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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중국#23] 용정시내 모습 및 점심식사

by e마루 2013. 2. 2.

대성중학교는 용정시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날 백두산 관광을 하기 위해 연변에서 출발해서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가 호텔까지의 거리를 보니 365km를 이동했었네요.

 

 

지도에서 윗쪽의 하늘색 선은 어제의 경로이고, 노란색선은 오늘 이동한 경로를 표시한 것입니다.

위쪽의 하늘색 경로가 도로사정이 더 좋았는지 용정의 대성중학교를 구경하고 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은 용정시내에 위치한 곳에서 먹었습니다.

 

용정은 연길시 아래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식당이 많지는 않은 듯 보였습니다.

 

백두산관광을 하고 대성중학교를 거쳐 연길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식당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식당으로 가는 동안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한국의 시골마을에 온듯 했습니다.

대부분의 간판이 한글로 적혀 있는 모습에 외국에 나와 있다는 사실을 잊게 만듭니다. 용정은 개발단계에 들어선 도시인지 곳곳에서 아파트나 빌딩 건물이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버스로 잠깐 달려서 도착한 식당.

1층은 기념품 가계로 꾸며져 있고 식당은 2층에 있었습니다. 연길공항으로 가는 입구에 있는 식당이라 관광객들이 좋아할만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만, 관광객 대상의 상점이나 음식점은 어디를 가도 바가지라는 생각으로 자세히 보지도 않고 2층 식당으로 올라갔습니다.

 

 

일행분들이 모두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다 보니, 가이드가 빼갈을 테이블에 한병씩 돌렸습니다.

밥상이 차려지기도 전에 독한 빼갈이 먼저 나왔습니다. 빼갈중에 싼 것 같아 보이는데 향이 무척이나 강하고 괜찮았습니다. 중국술이 몸에 맞는 것인지 진한 향기를 품은 독한 빼갈이 향긋하고 달달하게 느껴지더군요..ㅎㅎ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서인지, 아니면 용정시가 조선족들이 많이 살아서인지 음식들이 기름에 튀기고 볶은 중국식이 아닌 한국식 음식이 많았습니다.

고기는 별로 없고 주로 야체를 이용한 반찬들이었는데 그동안 매일같이 기름기 좔좔 흐르는 음식들을 먹다가 체소들을 먹으니 오히려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일찍 식사를 마치고 어르신들보다 조금 일찍 자리를 떠서 식당앞을 둘러 보았습니다.

식당 건물들 앞쪽으로 꽃밭과 조각상들로 조그만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너무도 화려하게 피어있는 빨간꽃이 눈을 사로 잡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용정에서 위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연길시의 공항이 나오지만, 반 강제스러운 두만강 유람선 옵션을 하기 위해 도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