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여행/맛집

[괴산#01] 입구부터 냄새로 사로잡는 괴산 매운탕

by e마루 2012. 6. 26.

반기문 UN사무총장 기념관을 나와 산막이 옛길로 가는 중간쯤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괴산군에서 산막이 옛길로 가다 보면 길가에 특이한 조형물을 보게 됩니다.

근처 강가에서 많이 잡히는 매기, 붕어, 다슬기 등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조형물 옆에는 근처의 맛집 20곳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강이 흘러서인지 매운탕 집이 유독 많아 보입니다. 적혀 있는 많은 매운탕집이 있었지만, 조형탑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향했습니다.

괴산 시내에서 꽤 떨어져 있는 곳임에도 주차장에 차들이 끊임없이 들어 옵니다. 맛집으로 꽤나 알려진 곳인가 봅니다.

음식점 근처에 다가가자 얼큰하면서 구수한 매운탕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표현하기 어려운 맛있는 냄새...걸죽하면서도 깊이 우려낸 듯한 냄새에 더운날 없어졌던 식욕이 솟아 오릅니다.

다른 매운탕집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매운탕인데, 어떻게 이런 냄새가 나는지...

 

주 요리인 매운탕에 자신이 있는지 반찬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잡스런 맛 없이 깔끔하네요.

어느정도 끓여서 나왔는지, 불을 켜고 얼마되지 않아 팔팔 끓는 매운탕에서 한 국자 집어 왔습니다.

냄새에서 느낄 수 있었던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국물맛이 끝내줘요~ 라는 표현이 딱 들어 맞는 그런 맛입니다. 별로 밥생각이 없었는데 어느새 밥한공기를 모두 비웠습니다.

밥한공기를 모두 비우고서 라면사리까지 넣어 싹싹 비우고서야 자리를 뜰 수 있었습니다.

맛집을 갔다 와서 사진을 확인해 보면 가끔...

"사진이 왜 이것 밖에 없지....?"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음식 먹느라 사진찍을 틈이 없던 것이죠.

괴산 매운탕도 그런 집들 중에 하나 였습니다.

이날 먹은 매운탕은 잡고기 매운탕으로 이것 저것 들어가 있는 매운탕이었습니다.

괴산 근처에 놀러가게 되면 꼭 한번 다시 찾아 가고 싶은 그런 맛집이었습니다.

괴산매운탕

충북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 100-6

043-832-2838 / 010-5466-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