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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중국#29] 북경 올림픽 스포츠센터내 딤섬 전문식당

by e마루 2013. 2. 8.

올림픽경기장을 멀리서 구경하고 찾은 곳은 올림픽 스포츠센터내에 있는 식당으로 딤섬을 먹으러 갔습니다.

 

중국하면 딤섬인데, 그동안 딤섬을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은 가보지 못하다가 마지막날에서야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올림픽 주경기장과 수영장이 있는 올림픽공원 아래쪽에 대규모의 올림픽 스포츠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도로 보니 스포츠센터에도 다양한 경기장이 있는 것 같은데, 버스타고 식당입구까지 이동했기 때문에 정확히 뭐가 있는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식당을 처음 보고서는 무슨 창고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동안 봐 왔던 화려한 중국의 건물들과는 달리 회색벽돌로 지은 단순한 건물이 딱 창고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규모만큼은 대륙 스타일로 거대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건물밖에서 보았던 것과는 다릅니다.

양쪽에 대규모 테이블이 가득 놓여 있고 중앙복도에는 소규모의 실내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중앙복도와 양쪽의 건물사이에는 조그만 연못을 만들어 식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귀여운 다리를 건너야 되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중국 전통의 등이 하나씩 달려 있어 중국 분위기를 내주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전형적인 회전식 테이블은 그동안 갔었던 식당과 동일했지만, 다른 곳에 비해 테이블이 무척 컸습니다.

그동안의 테이블은 6명~8명 정도 앉아서 먹었는데, 이곳은 12명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대형 테이블이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기본으로 양념그릇이 놓여 있었습니다. 하나는 간장같고 다른것은 모양이나 색상이 꼭 된장 같았는데 둘다 맛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커다란 간장병이 나와서 그 간장으로만 먹었습니다.

 

 

 

딤섬 전문점이라 해서 만두만 나올줄 알았는데, 탕수육과 같은 다른 요리와 밥이 함께 나옵니다.

 

테이블에 딤섬은 몇그릇 안 보이는데, 코스요리처럼 다른 종류의 딤섬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주로 찐만두가 많았는데, 겉 모양은 모두 같지만 속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모두 달라 각기 다른 맛이 나는 만두였습니다.

입맛에 맞는 만두도 있고, 조금 비릿한 만두도 있었지만 대체로 맛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만두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유리로 만들어진 주방안에서 아주머니들이 쉼없이 만두를 만들고 있습니다. 올림픽때 선수단들을 위해서 만든 식당인가 봅니다.

 

만드는 모습까지 직접 볼 수 있는 깨끗한 주방에서 만들어진 만두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곳이어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