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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중국#03] 중국에서의 첫 식사~ 베이징 덕

by e마루 2012. 9. 27.

낮에 북경에 도착했을 때만해도, 날씨가 좋았었는데 금면왕조를 보고 나오니 비가 꽤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버스에 올라 향한 곳은, 북경여행의 특식이라 할 수 있는 베이징 덕 전문 음식점.

 

야간에 비까지 내려서 도로가 꽤 어둡게 느껴졌습니다.

 

 

베이징 덕을 맛 볼 음식점은 꽤 넓은 주차장에 건물까지 커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단체관광객들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음식점에 앉아 있는 손님들을 보니 현지 분들도 많이 찾고 테이블도 크지 않더군요.

 

 

가계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모습.

사천왕 같이 생긴 분을 모시고 양쪽에는 폭죽을 걸어 놨더군요. 한국이 아닌 중국이라는 느낌이 조금은 들게 해 주네요.

 

 

입구에 아주 커다란 가격표 같은 것이 걸려 있습니다.

가격이 쓰여져 있는 것으로 보아, 메뉴 같기도 하고...

 

그런데, 800원이면... 헉!!!!

한국돈으로 14만원정도... 무슨 음식이길래~~~~

 

 

7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음식점안에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식사하러 오기에는 이른 시간인건가...^^;;;

 

홀이 상당히 넓어서 단체손님 몇 팀쯤은 문제 없이 받을 수 있겠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수주에 고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고기가 많지 않은 것을 보면, 비싼 음식에 사용되는 고기 인가 봅니다.

 

 

음식까지 주문이 되어 있었는지, 자리에 앉자 마자 바로 음식들이 들어 왔습니다.

 

오늘의 주 요리는 "베이징 덕"

 

베이징 덕 이외에도 뭔가 다양한 요리들이 회전판을 가득 채웠습니다.

 

 

닭고기와 양파를 함께 볶은 듯한 음식

 

 

콩나물과 당면을 함께 볶은 듯...

 

 

피망과 돼지고리(?)를 함께 볶은 듯...

 

 

맑은 계란탕~

 

 

오늘의 메인 요리 "베이징 덕"~~~

베이징 덕은 오리 살과 껍질 사이에 대롱으로 공기를 불어 넣고 달콤한 소스를 발라 3~4시간 정도 훈제한 요리입니다.

 

먹는 방법은 밀전병에, 베이징덕과 감칠맛 내는 소스와 파나 오이채를 함께 엊어 먹는다고 합니다.

 

 

꽃방과 함께 나온 파와 고기(뭐였더라^^;;;)를 볶은 요리...

 

 

감자를 조린 듯 볶은 듯한 요리

 

 

장어 튀김 같기도 하고, 생선 같기는 했는데 정확히는...^^8

 

 

음식들이 전부 기름에 볶은... 느끼~ 느끼~~~~

위에 나온 사진 이외에도 탕수육, 딤섬등 다른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6명이 다 먹기에는 너무 과하게 많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국 여행 내내 음식은 늘 1/3 이상은 남길 정도로 많이 나오더라구요.

음식값이 싼 건지, 우리가 가는 음식점들이 비싼 곳이라 많이 주는 것인지 궁금했었습니다.

 

테이블에 함께 앉은 일행분이 빼갈을 시켜서 요리와 함게 마셔습니다.

 

솔직히 북경오리에 대해 기대를 좀 했었는데, 새롭다거나 맛있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그냥 오리훈제 느낌...ㅡㅡ;;;

 

차라리 옆에 나와 있는 음식들이 더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하루 종일 먹은 거라고는 기내식으로 나왔던 김치볶음밥 뿐이라, 나름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더이상 못 먹겠다 싶을 정도로 먹었는데도 음식이 너무 많이 남아 아깝더라는...

 

역시 오리는 일산 가나안농원의 오리구이가 제일 맛있는 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