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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16

광한루에서 펼쳐지는 국악뮤지컬 '가인 춘향' 남원하면 생각나는 '춘향전'과 '광한루' 6월 22일부터 10월 19일까지 남원의 광한루에서는 국악 뮤지컬 '가인 춘향'이 공연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 8시에 공연되는 '가인 춘향'은 아름다운 광한루를 배경으로 두 개의 섬 사이에 수상무대를 설치하고 화려한 조명을 이용해 고풍스럽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공연에는 남원시립국악단의 이난초(월매 역), 조선하(춘향 역), 임현빈(몽룡 역) 등 대통령 상을 수상한 명인 명창들이 출연해 판소리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 아름다운 광한루 야경도 감상하고 국악 뮤지컬 '가인 춘향'도 무료로 구경했다. '가인 춘향' 공연을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2013. 9. 3.
[남원#18] 사람냄새 풍기는 남원공설시장의 5일장 구룡계곡 구경까지 마치고 서울로 가는 KTX를 타기 위해 남원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KTX 출발까지 시간이 남아 뭘 할까 하던 차에 마침 5일장이 열린다는 남원공설시장을 찾았습니다. 지방의 가장 큰 행사라 할 수 있는 5일장~ 하지만 전국적 행사인 춘향제가 열리고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생각만큼 많지는 않았습니다. 대형마트를 주로 이용하는 저에게 5일장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대형마트의 각지고 반듯한 진열대가 아닌 소박한 소쿠리에서 묻어 나는 사람의 냄새가 느껴집니다. 지리산을 곁에 두고 있는 남원은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는 내륙지방입니다. 지리산에서 나는 갖가지 나물과 약초도 가장 많이 있지만, 해산물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유독 눈에 띄네요. 요즘이야 워낙 교통이 발달해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 2012. 5. 24.
[남원#17] 구룡계곡의 관문인 육모정과 춘향묘 구룡폭포에서 도로를 타고 남원으로 가다 보면 육모정과 춘향묘를 만나게 됩니다. 공식적인 지리산둘레길 제1코스는 아니지만, 구룡계곡을 따라 나있는 도로를 타고 걸을 수 있어 둘레꾼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 입니다. 제1코스는 위쪽길로 가다가 산을 하나 넘어야 하기 때문에, 좀더 편하게 갈 수는 있는 코스로 이용되는 듯 했습니다.하지만 머~얼리 돌아가는 길이기도 하네요. 높은 계단을 오르면 남원을 대표하는 성춘향의 묘가 있습니다. 허구인 소설속 주인공 무덤이 약간 의아하기도 하지만, 남원을 대표하는 춘향이다 보니 묘를 만들어 춘향의 정절을 기리기 위해 무덤을 만든 것이라 할 수 있겠죠. 춘향전이 단순한 허구인 소설이 아니라...실존 인물들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을 소설로 만들었다는 설이 있습니다.소설 .. 2012. 5. 23.
[남원#16] 아홉 굽이 마다 용이 놀았다는 구룡폭포 덕치리초가에서 지리산둘레길 제1코스의 역방향으로 가다가 구룡폭포를 보기 위해 도로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산길과 시골길을 타고 다니는 길이라 역으로 계속 갈수도 없었죠...^^;; 덕치리초가에서 차로 10분정도 가다 보면, 구룡폭포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에서 구룡폭포까지 대략 300m 밖에 되지 않아 잠시 시원한 폭포구경이나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고작 300m....ㅡㅜ 왕복 600m 거리의 구룡폭포를 보고 주차장으로 돌아 와서 시원하게 몸을 식힌 것이 아니라 온몸이 땀에 푹 젖어 버렸습니다. 위 사진에서 노란색 동그라미를 보시면 마치 길을 잃고 헤맨 것 같죠^^? 길을 해맨 것이 아니라 절벽을 타고 내려가야만 볼 수 있는 구룡폭포로 가다 보니 계단이 마구 꺽여져 있어 GPS상 이리저.. 2012. 5. 22.
[남원#15] 지리산 둘레길의 정감어린 집~ 덕치리초가 지리산 둘레길 제1코스는 주천면에서 시작하여 운봉읍까지 14.3km에 5~6시간 정도의 코스입니다. 1코스는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넓은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 등으로 구성됩니다.적당한 등산코스와 소나무로 꽉 찬 숲, 어둡지 않고 주변 경관이 좋아 많이 추천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제 1코스의 중간쯤에 지나게 되는 회덕마을이 있습니다. 출발지점인 주천면에서 6.4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회덕마을보다 "덕치리초가"로 더욱 유명한 곳입니다. 주천면에서 걷기 시작해서 지칠때쯤 만나게 되는 덕치리 초가는 집앞에 넓은 논밭과 주변의 지리산 봉우리들에 둘러 쌓여 더욱 멋진 경관을 보여줍니다.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 보지 못하는 대신, 제 1코스의 유명한 덕치리초가를.. 2012. 5. 21.
[남워#13] 허브공원에서 배운 허브비누 만들기 지리산자생식물전시실을 관람하고 카페테리아로 이동해서 허브비누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예전부터 심심하면 집에서 비누를 만들어 사용했지만, 정식으로 비누 만드는 방법을 배우지는 못 했었는데... [마루의 일상다반사] - 아토피에 좋은 천연비누 만들기 전문가에게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인터넷에서 글로 배울때는 미처 몰랐던 세세한 작업상의 이유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열대지방의 리조트같이 생긴 건물의 우측은 식물전시관이고 좌측은 허브차를 맛 볼수 있는 카페테리아 입니다. 카페테리아는 단순히 허브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아니더라구요.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진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허브차는 물론이고, 허브 술, 허브 비누, 허브 장식품, 화분 등등 카페 한켠에 다양한 제품들을.. 2012. 5. 19.
[남원#12] 연인과 손잡고 향긋한 허브향을 맡을 수 있는 곳~ 지리산뱀사골 탐방안내소에서 나오면서 허브밸리를 들렸습니다. 허브밸리는 남원시 관할의 지리산 바래봉 인근에 허브 관련 테마파크로 2005년 부터 만들어졌다고 합니다.지리산 바래봉은 철쭉군락지로 유명하며, 매년 4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철쭉제가 열리는 곳입니다.원래 고산 지대로 숲이 울창하였으나, 1971년 한국과 호주의 시범 면양 목장이 설치되면서 면양을 방목하자 초식 동물인 면양이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 버리고 자연적으로 철쭉만 남아서 군락지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허브밸리 주차장에 내리자 마자 보이는 연못뒤로 허브를 이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과 팬션들이 보입니다. 남원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는 허브복합토피아관, 옥내 전시공간 및 식물원, 허브판매장,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허브테마공원은 향기.. 2012. 5. 18.
[남원#11]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지리산뱀사골 탐방안내소 제 82회 춘향제를 맞아 방문한 남원 여행의 두번째 날, 첫 출발은 지리산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산중에서 가장 좋아하고, 또한 가장 자주 왔던 지리산... 어린 객기로 종주만 고집하며, 늘 화엄사에서 출발해 천왕봉을 찍고 왔기 때문에 지리산의 계곡은 막상 화엄사계곡과 중산리계곡, 백무동 계곡 밖에 가보지 못 했습니다. 종주를 하면서 가끔 뱀사골 산장에서 잘때마다, 뱀사골로 올라온 등산객들이 계곡이 아름답다고 극찬을 했던 생각을 떠올리며 뱀사골로 향했습니다. 뱀사골 입구에서 탐방안내소를 만났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산을 찾지 않은 사이 이런 시설들이 많이 생긴듯 합니다. 우리나라도 관광자원의 보존과 관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탐방 안내소로 들어갔습니다. 탐방 안내.. 2012. 5. 17.
[남원#10] 어둠이 짙어질 수록 아름다웠던 춘향제 흥겨운 축제에 밤이 찾아 왔습니다. 어두워질 수록 축제거리 곳곳에 등불이 더욱 밝게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등불로 거리는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하나하나에 소원이 적혀 있는 청사초롱에 불이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길게 늘어선 청사초롱의 행렬이 낮에 보았던 것과는 다른 장관을 연출합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 져도 축제 행렬은 계속되나 봅니다. 요천에 세워졌던 이몽룡과 춘향이의 몸에도 환한 빛이 들어왔습니다. 낮에 보았을 때보다 더욱 도드라져 보이고, 요천에 반사된 등불들과 어울립니다. 멋진 야경으로 손에 꼽히는 광한루원을 다시금 찾았습니다. 3월 말에 야경을 보러 찾았을 때는 지구의 날 행사로 불이 모두 꺼진 광한루만 보고 갔었기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사진여행/국내여행] - [남원].. 2012.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