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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목포#06] "목포는 항구다"의 이난영 공원과 삼학도

by e마루 2012. 4. 18.

유달산과 함께 목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삼학도~

 

삼학도에 있는 요트마리나에서 요트체험을 마치고 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는 삼학도를 둘러 보았습니다.

 

세 마리의 학이 내려 앉아 생겼다는 전설이 있는 삼학도는 간척공사로 육지로 되었다가, 다시 섬의 모습을 한 공원으로 만들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완벽하게 공원 조성공사가 끝난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공사하는 곳이 보입니다.

 

예전 간척사업 후 한국제분 공장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지금은 공장은 이사를 갔고, 조만간 공원조성을 위해 허문다고 하네요.

 

예전 한국제분의 화물들을 기차로 옮겼었나 봅니다.

한국제분까지 철길이 남아 있습니다. 삼학도 석탄야적장과 목포역을 이어주는 중요한 수송로 였으나, 요즘은 하루에 한, 두대정도의 기차가 지나간다고 합니다.

 

녹슨 기차길은 왠지 모를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 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어릴적 기차길을 본적도 없는데...ㅎㅎ

 

이난영 공원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들어 섰습니다.

한국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법한 "목포의 눈물"이란 노래를 부른 가수 이난영을 기념하기 위해 1965년 조성된 공원입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41년만에 목포 삼학도로 유해를 옮겨와 우리나라 최초로 수목장을 했다고 하네요.

 

이난영 공원 입구에는 나무를 깍아 만든 장승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많이 보던 천하대장군과는 조금 다른모습에 조금은 의아해 하며 공원으로 들어 갔습니다.

 

 

공원안에는 "목포는 항구다", "목포의 눈물" 노래비와 함께, 이난영의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노래비 앞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공원 전체에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초봄 해질녘 붉은 노을을 받은 공원에서 "목포는 항구다"가 구성진 목소리로 울려 퍼집니다.

 

 

공원이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 하게 꾸며져 있어 목포 앞바다를 바라보면서 여유를 즐기기 좋을 듯 합니다.

삼학도 공원 조성 공사때문인지 이난영 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별로 없어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봄꽃들이 피기 시작했으니, 조금만 더 지나면 공원 전체가 꽃으로 둘러 쌓여 더욱 아름다워 지겠죠.

 

 

이난영 공원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대삼학도의 정상이 나옵니다.

공원에서 정상까지의 길도 운치있게 꾸며져 있으니, 공원에 가실 분들은 꼭한번 올라가셔서 목포바다를 바라 보시기 바랍니다.

 

 

공원 관람을 마치고, 공원 조성이 마무리된 듯한 중, 소삼학도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복원공사가 완료되면, 생태연못, 친수놀이터, 피크닉장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해수지압보도, 물놀이장, 레일바이크, 일광욕장까지 생긴다고 하니...

목포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목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