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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동유럽#01] 동유럽 여행의 시작! 비행기 타고 유럽으로~

by e마루 2013. 2. 13.

동유럽을 다녀온게 2011년 9월이지만, 다른 여행기들에 밀려 이제서야 쓰게 되었습니다.

 

마카오를 다녀온지 1달만에 다시 나간 여행이었기에 마카오 여행기를 쓰다가 다른 국내 여행기에 밀리고 밀려 2년이 넘은 지금 시점에서야...ㅠㅠ

 

기억도 잘 안나는 동유럽 여행이지만,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고 이동중에 스마트폰에 메모를 잔뜩 해 놨기에,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금 동유럽 여행에 대한 추억을 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동유럽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으로 출발~

 

9일간의 여행에 추운 지역도 있다고 해서 평소보다 조금 무거운 가방을 꾸려서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부모님들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속편하게 패키지 상품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프랑크프루트행 12시 30분 출발 비행기라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일 필요는 없었지만, 여행사에서 3시간이나 일찍 공항에 도착하라고 해서 아침을 못 먹고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1시간 가량 걸려 도착한 인천공항.

언제나 여행의 시작은 설레이고 즐겁습니다. 아침을 못 먹고 왔지만 비행기의 기내식을 먹을때까지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어 인천공항에서 가장 싼 분식집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기로 결정~

 

 

인천공항의 분식집, 저는 자주 이용하는데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곳이죠.

공항내의 다른 식당에 비해 가격도 싸고 메뉴도 분식고 식사가 모두 되서 배고프면 거의 이곳에서 해결합니다. 여행자들 보다는 승무원이나 공항근무자들이 항상 더 많은 곳 입니다.

 

 

여행사와의 미팅시간이 많이 남아서, 제육덮밥으로 아침겸 점심을 먹고 미팅장소인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단체여행의 집결지 M카운트. 우리나라 여행사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모이기 때문에 요즘은 크게 미팅장소를 신경쓰지 않고 당연스레 찾아가게 되더군요.

너무 일찍 도착했는지, 여행사직원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괜히 밖에 나가 공항사진도 찍어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미팅시간이 되어 여행사 직원에게 안내를 받은 후 짐 붙이고 출국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전에는 면세점에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부족했는데, 요즘은 그저 담배만 사고는 게이트 앞으로 가서 앉아 기다리게 되더군요.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무려 11시간 50분이라는 장시간 비행...전에 서유럽 갈때도 비행기에서 무릎이 날라가는줄 알았는데...ㅠㅠ

 

 

우리를 독일로 대려다 줄 비행기, 꽤 큰 비행기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작아 보이네요. 좌석이 양쪽에 3좌석씩 중앙에 6좌석인가 있었던 듯...

 

 

드디어 기내식 시간. 아시아나 항공이라 역시 기내식은 한식.

쌈밥입니다. 밥과 불고기, 쌈, 그리고 밑반찬들 몇개와 된장국... 기내식의 좋은점은 맥주나 포도주를 무제한 리필해 준다는 것~ㅋㅋ

12시간 동안 맥주를 몇캔이나 마셨는지...

 

 

 

비행시간이 길다 보니, 중간에 간식으로 피자가 나왔습니다. 피자가계에서 파는 피자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만을 했네요.

 

 

비행기에서 자다가 지치면 일어나서 괜히 걸어다니고... 영화 보다가 또 자다가...

끝날것 같지 않던 비행이었는데, 어느새 창밖으로 도착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독일이구나~~

 

 

독일 공항의 모습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워낙 정신 없이 지나쳐서...공항 내부의 사진도 한장 없습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아 출국장으로 나오니 아리따운 가이드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이때까지도 이번 여행의 일행이 어떤 분들인지 몰랐습니다.

 

인천에서 여행사 직원에게 안내사항 받고 바고 비행기에 탑승해서, 어떤 분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지 모르고 독일까지 온 것이죠.

 

 

일행분들 모두 나오실 때까지 공항을 둘러 보다 보니, 공항내에 강아지가 들어 올 수 있는가 봅니다.

덩치는 산만한데 얼굴은 완전 귀여운 녀석이 마중을 나왔는지 공항의자 앞에 누워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애견문화가 발달해서 인지 너무도 당연스러워 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버스가 기다리는 공항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 있는 시계가 5시 45분을 가리키고 있네요.

 

한국과 독일은 8시간 차이가 납니다. 한국에서 12시 30분에 출발해서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아직도 5시 45분.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벌은 듯한 기분^^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에 올라타고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프루투 공항으로 들어 왔지만, 독일 관광은 맨 마지막에 하고 오늘은 체코 국경근처까지 이동해서 바로 숙박을 한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는 지하철 타고, 비행기 타고, 버스 타고 주구장창 이동만 하는 날이었습니다.

공항을 빠져 나와서 고속도로로 들어선후 주구장창 고속도로만 달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