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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필리핀] 보라카이(3), 보라카이의 즐거움

by e마루 2010. 9. 1.

보라카이는 천연의 휴양지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도시에서 쌓였던 피로를 풀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관광지라기 보다는 휴양지라서 엑티브한 놀거리를 찾기보다는, 자연속에서 편안한 즐거움을 찾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보라카이의 놀거리는 많이들 알고 있는 호핑투어나 스노우쿨링, 스킨스쿠버, 세일링보트 이외에 가끔 페러세일링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화이트비치 해변을 한가롭게 거닐다가 더우면 에메랄드 빛의 바다나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서 놀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한 한가로움을 만끽합니다.

3.5Km의 화이트 비치를 따라서 많은 카페, 음식점, 리조트, 호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해변을 따라 걷다가 힘들면 카페에 들어가 망고쥬스나 간단한 음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한낮에는 너무 덥기 때문에, 야자수 그늘에서 단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페러세일링(모터보트에 낙하산을 메달아 날라댕기는~)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으나 무서움이 더 크기에 쿨하게 패스~~

해양스포츠를 하지 않더라도 그냥 눈부신 화이트 비치를 산책하는 것 만으로도 정말 좋습니다. 화이트해변의 길이가 3.5Km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걸을수는 있겠지만~~~ 많이 덥겠죠^^?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 곳곳에 세일링보트 사장님들께서 호객행위를 하십니다. 세일링 보트의 돛색깔이 바다색과 잘 어우러져 보입니다.


세일링보트를 타시려면 흥정을 잘하시고, 파도가 칠때 물이 들이치기 때문에 젖어도 상관 없는 옷을 입고 타는게 좋습니다.

마루가 묶은 곳은 리전시호텔이라는 곳으로 수영장이 2곳이나 있는 꽤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처음 도착해서는 호텔앞의 해변이 호텔의 사유지인줄 알았습니다. 해변에 호텔마크가 찍힌 비치의자들이 즐비 했거든요...ㅎㅎ
리전시호텔에서 해변을 따라 끝까지 산책을 하기로 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걷다 보니 사람들이 모래성을 쌓고 있는데, 모래성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크게 작업을 하더라구요.
3사람 정도가 모여서 모래성을 쌓는데 거의 공사 수준이었습니다. 나중에 돌아올때 보니 멋진 성이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성안에 불까지 밝힌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해변을 따라서 걷다가 지칠때 쯤 해변바로 옆의 길을 따라 돌아 오면서 보면 이쁜 카페와 상점들이 길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해안가 길에는 울창한 야자수가 있어 그나마 해변보다 시원하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길가에는 여러 상점이 있는데, 병안에 집을 지은것을 파는곳부터 발맛사지 해주는 곳, 헤나문신 해주는 곳, 머리를 따주는 곳 등 이국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것은 역시 술집, 카페 이겠죠~


의외로 강아지들이 많은데... 정말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느껴집니다. 움직이는 개를 보기 힘들정도로 거의 축~~ 늘어져서 잠을 잡니다. 귀엽다고 건들여도 귀찮다는 듯 꿈적도 안합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