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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중국#22] 시인 윤동주의 출신학교인 용정중학교

by e마루 2013. 2. 1.

시인 윤동주의 출신학교인 용정중학교

 

장백산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발해서, 버스로 3시간 가량 도착한 곳은 용정중학교입니다.

전날 비를 맞으며 백두산천지를 오른 탓인지 이동하는 내내 잠만 자서 연변의 시골모습이 어떤지는 아예 보지도 못했습니다..ㅎㅎ

백두산 천지는 차타고 올라갔었는데...ㅡㅡ;;;

 

▲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용정에 있는 용정중학교

 

주차장에 내려서 보이는 학교 건물이 오래되 보이지 않는 거대한 건물모습에 그새 새로 지었나 했습니다.

주차장 정면에 보이는 중학교는 새로 지은 신관건물이고, 옆쪽으로 예전 윤동주 시인이 공부했던 대성중학교 건물이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대성중학교는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던 무대인 용정에 있는 학교로 시인 윤동주의 출신 학교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윤동주가 다닐 때에는 '대성중학교'라는 이름이었으나, 현재는 '용정중학교'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대성중학교는 일제강점기 때 민족주의 교육의 산실로서 윤동주를 비롯하여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를 배출한 곳입니다.

 

 

대성중학교에 들어서면, 윤동주시인의 서시가 새겨진 시비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념물이라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습니다. 도저히 사람을 빼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윤동주 시인이 다녔다는 대성중학교 입구입니다.

현재는 용정중학교로 통합되어 관광안내에도 어떤 곳은 용정중학교, 어떤 곳은 대성중학교로 표시되는데 입구의 현판은 "대성중학교"로 되어 있습니다.

 

학교 건물은 벽돌로 지어진 2층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먼저 올라가서 전시장을 구경하고 내려오면 1층에 윤동주 선생이 공부하던 교실을 보고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대성중학교, 즉 용정중학교의 구관은 관광객들을 위한 역사전시관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의미가 있는 곳이다 보니 모든 전시물은 한글로 되어 있습니다.

 

 

 

 

 

 

 

2층의 전시장은 일제점령기때의 연변의 민족교육활동과 항일투쟁을 하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2층의 전시장을 나오면 자연스럽게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을 내려오면 윤동주 선생이 공부하던 교실이 꾸며져 있습니다.

 

 

 

 

실제 윤동주 선생이 이곳에서 공부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교실 칠판에는 윤동주 선생의 서시가 노래 악보와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여행사의 백두산 패키지에는 꼭 끼어 있는 곳 대성중학교,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큰 감흥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일제치하를 겪지 않은 세대이다 보니, 피부로 느껴지지는 않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