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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16

[남원#09] 남원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춘향전대동길놀이 춘향테마공원에서 춘향제가 열리고 있는 광한루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3시부터 광한루 정문 앞 무대에서 대동길놀이행사가 있어 서둘러 내려오긴 했는데... 천문대와 조명분수에서 땀을 식히느라 조금 늦었나 봅니다. 벌써 춘향전대동길놀이 행렬이 방자거리를 지나고 있으니, 몇 개 팀은 보지 못 했다는 마음에 서둘러 광한루원 앞의 무대로 향했습니다. 방자 거리로 들어 서자, 대동길놀이 팀들이 줄지어 지나갑니다. 춘향전대동길놀이는 남원시의 23개 읍면동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춘향전에 나오는 테마를 재현하는 행렬입니다. 시민들이 춘향제를 위해 오랜시간 준비한 노력이 보이는 행렬이었습니다. 행렬은 광한루 정문에 마련된 무대에서 남원시장님을 포함한 관람객들에게 공연을 하고, 이어 방자거리로 행렬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 2012. 5. 8.
[남원#07] 직접 춘향전 속으로 들어가 볼까~ 춘향테마파크 춘향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광한루 인근에 위치한 춘향테마파크와 관광단지 대부분이 무료로 개방됩니다. 흥겨운 축제장을 나와 춘향테마파크로 향했습니다. 이날 GPS기록을 보니, 빨빨거리며 여기저기 잘도 돌아다녔네요. 춘향제를 위해 만들어진 삽다리를 건너 잠시 낙농체험장을 구경하고 춘향테마파크로 갔습니다. 봄이라고 하기에는 무척 더운 날이 었는데... 다행히 산위에 있는 춘향테마파크까지 에스컬레이터가 있었습니다. 물론 중턱까지만...^^;;; 대나무숲 사이에 마련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다 보면, 더위에 지친 몸이 어느덧 시원해 집니다. 춘향 테마파크의 입구를 알리는 비석과 출입문 역할을 하는 원형 구조물이 나옵니다. 이 원형 조형물은 "옥지환"으로 사랑을 맹약하는 옥가락지를 형상화한 것이라네요. 춘향테마.. 2012. 5. 6.
[남원#05] 춘향제 이모저모 2탄~ 오색으로 물든 광한루 그동안 우리의 색이 이쁘다거나 화려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춘향제를 돌아 보면서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화려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춘향제가 열린 4월 말쯤의 햇빛이 너무 이뻐서 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색적인 단청도, 곱게 물들인 한지도, 튀지 않으면서도 화려한 한복도... 광한루의 풍경과 어우러져 그 아름다운 색을 뽐내는 듯 했습니다. 광한루 돌담에 걸어 놓은 등의 원색적인 단청색이 돌담의 빛 바랜 황토색 도화지에 포인트 역할을 합니다. 이 등을 따라~ 돌담을 따라~ 광한루에 들어 서니... 새끼줄에 사람들의 염원이 가득 매어 있습니다. 파란색 하늘과 녹색 수풀 사이에 노란색과 하얀색의 부드러운 한지가 바람에 날립니다. 한복이 얼마만큼 화려해 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 2012. 5. 4.
[남원#04] 춘향제 이모저모 1탄~ 골라서 즐기는 음악 공연 춘향제는 82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적인 축제이다 보니...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행사가 축제기간 동안 계속 됩니다. 여러 공연이 있었지만, 각각 다른 성격의 3가지 공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82회 춘향제는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여러곳에 설치 되었습니다. - 광한루 앞의 길을 막고 넓은 천막을 쳐서 마당놀이와 대동길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마당극장 - 판소리를 듣기에 가장 운치있는 광한루각을 Open - 광한루 앞을 흐르는 요천에 화려한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요천수중무대 - 광한루내의 오작교앞에 무대를 만들어 광한루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삼은 오작교 무대 이밖에도 광한루 곳곳에 있는 마당이나 건물 자체를 그대로 무대 삼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처음 본 무대는, 광한.. 2012. 5. 4.
[남원#03] 추어의 모든 맛을 볼 수 있는 원조집~ 새집추어탕 춘향제향 행사 구경을 마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남원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추어탕을 먹기 위해 추어거리로 갔습니다. 개나리 보짐에 갓을 쓴 미꾸라지가 반갑게 맞이 합니다. 광한루에서 서쪽으로 위치한 추어거리는 미꾸라지 동상만 봐도 찾을 수 있지만, 추어탕 간판들로 거리가 가득 매워져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 많은 추어탕 음식점에서 단연 튀는 건물이 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새집추어탕" 입니다. 건물 외관부터가 다른 추어탕집과는 다른 모양에 처음에는 동사무소나 군청 같은 관공서 건물인 줄 알았습니다. 외벽에 붙어 있는 플랜카드도 간판이 아닌 "2012 전북 방문의 해"~ ㅎㅎ 왜 유독 새집추어탕 건물이 튀는지 입구 옆에 붙어 있는 판넬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남원에 왜 .. 2012. 5. 3.
[남원#02] 춘향제의 시작을 알리는 ~춘향제향 춘향제가 열리는 광한루에 들어가 여유롭게 과거로의 여행을 하고 있는데, 광한루 중앙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뭔가 재미있는 공연을 하는가 싶어 달려가 무슨 공연인가 봤더니 "춘향제향" 이랍니다. 춘향제향^^?? (제 무식함은 끝이 없습니다...ㅡㅡ;;;) 춘향제향(The ritual service ceremony of chunhyang)은 열녀 춘향을 기리는 전통제례의식으로, 지금의 춘향제의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1931년 일제강점기에 춘향 문화와 춘향정신의 계승을 목적으로 전국적인 모금행사를 벌여 춘향사당을 건립하고, 1931년 6월 20일 그곳에서 처음으로 춘향제향을 드렸다고 합니다. 춘향의 정신이 정절, 절개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제강점기때 조선에 대한 절개를 지키자라는 숨은 의미가 있다고 합니.. 2012. 5. 3.
[남원#01] 제 82회 춘향제를 가다~ 올해로 82회를 맞는 춘향제가 열리는 남원에 다녀 왔습니다. 춘향제는 단순히 미스 춘향을 뽑는 행사로만 알았던 무식함을 완전히 깨치고 왔습니다. 기차시간 노칠까봐 걱정하다 보니... 잠 못자고 뒤척 거리다가 새볔 이슬 맞으며 KTX를 타러 용산역으로 갔습니다. 남원을 지나는 KTX는 총 5회 운행되지만, 3회만 남원역에 정차하기 때문에 익산까지 KTX로 가서 무궁화로 갈아 타고 남원으로 갔습니다. 참고로 2012년 5월 1일부터 5회 운행되는 모든 KTX가 남원을 정차한다고 합니다.[기사보기] 5월 12일 부터 개최되는 여수 세계박람회... 여수의 숙박시설이 부족해서 가까운 남원에 숙소를 잡고 여수EXPO를 관람할 수 있도록 KTX를 정차하는가 봅니다. 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뜨거운 햇빛 속에 기와지붕의.. 2012.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