하던 사람들도 덩달아 흥이 돋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타종식에 참여 했던 유명인사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목포시장님께서 유달산 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바로 일용엄니와 함께 하는 유달산 꽃길걷기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걷기대회 시작과 동시에 광장에 모여 있던 수 많은 인파가 일용엄니를 따라 꽃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꽃축제라서 그런지, 여러 곳에서 나와 꽃씨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하더군요.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간간히 눈에 들어 옵니다. 단밤, 솜사탕, 우렁, 번데기등 서울거리에서는 찾기 힘든 옛 먹거리를 파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와~ 가족과~ 연인과~ 삼삼오오 모여 유달산 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이들의 표정이 봄 햇살 만큼이나 밝아 보이더군요.

 

 

달성공원으로 가는 중간쯤에 꽃과 나무를 전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꽃 축제인데 꽃이 빠져서는 안되겠죠...ㅎㅎ

 

 

걷기 대회라고 해서 마냥 걷는 것이 아니라, 유달산 전역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행사였습니다.

조그만 공원에도 꽃과 함께 귀여운 조각을 설치해 아이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장소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태권도 도장에서 단체로 놀러 왔는지, 아니면 어린이 태권도 시범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꽃들 속에서 마냥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괜히 즐거워 집니다.

 

 

이번 축제의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달성공원 주차장.

꽃차 시음회, 페이스 페인팅, 탁본체험, 달고나 만들기 체험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자짓 지루할 수 있는 걷기대회에 흥을 불어 넣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부담없이 즐기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달고나 만들기 체험은 줄이 길어서...ㅡㅜ

 

체험중에는 클라이밍 체험도 있었습니다.

꽤 높은 모형 클라이밍에서 모험심 많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무료로 진행되더군요.

 

체험/전시 부스가 마련된 달성공원 주차장을 지나 꽃길을 따라 걷다 보니, 조각공원이 나옵니다.

 

 

이날 조각공원에서는 유달산꽃그림 사생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젤까지 준비해 온 학생부터,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가지고 온 초등학생까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생대회에 참가했나 봅니다.

 

보통 가족단위로 와서 돗자리위에서 쌓온 음식을 먹으면서 소풍을 겸해서 온 것 같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따스한 봄 햇살 맞으며, 정성스레 준비한 김밥을 먹는 가족들의 모습이 한없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도~

 

오래된 친구도~

목포 유달산 꽃 축제를 맞아 봄에 흠뻑 취한 하루 였습니다.

 

 

 

시민의 종 타종식을 보고 오느라 조금 늦어서 몰랐던 사실...

걷기 대회를 하면서 스마트 인증샷을 찍어 오면, 경품을 주는 행사도 있었다네요...ㅡㅡ;;;

 

진작 알았다면, 평면TV를 받는 행운이 있었을지도 모를텐데 말입니다...^^;;;

항구도시 목포의 유달산 꽃축제...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재미있는 축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