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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중국#04] 북경의 첫째날 숙소~ Boya Hotel

by e마루 2012. 9. 29.

특식이라는 북경오리로 저녁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이동~

 

여행상품을 검색할 때, 중국호텔에 대한 불만을 너무 많이 봐서...

부모님을 모시고 온 여행이라 호텔이 조금이라도 좋겠거니 하고 선택한 하나투어의 [호텔업그레이드]상품을 골랐습니다.

 

 

창밖으로는 계속해서 비가 내려, 내일부터 진행될 여행일정을 걱정스럽게 만들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내일부터는 비가 오지 않는다는 일기예보를 믿으면서 호텔로 향했습니다.

 

 

 

북경의 첫날밤을 묵게 될 호텔은 Boya Hotel~

그런데, 가이드가 호텔입구까지 버스가 들어갈 수 없다면서 버스에서 짐을 찾아 로비로 오라고 말하고는~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이런 줸장~

 

짐을 질질 끌고 비를 모조리 맞으며 로비까지 걸어가야 했네요.

 

좋은 호텔 맞나? 하는 생각이...

 

 

로비에 들어서면서 느낀건, 참 깔끔한 호텔이구나~~

장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깔끔을 넘어 휑~한~ 느낌이랄까...

 

호텔 로비라기 보다는 오피스 건물의 로비같았습니다.

 

 

넓은 로비 공간에 비해 초라해 보이는 프론트때문에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하에 수영장과 사우나가 있는 모양입니다.

수영과 사우나를 이용하는 요금은 48원(우리나라 돈으로 8,500원)이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겠네요.

 

중요한건 발마사지가 68원(우리나라돈 12,000원)~~~ 우와~

하나투어 옵션으로 20$이니, 거의 반 가격입니다.

 

여행 초반이고 마지막날도 이호텔에서 묶을 예정이라 일단 패스~

 

 

26층 건물에 26층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최상층이면 스위트룸 아닐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ㅎㅎ

그리고 이곳 호텔의 엘리베이터는 조금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올라갈 층을 누르기 전에 방 카드키를 대서 인식시켜야만 층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보안은 짱인듯~

 

카드키 방에 놓고 나오면 절대 혼자는 못 올라가는 철통 보안!!

 

 

 

복도는 그냥 일반적인 호텔과 다를바 없네요.

 

 

방은 나름 깔끔합니다.

트윈 베드에, 책상과 협탁, TV등 일반 호텔에 있는 것들은 거의 다 있는데...

 

냉장고가 없습니다.^^;;;

 

 

보통 호텔에 가면, 늘 보이턴 믹스커피 대신 차가 있습니다.

4박5일 동안 커피가 마련된 호텔은 없는 것을 보면, 대부분의 호텔에서 커피 대신 차를 제공하나 봅니다.

 

 

 

욕실도 대리석으로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되어 있네요.

 

 

 

냉장고가 없다보니, 생수를 화장실에 두었더라구요.

뭐 물값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원한 물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방안 구석구석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커튼을 걷고 전망을 살펴보니...

비는 여전히 오고 있지만, 뭔가 화려한 네온사인들이 어서 오라고 부르는 듯 하더군요...

 

미리 지도어플에 위치를 찍어 왔기 때문에 그리 번화가가 아니라고 알고 있었는데, 여행의 첫날밤을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우산을 들고 밤거리를 해매보자는 생각으로 동생을 끌고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