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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중국#21] 장백산 호텔에서의 아침식사

by e마루 2013. 1. 19.

눈오는 백두산 천지를 구경한 뒤, 호텔에 밤에 도착해서, 호텔의 이름도 모르고 그냥 났는데,
우리 일행이 묶은 호텔은 "장백산호텔"이었습니다.

 

어제 밤에는 호텔을 잘 살펴보지 않았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러 가기 전에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어제 밤에는 유심히 보지 않아 몰랐는데, 묶었던 방 천장에 온통 곰팡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이야기 들어 보니 다른방도 크게 다르지 않은듯 했습니다.

 

 

호텔 각 층마다 조그만 휴계실처럼 쇼파와 테이블이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담배 피기 딱 좋은 자리처럼 보이기는 한데, 재털이가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근처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라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가 봅니다.

호텔 창 밖으로 보이는 전망에 이곳보다 높아 보이는 건물은 물론이고, 호텔처럼 생긴 건물 자체가 안보였습니다.

 

호텔안에 구경할만한 것이 없어,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갔습니다.

아침식사가 뷔페식이라는데...

 

 

 

 

 

 

 

 

 

 

 

 

기대치가 낮아서 인지,

식당도 예상했던 것보다 넓고 깨끗해 보였고 음식수는 꽤 많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접시에 담으려고 보면 먹을게 별로 없었습니다.

제가 좀 초딩입맛인 것도 있지만, 정체 불명의 음식들을 제외하고 나면 막상...^^;;;

 

 

고르고 골라서 담아온 아침 식사...

차린건 많지만 먹을게 없는 아침식사였습니다.ㅡㅡ;;

 

아침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올라가기 전에 잠시 호텔 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조금은 삭막해 보이는 전경입니다.

시골 마을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하늘까지 우중충 해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온통 회색같은 느낌이랄까...

분주히 아침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별로 없는 조용한 동네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이제는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삼륜차가 지나갑니다.

그런데, 의외로 삼륜차가 많이 지나 다니더군요.

 

연길쪽은 한글 간판도 많이 보이고 해서 괜히 친근한 기분이 들었는데, 이곳은 완전히 중국의 시골마을 같습니다.

 

 

아침에 보니, 묶었던 장백산 호텔이 정말 근처에서 건물이 가장 좋아 보였습니다.

주변에는 거의 단층짜리 상점들이었는데...

 

아침식사도 마쳤겠다, 이제 방에서 짐을 들고 다시 버스를 타야 합니다.

오늘의 일정은 큰 기대를 가지게 하지 않습니다. 백두산 관광만 딸랑 하고 가기는 뭐하니 끼워넣은 듯한...

용정의 대성중학교와 두만강에 가서 땟목타고 북한땅을 보고 다시 북경으로 가는 비행기에 탈 예정입니다.

 

오늘의 첫번째 여행지 용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