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light] 작지만 강한, 시거잭 충전식 LED 후레쉬 Spotlight

공돌이 마인드가 강해서인지 전자제품을 좋아합니다. PC, 스마트폰 등은 물론이고 청소기, 세탁기 등등 전기를 이용하는 제품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릴적 꿈이 "순돌이 아빠"가 되는 것이었죠. 전파사를 하고 싶었습니다..ㅎㅎ

특별한 기능이 있는 제품이거나, 같은 성능의 제품이지만 월등히 작은 제품들을 특히 좋아합니다.

블로슈머에서 진행하는 제품중에 눈이 들어 오는 제품이 있어 체험 신청했었는데... 체험단에 선정이 되어 제품이 왔습니다.

"Spotlight"라는 제품으로... 딱 잘라 말하면 "후레쉬" 입니다.
이 후레쉬에 끌렸던 이유는 매우 작은 크기임에도 방수, 차량 충전등 다른 제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특별한 기능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Spotlight] LED 라이트 개봉기

보통 체험단에 선정되면, 문자나 메일로 먼저 통보해 주시는데...
이번에는 어떤 사전 통보도 없이 택배아저씨의 깜짝 방문이 있었습니다. 택배박스의 보낸사람을 보고서야 제가 체험단에 선정된 것을 알았네요.

그런데 박스가 예상했던 것에 비해 너무 크더라구요. 분명 체험 제품은 초소형 LED 후레쉬였는데...

박스를 열어 보니, 체험제품인 LED후레쉬 이외에 뽁뽁이에 무언가 많이 쌓여서 함께 왔더군요.
처음에는 LED후레쉬의 종류가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서 모두 보냈나 싶어 무척 설래였습니다...ㅎㅎ

박스안의 제품들을 모두 꺼내 보니, Spotlight LED후레쉬와 다양한 악세사리 제품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택배를 받고, LED 후레쉬인 것을 확인했을 때만해도 리뷰할 내용이 그리 많지 않겠구나~ 했었는데...
여러 악세사리 품목들이 잔뜩 들어 있어, 리뷰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옵니다...ㅡㅡ;;;

시가잭 충전식 LED 라이트

이번에 체험한 시가잭 충전식 LED라이트는 전체길이가 5cm밖에 되지 않는 매우 작은 후레쉬입니다.

제품은 전체가 투명한 플라스틱에 쌓여 있으며, 뒷면에는 제품의 상세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영어로요^^;;;)
최고 0.5watt이고 NI-MH 배터리 사용 및 한번 충전으로 180분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 보이네요.

제품의 포장 뒷면에는 뜯기 편하도록 금이 가있어 칼같은 도구를 이용하지 않아도 바로 뜯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장을 뜯으니, 드디어 Spotlight LED라이트와 ADAPTOR(Fit Clip)가 나옵니다.
어뎁터는 일부 외제차에 시가잭이 깊을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깜찍한 외관으로 무척 귀엽습니다. 항공기 소재로 만들어졌다더니 작지만 견고해 보이네요.
On/Off 작동은 앞쪽의 램프가 있는 부분을 돌리면 켜지고 꺼지는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고, 뒷쪽은 시거잭을 이용해서 충전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 손이 남성의 평균적인 크기인데 제 엄지손가락 만하네요.

내부에 LED나 충전 건전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분해를 해보려 했지만...
생활방수 때문인지 도저히 분해가 안되네요. 앞쪽도 힘줘서 돌려 봤지만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어찌 조립했을지 몹시 궁금합니다. 분해가 안되면, 고장나면 수리가 안된다는^^?

외관으로 봤을 때, LED램프가 1개라서 밝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막상 켜보니 조그만 녀석이 꽤 밝습니다.

공식적으로 최대거리 50미터까지 비출 수 있다는데 거짓말은 아닌가 봅니다. 예상외로 무척 밝았습니다.

집에 있던 다른 LED후레쉬와 밝기 비교를 해봤습니다.

비교대상인 후레쉬는 AAA건전지 3개가 들어가고, LED램프가 9개나 들어 있는 제품인데... 사진으로 언뜻 보기에 큰 차이가 안나 보입니다.

실제 비교해 보면 아무래도 LED가 9개 있는 제품이 조금 더 밝고 넓은 범위를 비추지만,
크기/전력사용/LED램프를 종합적으로 비교해 보면 Spotlight제품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진짜 방수가 되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밝은 곳에서 찍어서 불빛이 잘 보이지 않지만, 라이트가 켜진 상태입니다.
라이트를 켠 상태에서 30분가량 물속에 담가 두었지만 별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바캉스 물놀이 가서 강물에 동전, 자동차키 같은 것을 빠트렸을 때 무척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시가잭으로 충전을 합니다. 비가 어마어마하게 오는 으슥한 밤중에 카메라를 들고 차에 가서 충전을 해봤습니다.

전원을 끈 상태에서 시가잭에 끼우니 빨간색 불빛이 나옵니다. 맨 처음에는 제가 빨간색 칼라캡을 씨웠었나 착각했습니다.
차량에 DIY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무드등은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그냥 시가잭에 꼽기만 하면 빨간색 무드등을 설치한 효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충전 말고 그냥 후레쉬로 무드등을 하면 어떨까 해서 꼽은 상태에서 켜봤더니 너무 밝더라구요...
그래서, 네온빛 처럼 보이도록 파란색 칼라캡을 씌우고 켜봤습니다. 무드등 비슷 한가요^^?

다양한 악세사리

택배 박스에 LED 라이트와 함께 들어 있던 악세사리는 총 5가지 였습니다.

위에 있는 3가지는 그냥 보기만 하면 용도를 알 수 있는 목걸이, 칼라 캡, 헤드벤드 입니다.

목걸이는 끝부분이 키체인으로 되어 있어, 등산시에 배낭, 벨트등 다양한 곳에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LED라이트를 결합하는 부분은 고무로 되어 있어 그냥 끼웠다 뺐다 하는 형태로, 처음 봤을 때는 심하게 움직이면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었지만 고무가 빡빡해서 자연적으로는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칼라캡 역시 고무로 그냥 색상 필터를 끼워서 장착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칼라 필터는 분산(흐림), 빨강, 파랑, 녹색, 노랑색 총 5가지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헤어벤드는 고무줄에 플라스틱의 장착대가 결합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 헤어밴드를 봤을 때,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고민했었습니다.
산에서 자주 사용하던 헤드랜터 생각만 해서 라이트가 머리 앞쪽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에...아무리 생각해도 이마쪽에 램프가 있으면 앞쪽을 비출수 없어서 플라스틱 부분이 회전하는 건 아닐까 마구 돌려보고 했습니다...ㅎㅎ

그냥 라이트가 머리의 옆쪽에 위치하도록 하면 되는 것을 말이죠...^^;;;

LED 라이트를 장착할 수 있는 스탠드 입니다. 이 스탠드도 처음에는 약간 실망했었습니다. 

책상에 놓고 LED라이트를 끼웠더니 무개중심이 안맞는지 자꾸 앞으로 꼬꾸라 지더라구요. ㅡㅡ;;;
스탠드가 자유롭게 모양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새울수는 있지만, 좀 불안 불안 했습니다. 혹시, 바닥판을 나사로 고정하는건가 싶기도 했죠.

그런데, 이 스탠드에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바닥판이 자석이었습니다...^^;;;
냉장고에 붙이니 바로 철커덕 붙어서 단단하게 지지가 되더라구요...ㅎㅎ

차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본네트 같은 곳에 철커덕 붙여서 사용하는 스탠드 이더군요.

바킵(Barkeep)이라고 부르는 고무재질의 악세사리 입니다. 개인적으로 악세사리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LED라이트를 바킵에 끼워 뒷쪽 부분이 구멍으로 나오게 한 후, 나온부분에 다시 실리콘을 끼우는 형태로...

자전거, 지팡이, 손가락, 허리띠, 가방등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한 악세사리 입니다.
많은 악세사리 중에 가장 활용도가 높은 제품 같습니다.

제가 설명을 못한, 다양한 악세서리 사용방법들이 있더군요.
제품과 악세서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제작사 홈페이지(www.spotlightkorea.co.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potlight체험 후기

개인적인 평가는 LED라이트는 밝기와 사이즈, 방수, 충전 등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악세사리의 필요성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문이 듭니다.

Spotlight LED 라이트는 차량의 시가잭을 이용해 충전하는 만큼, 차량을 중심으로 한 활동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충전하면서는 차량의 무드등으로, 실내등으로는 보이지 않는 시트 밑쪽에서 물건을 찾을 때, 차를 가지고 산이나 강에 놀러가서 야간활동을 할때 이외에도, 야간에 자전거를 탈때 등 라이트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장점이라고 하면, 매우 작은 사이즈임에도 꽤 밝은 빛을 낼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악세사리들을 이용해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은 단점으로도 작용할 것 같습니다.
너무 작아 잃어 버리기 쉽고, 그립감이 좋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악세사리들도 보관이 어렵고 매번 사용시마다 다른 악세사리들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좀더 연구를 통해 악세사리들을 1개나 2개로 통합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량의 시가잭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충전하기 위해서는 시가잭 어뎁터를 별도로 구매해야만 하는 것도 조금은 아쉽습니다.
자전거를 탈때마다 차량에 가서 충전하는 것은 좀...

라이트가 필요한 상황에 꼭 차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량에서 필요한 악세사리를 제외하고는 필요성에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