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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의 리뷰

[PQ222] 스마트한 필립스 여행용 면도기 PQ222 개봉기

by e마루 2012. 9. 13.

예전에는 여행을 다닐 때, 옷과 세면도구만 싸면 되었는데...

요즘은 디지탈 카메라, 캠코더, 스마트폰, GPS 등 스마트 기기들을 먼저 챙기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에 딸린 충전기들 까지 챙기다 보면 어느새 가방이 전자제품으로 가득차 옷을 넣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죠.

 

오랜시간 전기면도기를 사용해오고 있음에도 여행갈때는 일회용 면도기를 가지고 가야만 했던 이유가...

바로 언제 방전될지 모르는 베터리와 묵직한 충전용 어뎁터 때문이었습니다.

 

 

필립스에서 USB로 충전이 가능한 여행용 전기면도기가 출시 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생각하고 지나쳤었는데...

 

체험단 모집 공고를 보고 욕심이 생겨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 체험단에 선정되어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여행용 면도기 PQ222가 주변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PQ222 개봉기 및 구성품

제품 체험단에 선정되고 물품을 발송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도 제품이 도착하지 않아 배송중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마음 졸이기를 몇 일~~

 

태풍의 영향으로 늦게 온 것인지, 배송업체에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발송 했다는 공지 후 9일만에 물건이 도착했습니다.ㅡㅡ;;;

 

 

태풍 때문에 비를 맞아서인지 박스가 눅눅해서 혹시 제품에 이상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 박스를 열었습니다.

 

다행히 택배 박스 안에 뽁뽁이로 충분히 감싸서 제품박스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손에 들어 온 여행용 면도기 PQ222의 제품 박스는 생각보다 크면서 가벼웠습니다.

 

 

제품 박스에는 제품사진과 함께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등 5개국어로 PQ222의 성능과 특장점이 간략하게 적혀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습니다.

하지만, 설명위에 그림만 봐도 대충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도록 그려져 있습니다.

 

 

박스안를 열면 특이한 모양의 내부 구분 박스가 들어 있습니다.

완전히 막혀 있는 부분에는 PQ222 면도기가 들어 있고, 뚤려 있는 쪽에는 충전기와 설명서등이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으로 PQ222 본체, 충전기, 청소솔, 사용설명서, 제품보증서가 들어 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면도기 중에는 충전이나 청소용 데크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여행용 면도기로 딱 필요한 구성품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더 들어 있어야 할 구성품은 떠오르지 않네요.^^

 

 

외국 제품들의 설명서가 대부분 그렇듯, 필립스 PQ222 면도기의 제품설명서도 한장의 큰 종이에 다양한 언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박스에 한글로 표기된 부분이 없어서 설명서도 한글이 없을까 살짝 걱정 했었는데, 다행이 설명서와 제품보증서는 한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품설명서에는 그림에 번호가 매겨져 있고 그 번호에 맞춰 설명이 되어 있어 알기 쉬웠습니다.

제품보증서에는 한국내에 A/S센터의 위치와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PQ222의 본체에는 기스 방지용 비닐이, 면도를 담당하는 헤드부분에는 헤드 보호비닐이 붙어 있습니다.

 

 

PQ222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USB 충전포트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예전의 충전기들은 제품의 특성에 맞게 각기 다른 전압과 전류, 충전잭을 이용하였지만 최근의 충전을 하는 전자기기들은 대부분 USB충전으로 통일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공항에도 일반 전기 콘센트 이외에 USB충전 포트를 따로 제공할 정도로 USB가 대중화 되었습니다.

PQ222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USB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따라서, 함께 포함되어 있는 충전기도 USB규격에 맞는 5V 500mA의 아답터에 Micro B Type의 USB를 가지고 있습니다.

Micro B Type USB는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규격이므로 스마트폰 충전케이블과 USB전원만 있다면 전용 충전기 없이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스마트폰 충전기야 여행갈때 필수품이니 PQ222 본체만 들고 다니면, 충전 걱정 없이 언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소용 솔은 한쪽은 넓고 한쪽은 동그랗게 모아져 있는 형태입니다.

양쪽의 모양과 길이가 다른 솔이 있어 구석구석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Q222의 구성품에는 별도의 파우치가 없습니다.

 

대신 면도기에서 가장 중요한 헤드부분에 투명한 보호 뚜껑이 있어 휴대중에 발생할 수 있는 헤드의 손상을 방지해 줍니다.

 

 

면도기의 앞면은 반사가 되는 유광 플라스틱에 PHILIPS로고와 전원스위치가 있고,

뒷면은 무광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앞면과 만나는 중간부분에 미끄럼 방지를 위해 3개의 라인이 파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면도기가 습식 면도를 제공하는데, 아쉽게도 PQ222는 건식 면도기 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전기면도기가 습식 면도가 가능한 방수제품이라 오랬동안 습식면도에 익숙해져 있는데, 건식면도를 하려니 조금 어색하기는 하네요.

 

방수가 안되니 절대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마크와 아래쪽에 USB충전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Micro B Type USB 포트가 있습니다.

 

뒷면 윗부분에는 필립스 로고와 사용 전압과 소비전력, Made in China, HQ56헤드를 사용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헤드를 교체할 때, 바꿀 헤드의 모델명을 바로 알 수 있어 편리할 듯 합니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듯 보입니다.

펄이 들어간 짙은 갈색(황금색)의 아래면과 Black의 윗면이 잘 어울리며, 중간에 있는 미끄럼 방지용 3개의 라인이 단순할 수도 있는 디자인에 변화를 주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PQ222는 원형 쉐이빙 헤드 2개를 사용하며, 쿠션형 헤드와 리플렉스 액션(Reflex Action) 시스템으로 입체면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동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쉐이빙 헤드부분이 양옆으로 눌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헤드 2개를 지지하는 지지대가 4방으로 눌리는 구조를 하고 있어 얼굴의 곡선에 따라 움직이며 편안한 밀착 면도가 가능합니다.

 

 

면도후 청소는 자주 할 수록 면도날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깨끗한 청소를 하기 위해서 헤드를 분리할 때는 아래쪽의 노란부분을 화살표 방향으로 돌려주면, 검은색의 헤드와 분리가 됩니다.

 

 

필립스 면도기 PQ222의 장점 중 하나인 자가 연마 면도날입니다.

 

맨 처음 들었을 때는 "자가 연마 면도날"이 무슨 소리 인가 했는데...

면도를 할때마다 면도날이 갈려서 2년간 지속적으로 날카로움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필립스 PQ222 면도기의 크기는 4인치화면의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크지만, 무게는 비슷하거나 조금 가볍게 느껴집니다.

 

손에 잡았을 때 묵직한 느낌은 없지만, 손에 쏙 들어 오는 형태와 미끄럼 방지 손잡이로 인해 그립감은 좋습니다.

 

 

 PQ222 1주일 사용기

PQ222를 받고 1주일 가량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요즘 나오는 차량은 USB포트가 기본으로 있고, 공공장소에도 USB포트가 있을 정도로 USB를 이용한 충전이 대중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전기면도기의 충전을 USB를 이용한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USB 중에서도 가장 자주 충전을 하는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하는 Micro B Type의 USB를 이용하여 스마트폰 충전케이블만 있으면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으니, 굳이 전용 충전기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또한 가벼우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에 미끄럼 방지 손잡이는 면도시 만족스러운 그립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설명서 상에 필립스 면도 시스템에 피부가 익숙해지려면 2~3주 걸린다고 적혀 있지만, 아직 1주일밖에 사용하지 않아 정확히 면도성능을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일반 칼날을 사용하는 면도기나 습식면도기에 비해서는 면도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별 차이가 있겠지만, 전 수염이 나지 않는 듯한 매끈한 면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PQ222의 면도 성능이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건식면도기 이다 보니, 샤워를 하면서 부드러워진 얼굴 피부에 직접 면도하는 것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처음 PQ222의 제품사양에 충전8시간에 30분 사용을 보고 너무 비효율 적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사용해 보니, 30분이라는 시간이 무척 긴~ 시간이라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면도기를 받자마자 충전을 하고 7일동안 계속 사용하고 있지만 베터리가 아직도 닳지 않았습니다. 면도를 오래 해도 2~3분이면 되니 10일~15일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조금 개선해야 할 부분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4박5일간 PQ222를 들고 여행을 다니며 사용해 보니...

 

- 투명한 헤드 보호 뚜껑이 헐거워서 실제 여행가방에 넣고 다녔더니, 보호 뚜껑이 벗겨져서 돌아다니더군요.

조금만 더 빡빡하게 결합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 설명서상에 청소기의 성능을 유지하려면 매번 면도 후 청소를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파우치가 없다 보니 조그만 청소솔을 따로 가지고 다니기 힘들었습니다. 청소솔을 조금 작게 만들더라도 내부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 주로 옷이 들어 있는 여행가방에 넣고 다녔는데도 면도기 앞면의 고광택 플라스틱에 기스가 많이 났습니다. 여행용 제품인 만큼 디자인도 좋지만 기스가 덜나는 재질을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됩니다.

 

1주일 사용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필립스의 면도 시스템을 그대로 보유하면서 이동성과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보여집니다.

평소 전기면도기에 익숙한 분들은 일반 칼날 면도기에 익숙지 않아 여행시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지에 충전 걱정 없이 가볍게 들고 갈 수 전기면도기 PQ222는 이런 분들에게 추천 드릴만한 제품입니다.

 

* 본 리뷰는 필립스의 제공을 받아 작성된 컨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