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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의 리뷰

[쉐필드] 한손에 들어 오는 공구박스~ 20-in-1 폴딩 멀티 툴

by e마루 2012. 5. 2.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이 공구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어려서 부터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하기도 했고,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건축기사 1급 소지자..^^V)해서 인지 공구에 대한 욕심이 좀 많습니다.

단순하게 고장난 것을 고치는 것은 기본이고, 시간 날때마다 집안 인테리어나 DIY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작업을 하면서 하나 둘씩 사 모은 공구들로 어느새 공구함이 가득 차버렸습니다. 성격상 한번 산 공구를 버리지는 못하고 계속 쌓 두다 보니...ㅡㅡ;;;

공구들이 많아지니, 공구가 필요할 때 오히려 찾기 힘들고 단순한 작업에도 무거운 공구박스를 들고 다녀야 한다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시금 욕심을 발동시킨 것이 바로 멀티 툴~

어지간한 공구는 모두 들어 있어 굳이 무거운 공구함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왠만한 작업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멀티 툴~

 

폭풍 검색으로 멀티 툴을 알아보던 차에...

100년 전통의 쉐필드 멀티 툴 20-in-1 체험단이 다나와에서 진행되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신청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체험단에 선정되었습니다..^^

 

 쉐필드 폴딩 멀티 툴 개봉기 및 외관

택배를 받자 마자 기쁜 마음으로 박스를 풀었습니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압축된 포장으로 배송중에 마구 집어 던져도 제품이 손상되지 않을 듯 합니다.

앞면에는 본 제품인 폴딩 멀티 툴이 들어 있고, 배경이 되는 종이에 포함되어 있는 공구들 사진이 있어 언뜻 보면 모든 공구들이 펼쳐져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뒷쪽에는 폴딩 멀티 툴을 담아 벨트나 가방끈에 연결할 수 있는 파우치가 들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포장을 벗기면 폴딩 멀티 툴, 파우치, 간단한 설명서가 나옵니다.

멀티 툴이라고 해서 맥가이버칼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일반 펜치 만한 크기에 약간 놀랐습니다.

처음 포장된 상태에 펜치부가 노출되어 크게 보였지만, 접어서 펜치를 몸체 안으로 넣으면 크기가 2/3으로 줄어 듭니다.

 

쉐필드 멀티 툴은 크게 3부분으로 구분됩니다.

앞쪽의 펜치부와 다양한 공구들이 숨어 있는 촤측과 우측 손잡이 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탄탄한 느낌이 들고 묵직합니다.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져 전문 공구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손잡이 부위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고, 접혀 들어가 있는 좌/우측의 다양한 공구들이 묵직한 손잡이가 되어 무게중심을 잡아 줍니다.

 

폴딩 멀티 툴의 가장 큰 장점~ 펜치부위가 손잡이 안으로 쏙~ 들어 간다는...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걸림쇄가 있어 접어 넣을 때 조금 뻑뻑한 느낌이 듭니다.

 

힘을 많이 줘서 사용하는 전문 공구이다 보니, 강한 힘으로 사용해도 무리가 가지 않도록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폴딩 멀티 툴을 접었을 때, 일반적인 맥가이버칼과의 크기 비교 입니다.

아무래도 펜치까지 포함하고 있는 공구라 크기가 좀더 크고, 무게도 훨씬 무겁습니다. 크기와 무게로 인해 더욱 전문 공구의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맥가이버칼에도 여러 공구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전문 공구라는 느낌보다는 여행용으로 간단히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약한(?) 공구들이 들어 있다면...

쉐필드 폴딩 멀티 툴은 험한 공사장에서 사용해도 될 것 같은 강한 재질에 튼튼함을 보여줍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칼날을 보면 맥가이버칼은 과일을 깎을 때나 사용할 수 있지만 쉐필드 멀티 툴은 나무를 깎고 가죽을 자를 정도로 튼튼하면서 날카롭기 까지 합니다.

 

함께 제공된 파우치는 멀티 툴을 접어서 넣을 때 딱 맞는 사이즈로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또한, 뒷쪽에 벨트 고정대가 가로/세로 모두 있어 편리한 방향으로 벨트에 착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폴딩 멀티 툴의 다양한 기능

폴딩 멀티 툴을 보면 앞쪽에 펜지 1개와 좌우 5개씩의 공구날이 들어 있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11개의 기능이 포함된 공구 툴이지만 자세히 하나하나 뜯어 보면 왜 20가지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쉐필드 멀티 툴의 구성을 보면 크게 전문 공구, 생활 공구, 낚시 공구로 구분되는 것 같습니다.

 

전문 공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롱 노우즈 + 펜치, 십(+)자/일(-)자 드라이버와 톱, 줄등을 비롯하여

칼, 깡통따개, 병따게등의 생활속에서 필요한 생활용 공구,

생선 비늘 제거 칼, 낚시바늘 제거기, 낚시줄 제거기 등 낚시에 필요한 공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폴딩 멀티 툴 사용후기

쉐필드 멀티툴을 처음 봤을 때 가지고 다니기에 너무 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사용해 보니 더 작거나 가벼웠으면 전문성이 떨어지는 형식적인 멀티툴이 되었겠다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멀티툴의 장점인 휴대성과 공구의 전문성이 어찌보면 상반되는 개념인데...

쉐필드 폴딩 멀티 툴은 휴대성과 전문성의 상충점을 잘 찾은 듯 합니다.

 

공구를 사용할 때 너무 가벼우면 그만큼 힘이 더 들어가고, 작업을 할 때 위험할 수도 있는데 쉐필드 멀티 툴은 어느 정도의 무게와 스테인레스 스틸이라는 튼튼한 재질로 전문 공구 못지 않았습니다.

공구의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펜치를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휴대성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접으면 일반 펜치에 비해 상당히 작은 부피가 되기 때문에 책상서랍에 넣어 두고 급하게 필요할 때 바로 바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인 듯 합니다.

물론 여행갈 때 가지고 가면 위급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목공작업이나 전기공사를 하는 등의 전문적인 작업을 할 때는 전동 드라이버 같은 전문 공구를 이용해야 겠지만...

일상 생활에서 공구가 필요할 때 잠깐씩 사용하기에는 공구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