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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유럽] 유럽4개국 여행(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영국)

by e마루 2008. 9. 6.
직장생활을 하면서 유럽을 가기는 쉽지 않다. 아무리 인사팀에서 연차를 소진하라는 둥, 휴가를 많이 가라는 둥 공문이 오고 말은 많지만...
막상 10일쯤 휴가를 낼라 치면 남들이 뭐라하기 전에 이미 스스로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자기검열에 빠지기 마련이다.
대학생때 배낭여행을 갔었더라면 유럽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덜했겠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지금은 남들 다 간다는 배낭여행을 하지 못했었다.
어찌보면 구차한 변명이고 핑계지만 그후 직장을 옮길때 마다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겠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을 보면 겁쟁이 였나 보다.

미국에 있는 형이 미국에서 결혼을 하는데, 결혼 핑계를 대고 미국만 휙 갔다 오기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는데, 형의 신혼여행지가 프랑스라는 말에...
잔머리를 좀 굴려서 회사에는 형 결혼을 핑계로 8일간의 휴가를 내고, 형한테는 신혼여행지에서 만나기로 하고 유럽을 가기로 했다.

2008년 9월6일 ~ 9월 12일, 6박7일간의 유럽여행을 가기로 하고 형과는 여행 중간에 파리에서 만나기로 했다.
M4650에 해외에서 쓸만한 어플들(지도, 네비, 회화, 사전, 알람 등)을 깔고, GPS-740(GPS-Logger), 똑딱이 사진기, 캠코더를 준비했다.
그밖의 옷 같은 것들은 최소한의 부피를 차지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베낭 여행으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빡빡한 휴가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곳을 보기 위해서는 역시 패키지가 좋을 것이란 생각에 여러 패키지 상품을 골라 형과 파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일정으로 선택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해서 바티칸을 구경하고, 스위스, 파리, 런던을 관광하는 패키지 였다.  위의 사진은 GPS-Logger에 저장된 우리의 여행 경로이다. 참 오래도 차를 타고 다녔나 보다. 저 먼 거리가 찍혀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앞으로 천천히 각각의 여행지에 대해 블로깅을 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