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스마트펜] 스마트폰에서 세밀한 터치가 필요하다면~ 3M 터치펜

스마트폰이 활성화 된 것은 2007년 아이폰이 나오면서 이지만,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WM(Windows Mobile)을 기반으로한 스마트폰이 대새였습니다.

 

WM기반의 PDA나 스마트폰은 모두 감압식 터치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스타일러스 펜이 기본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안태나 뽑듯 스타일러스 펜을 쓰윽~ 뽑아서 사용하면 있어 보이는 시기였죠...ㅎㅎ

뾰족한 스타일러스 펜으로 콕콕 찍어 사용하기 때문에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고, 필기작성도 가능했기 때문에 기본 자판에 필기인식기능이 있기도 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스마트폰에서 감압식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정전식 터치가 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민감한 반응과 정전식에 맞추어진 심플한 UI의 어플들로 오히려 감압식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전식 터치에도 단점이 있었습니다. 

제 엄지손가락이 굵은 것이 단점입니다...^^;;;

자판을 누를때마다 오타가 나오는 것을 피할 방법이 없더군요.

 

한글은 그나마 자판 버튼이 커서 몇 글자 안틀리지만, 영문자판은 세로화면에서 치기에 제 손가락이 너무 굵었습니다.

 

요즘은 갤럭시노트 처럼 정전식 터치에서도 터치펜 이용이 많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과연 정전식에서 터치펜이 어떻게 작동할지 궁금하던 차에...

블로슈머에서 3M 스마트펜 MJP-8000 체험단이 있어 신청했다가 선정되어 사용해 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3M 스마트펜 외형 및 개봉기 

3M 스마트펜 MJP-8000은 정전식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터치펜입니다.

이미 열쇠고리형, 펜형 터치펜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3M에서 일반 볼펜을 결합시킨 신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하얀색 박스의 한쪽 모서리를 투명한 비닐로 만들어 박스상태에서 터치펜이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박스 옆면에는 3M 스마트펜의 기능이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펜에 비해 박스가 재법 커서 안에 설명서 같은 것이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빈 공간이네요.

드디어 박스를 개봉하고 3M 스마트펜을 꺼냈습니다.

 

슬림한 디자인의 볼펜 터치펜~

 

볼펜과 터치펜이 합쳐져 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연필지우개 모습^^?

 

볼펜은 많이 사용하는 볼펜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0.7mm보다 조금 작아 보이는 것이 0.5mm 볼펜인 것 같습니다.

 

반대쪽에는 터치에 사용하는 고무가 붙어 있습니다. 전체가 고무는 아니고 공처럼 안은 비어 있는 말랑거리는 고무공 같은 것이 붙어 있습니다.

 

셔츠 주머니나 다이어리등에 끼울수 있도록 클립이 붙어 있는 뚜껑을 양쪽에 꼽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끼우는 곳에 고무링을 두어 한번 끼우면 잘 빠지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 보관시 볼펜쪽에 뚜껑을 꼽는 경우가 많을 것을 예상해서 볼펜쪽에는 두개의 고무링으로 셔츠 주머니등에 꼽아도 잘 빠지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펜의 크기는 일반적인 볼펜에 비해 얇고 조금 작은 크기를 하고 있습니다.

길이는 4인치 화면을 가진 제 타키폰과 거의 똑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얇은 디자인에 블랙 색상인 터치펜이 깔끔하고 좋네요.

 

 

터치팁(터치펜의 고무부분)은 돌려서 빼는 볼펜처럼 몸체를 회전시키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슬라이딩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집어 넣어서 보관하면 좀더 안전하겠죠.

 

물컹거리는 고무라고만 생각해서 쉽게 변형될까 걱정이 되었는데...

고무 안에 사다리꼴 모양의 딱딱한 것이 들어 있어 터치팁이 마구 눌려서 뭉개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3M 스마트펜 사용기

 

터치팁 부분의 마모가 가장 걱정이었는 100만회 이상 터치가 가능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볼펜과 터치펜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듯 하네요.

 

여행시 스마트폰과 볼펜은 반듯이 필요한 준비물...

3M 스마트펜 하나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필기도 할 수 있으니 편리할 것 같습니다.

 

특히 공항에서 입국카드 적을 때...^^;;;

알고 있어도 막상 입국카드 받아 들면, 혹시 잘못 적는건 아닌지 걱정되시는 분들 미리미리 스마트폰에 이미지 저장하시고 보면서 쓰세요^^ㅋ

 

볼펜의 단점이라면, 잉크를 다 썼을 때 갈아 끼울수가 없나 봅니다. 힘줘서 반대로 돌려 봤지만 빠지지 않더라구요.

 

터치펜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세로모드에서의 영문자판...

아무리 손가락이 얇아도 오타 없이 영문을 빠르게 칠 수 있는 분이 몇분이나 될까요~

 

터치펜 하나 있으면 외국가서 영어단어 찾을 때 편리하겠더군요. 사전 어플을 오프라인 용으로 미리미리 준비한 분들 말이죠.

 

터치펜이 유용하게 쓰이는 곳.. 바로 정밀함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유명한 알까기 게임인데, 그동안 손가락으로 할때는 정밀한 조준이 어려웠지만 터치펜으로 하다 보니 승률이 마구 올라가고 있습니다.

 

게임중에서도 일수불퇴인 온라인 바둑이나 오목등에 좋을 것 같습니다.

 

 

 3M 터치펜 사용후기

다른 터치펜을 사용해 보지 안았기 때문에 다른 제품과의 차이는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필기감이 어떤지 보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의 TV 광고를 보고 터치펜만 있으면 타키폰도 갤럭시 노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안됩니다.

갤럭시 노트의 S펜은 과거 감압식에서 사용되던 스타일러스 펜처럼 앞이 뾰족한데, 이것은 펜 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에도 터치펜 관련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네요.

 

3M 터치펜을 사용해 보면 슬라이딩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손에 약간의 땀이라도 나면 화면과의 마찰이 생겨 부드럽지 않은데 비해 3M 스마트펜은 언제나 부드럽게 미끌어 집니다.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는 길이와 두께를 가지면서도 매우 슬림하고 가볍다는 점과 터치팁을 볼펜의 안쪽으로 넣어서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터치펜 기능에 볼펜을 결합시킨 점도 꽤 유용한 점입니다.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터치팁이 슬라이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완전히 돌려서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터치팁이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회전시 살짝 걸려서 터치팁이 들어가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으나, 조금은 헐거운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