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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남원#12] 연인과 손잡고 향긋한 허브향을 맡을 수 있는 곳~

by e마루 2012. 5. 18.

지리산뱀사골 탐방안내소에서 나오면서 허브밸리를 들렸습니다.

 

허브밸리는 남원시 관할의 지리산 바래봉 인근에 허브 관련 테마파크로 2005년 부터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지리산 바래봉은 철쭉군락지로 유명하며, 매년 4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철쭉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원래 고산 지대로 숲이 울창하였으나, 1971년 한국과 호주의 시범 면양 목장이 설치되면서 면양을 방목하자 초식 동물인 면양이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 버리고 자연적으로 철쭉만 남아서 군락지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허브밸리 주차장에 내리자 마자 보이는 연못뒤로 허브를 이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과 팬션들이 보입니다.

 

남원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는 허브복합토피아관, 옥내 전시공간 및 식물원, 허브판매장,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허브테마공원은 향기로운 허브향을 맡으면서 산책할 수 있는 공원입니다.

 

아직도 테마공원 조성을 하는 중인지, 아니면 아직 꽃이 필 시기가 아닌 것인지...

군대 군대 흙이 그대로 보이는 곳도 있기는 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들을 허브꽃밭에 만들어 두었습니다.

 

바닥이 흙으로 되어 있어 아무 생각없이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흙속에 모두 허브나 꽃이 심어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왠지 꽃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테마공원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기분 좋은 향기가 바람을 타고 흘러 옵니다.

 

곳 곳에 허브밭이 꾸며져 있어 정확히 어떤 허브의 향기인지는 모르지만~ 

몸이 향기에 둘러 쌓여 있는 듯한 느낌이 기분 좋습니다.

 

철쭉제 축제를 맞아 다양한 체험과 제품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테마공원 내에는 식물전시실과 허브식물원 건물이 있었습니다.

 

식물전시실 건물에는 향기 좋은 허브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마련되어 있어 넓은 공원을 구경하다가 지친 분들이 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먼저 식물원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식물원으로 가는 길의 꽃잔디가 너무 아름답더군요.

 

 

 

 

식물원에는 허브꽃이 심어져 있습니다.

 

식물원에 들어 서는 순간 천연의 향기를 온몸에 뿌리는 듯한 기분~

 

인공 향수에서는 느낄 수 없는 향기로우면서도 상쾌한 냄새들이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옵니다.

내부도 하나의 정원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정원을 산책하듯 천천히 거닐면서 허브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식물원에서 나와 지리산 자생식물전시관을 관람했습니다. 건물이 꼭 휴양지의 리조트 같이 생겼습니다.

 

정문의 우측은 식물전시관이고, 우측은 카페테리아 입니다.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서 식물은 다 비슷하게 보였는데, 표본으로 하나씩 구분을 해 두니 차이점을 느낄 수가 있네요.

 

계절별로 나누어 지리산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을 모두 전시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지리산에서 자라는 식물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향긋한 허브향을 맡으며 가족이나 연인의 손을 잡고 함께 것기 좋은 그런 공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