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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여행6

[중국#31] 북경의 798 예술 거리 중국여행의 마지막은 798 예술의 거리였습니다. 798 예술거리는 우리나라 대학로와 비슷하지만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대학로는 연극 소극장들이 모이면서 카페도 생기고 극장도 생기면서 하나의 문화예술 거리가 생겼다면... 798 예술거리는 미술가들이 1950년대 군수물자 공장지대로 들어와 작업을 하면서 만들어진 예술거리로 주로 미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카페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거리에 다양한 조각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비행기 탈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가이드가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을 여유롭게 주었습니다. 하지만, 가이드 잘못 만나 아침부터 힘들게 돌아다니신 일행분들은 버스에서 내리시지 않고 그냥 버스에 남아 계시거나 잠깐 입구만 둘러 보고 버스로 다시 돌아가시더군요. 저.. 2013. 2. 11.
[중국#28] 안개낀 북경의 올림픽경기장 자금성을 나와 관광버스를 기다릴 때입니다. 자금성 주변은 교통도 혼잡하고 경찰들도 많아 버스가 정차하기 힘들다고 해서 자금성에서 조금 멀리 걸어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중국 노숙자 할아버지가 다가와 다짜고짜 깡통을 내밀었습니다. 돈을 꺼내 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주변 분위기가 괜히 지갑을 꺼냈다가는 소매치기나 거지들의 타겟이 될 것같이 조금은 한적한 도로변이라 그냥 피하고 말았습니다. 몇 번 구걸하다가 그냥 돌아서는 노숙자 할아버지에게 미안했던 생각이... 자금성 주변에는 지하철역도 있지만, 버스도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버스가 아닙니다. 두칸짜리 버스와 지하철 같은 전차버스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전차버스가 다니기 위해서는 버스노선의 도로.. 2013. 2. 7.
[중국#27] 지상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궁궐... 자금성 천안문광장에서 지하도를 통해 올라오자 바로 천안문 앞쪽이 나왔습니다. 안개가 심해서 뚜렷하게 보지 못했던 천안문. 9시도 되지 않은 이른 시각임에도 관광객이 많이 보였습니다. 인구가 워낙 많으니...^^;;; 천안문은 보수인지 청소인지 녹색 공사용 그물망이 쳐져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 천안문을 통해 들어가면 지상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자금성이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리 밑으로 인공강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돌아 와서 구글지도로 보니 자금성 외곽은 모두 물길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유사시 외부로부터 침입을 막을 수 있고 오가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를 확실히 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자세히 보니 사람들이 천안문 지붕에서 뭔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볼때는 그냥 크구나~ 싶.. 2013. 2. 6.
[중국#09] 만리장성 여행을 마치고 Friendship store에서 점심식사 아침을 너무 일찍 먹기도 했고, 가이드의 재촉에 바쁘게 용경협과 만리장성을 다닌 탓에... 무엇이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끌려간 곳은, 면세점에 붙어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면세점이라고 했지만, 영문표기가 Friendship Store인 것으로 봐서 그냥 한국인 등처먹는 쇼핑센터로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마어마하게 넓은 주차장에는 한국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관광버스로 가득하고, 쇼핑센터에 붙어 있는 식당의 규모도 엄청났습니다. 북경에서의 여행은 첫날 북경공항에 도착해 만날때 부터 인상쓰고 있던 돈만 밝히는 하나투어의 가이드로 인해 망쳤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했지만... 티나는 옵션 강매와 대한민국을 증오하는 듯한 중국인 가이드와의 시간 자체가 곤욕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하나투어에서 일.. 2012. 10. 9.
[중국#07] 가득한 안개로 신비로웠던 계곡~ 용경협 아침 7시반에 호텔을 출발, 약 2시간 정도 걸려 용경협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85km정도 떨어져 있는 용경협(龍慶峽)은 북동쪽에 있는 협곡으로, 1973년 댐이 건설되어 인공호수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댐, 인공폭포, 기묘한 봉우리들을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 얼음축제 등으로 베이징의 16명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홈페이지 ==> http://www.bjlongqingxia.com.cn/ 한글을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꼭 번역기 돌린 듯한 한글이 나오네요. "베이징 속의 작은 계림"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북경에 오면 꼭 한번 봐야 한다는 곳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자유여행으로 가면 지하철 2호선 지수이탄역 근처 더셩면에서 919버스를 타고 종점까지가서 롱칭샤행 일반 버스나 택시를 타야 갈 수.. 2012. 10. 5.
[중국#02] 상상을 뛰어넘는 웅장한 무대~ "금면왕조" 북경여행의 시작은 공연 "금면왕조" 관람이었습니다. 여행상품을 고르면서, 가장 염두해 두었던 것 중 하나가 "금면왕조" 였을 만큼,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북경 여행상품들 중에는 서커스가 포함된 경우가 많았지만, 서커스 대신 "금면왕조" 공연이 포함된 몇 안되는 여행상품 중에서 골라서 예약을 했었거든요..^^* 금면왕조 전용 공영장은 북경 자금성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해피밸리에 있습니다. 북경은 지하철이 잘 되어 있기로 유명하지만, 해피밸리까지 가는 지하철은 없네요. 저희야 패키지 여행으로 왔으니, 당연히 전용 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논스톱으로 달려 갔습니다. HAPPY VALLY(해피밸리)는 우리나라의 에버랜드 같은 곳 입니다. "금면왕조" 공연장은 해피밸리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시.. 2012.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