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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음성#02] 반기문 총장 생가와 기념관

by e마루 2012. 6. 25.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UN 사무총장이 태어난 음성의 시골마을을 찾았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1944년 음성의 농촌마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 에세이 경시대회에서 수상함으로써 미국을 방문해 케네디 대통령을 잠시 만난 경험을 계기로 외교관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1970년 외교부에 들어갔고, 1991년 외교부 유엔과장을 거쳐, 2004년 외교부장관에 올랐으며, 2006년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조그만 농촌마을 이었던 곳에
중앙에 지구본이 떠있는 조그만 연못과 소박한 반기문 기념관이 있었습니다.

반기문 생가는 철거되었던 집을 2010년 예전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복원된지 얼마 되지 않아, 오래된 집의 옛스러움 보다는 셋트장에서 느낄 수 있는 인공적인 느낌이 좀 더 나는듯 했습니다.

생가 앞쪽에 심어진 기념식수도 반기문총장이 2011년 8월 14일 방문했을 때 심은 것이니, 다녀 가신지 얼마 되지 않은가 봅니다.

 

세계적인 인물이 태어나 자랐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너무도 소박한 집 입니다.

사극에서나 나올 법한 조그만 집에는 총장님께서 이곳에서 생활하실 때의 생활도구들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부엌 한켠에 진열되어 있는 짚신을 보며 "과연 반기문 총장님께서 짚신을 신고 다니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가 옆에 반기문 기념관이 있습니다.

반기문 기념관 입구에는 유엔 사무총장 취인 선서 열설이 새겨진 비석과 반기문총장께 바치는 시비가 함께 세워져 있습니다.

 

인구에 들어서서 좌측에는 반기문총장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우측에는 반기문 총장의 삶을 알 수 있는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매운 매모지에사람들이 총장님께 전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어린시절 부터, 외교관이 되고 UN사무총장으로 선출될 때까지 반기문 총장의 일생을 담고 있는 박물관

크지 않은 소박한 규모의 박물관이지만, 아이들에게 큰 꿈을 키워주기에는 가장 좋은 장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박물관에서 나와 평화랜드로 향했습니다.

평화랜드는 기념조형물과 유엔본부 상징모형, 분수대, 잔디광장 등이 조성된 반기문 총장 기념 공원입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기념관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600-1

043-872-6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