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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의 리뷰

[자브라 클리퍼] 진정한 무선의 자유로움... 자브라 블루투스 헤드셋 클리퍼

by e마루 2012. 6. 22.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대중화된 블루투스 헤드셋은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처음 한쪽귀에 꼽던 것을 사용하다가, 여러가지 종류의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하다 최종적으로는 클립형태의 블루투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마루의 리뷰] - [아임블루 IAM-S100] 일반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 저가형 블루투스 헤드셋

일반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 때문 선택하게 되었지만, 저가 제품의 한계를 절실히 깨닫게 해 준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과연 유명 브렌드 블루투스 제품들은 과연 음질 좋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고, 조금 더 좋은 제품을 사야 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때마침, 에누리에서 블루투스 제품으로는 알아주는 Jabra의 블루투스 헤드셋 클리퍼 체험단 모집이 있어 신청했다가 선정되어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체험단 신청을 하면서도 꼭 이것만은 선정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는데...^^ㅋ

 

 Jabra 블루투스 헤드셋 클리퍼

체험단에 선정되었다는 메일을 받은 다음날, 큼직한 행운의 택배박스를 받았습니다.

박스가 생각했던 것 보다 커서 혹시라도 제품 자체가 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박스를 풀었습니다.
배송중 안전을 위해 뽁뽁이로 칭칭 감아서 부피가 컸던 거였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자브라 블루투스 헤드셋 클리퍼~

위쪽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아래쪽은 블랙의 종이로 만들어진 박스안에 자브라 클리퍼 본체와 이어폰이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포장에서 부터 풍겨져 나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맘에 드네요.

자브라 클리퍼는 블랙색상으로만 판매 되었다가, 이번에 핑크, 화이트, 블루등 5가지 색상으로 새롭게 출시되어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중에서도 화이트 색상이 이번에 체험하게 될 제품입니다.^^


투명 소재를 이용해서 클리퍼가 공중에 떠 있는 듯 보이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어폰은 옆으로 밀어서 빼면 쉽게 빠지지만, 클리퍼 본체는 약간 힘들게 빼야 했습니다.

아래쪽 검은 박스에는 충전기와 추가 이어버드를 비롯하여, 사용설명서, 주의사항등이 들어 있습니다.

박스안의 모든 내용물을 펼쳐 보았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것들만 깔끔하게 들어 있습니다.

전자기기이니 만큼, 사용설명서 정독은 필수겠죠.

사용설명서는 큰 종이 한장에 영어, 중국어를 포함한 8개 국어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빨간박스 친 부분은 한국어~

내용이 많지 않아 클리퍼 작동전에 3번 정독 했습니다..^^

충전은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마이크로 5핀 USB로 되어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스마트폰 케이블이 마이크로 5핀 USB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쉽게 충전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충전기가 국내에서 사용되는 220V용 돼지코가 아니라 110V에서 사용하는 11자 충전기입니다. 220V에 사용할 수 있는 짹도 별도로 들어 있지 않습니다...ㅡㅡ;;;

결국 220V 젠더를 별도로 구입해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용 충전기의 출력은 5.0V 180mA 입니다.
참고로 일반 USB는 5.0V 500mA이고 스마트폰 충전기는 5.0V 1000mA(1A) 입니다.
보통 전압만 맞으면 전류와 관계 없이 충전이 가능하다는 분도 계시지만, 그것은 제품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과전류 방지회로가 들어 있는 제품은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도 있기 때문이죠.
자브라 클리퍼가 과전류 방지가 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전용 충전기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봉된 주의사항에도 전용 충전기 이외의 것을 사용하지 말라고 적혀 있습니다.

제품의 손상을 각오하고 일반 USB(500mA)와 1000mA짜리 스마트폰 충전기로 모두 충전해 보았지만 특별히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시 충전전지에 손상이 갈 수도 있으니 어쩔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전용충전기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함께 제공되는 자브라 전용 이어폰은 y형의 커널이어폰입니다.(클릭하시면 확대된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하얀색 클립에 맞춰 이어폰도 하얀색이 들어 있습니다.
이어폰의 디자인이 심플합니다. 하얀색 이어폰 몸체에 회색으로 Jabra 로고가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이어버드(고무)는 대,중,소 3가지로 자신의 귓구멍에 맞춰 바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은 한쪽이 긴 y자 형태로, 짧은 쪽을 기준으로 약 45cm정도 입니다. 즉 귀에서 45cm 정도이니 명치 윗쪽으로 클립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한 제품이겠죠.

자브라 클리퍼는 옷깃이나 가방끈등에 클립처럼 끼워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딱 적당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클리퍼 본체는 금속성의 강한 클립에 하얀색 실리콘을 덮여 있습니다. 

사진기술이 부족해서 잘 안보이지만, 중앙의 버튼 부위가 원형모양으로 살짝 튀어 나오고 실리콘으로 덮여 있어서 부드러운 곡선을 연출합니다.

무척 슬림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이 파인애플사 것 같다랄까^^ㅋ
실리콘으로 덮여 있어 왠만한 충격에도 무리가 가지 않을 듯 하지만, 차마 던져 보지는 못했습니다.^^;;;

누를 수 있는 버튼은 Up / Down / 다중기능 3가지 밖에 없습니다. 3가지 버튼을 이용해서 블루투스 헤드셋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설명서를 잃어 버렸을 때를 대비해서 사용방법을 적어 놓습니다.

- 음악 재생/일시 중지 : 다중 기능 버튼 짧게 누름
- 음악 중지 : 다중 기능 버튼 길게(1초) 누름
- 전화 받기 : 다중 기능 버튼 짧게 누름(음악 재생 중이면 음악 일시 중지 되고 전화 연결됨)
- 전화 끊기 : 다중 기능 버튼 누름(일시 중지된 음악이 다시 시작됨)
- 한트랙 앞으로 : +버튼을 누르고(4초) 있음
- 한트랙 뒤로 : -버튼을 누르고(4초) 있음
- 통화거부 : 다중 기능 버튼을 길게(1초) 누름
- 볼륨 조절 : 볼륨 Up시 + / Down시 - 버튼 짧게 누름
- 마지막 번호 재다이얼 : 다중 기능 버튼 두번 누름
- 통화중 마이크 음소거 : 통화중 +와 -버튼을 동시에 누름, 해재도 같은 방법

 

 사용 후기

에누리 체험단에 선정된 후, 약 2주가량 자브라 클리퍼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가감없이 적어 보겠습니다.

- 귀엽다
   조그만 클립에 실리콘 제질을 덮어 몽실몽실한 느낌의 클리퍼, 정말 귀엽고 깜직합니다.
   하지만 하얀색이라 때가 타지 않을까 살짝 걱정은 됩니다.

- 강한 클립
   클립의 힘이 매우 강합니다. 클립안에 얇은 옷에 끼워도 빠지지 않도록 플라스틱까지 있어 강력한 클립력을 보여줍니다.
   강한 만큼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흐믈거리는 옷이나 면티의 목부분처럼 늘어나는 부분에 끼우기 어렵습니다.

- 어떤 이어폰이나 가능
   3.5mm 표준 이어폰잭을 사용하여 어떤 이어폰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공되는 커널형 이어폰도 부족함 없는 이어폰이지만 소리에 민감한 분들은 가지고 있는 고가의 이어폰을 사용할 수도 있겠죠.

- 실리콘 코팅
  실리콘으로 쌓여 있어 충격 흡수 및 물기에 조금은 안전합니다.
  자브라 클리퍼로 노래를 들으면서 운동을 하다가 땀이 흘러 들어가서 고장날 걱정은 없습니다. 지저분하면 물티슈로 쓱~ 닦아주면 끝~

- 손쉬운 멀티 페어링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모두 페어링 시켜 놓으면, 노트북으로 음악이나 동영상 보다가 전화가 오면 클리퍼로 바로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노트북으로 동영상 보다가 외출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플레이 하면 클리퍼로 안나오네요. 어찌하는 건지 몰라서 매번 껏다가 다시 키고 있습니다...ㅡㅜ

자브라 클리퍼를 받기전까지 사용하던 i'm Blue라는 클립형 블루투스와 비교사진입니다.
크기도 클리퍼에 비해 크지만, 버튼도 7개나 되는 제품으로 2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구매했다가 싼게 비지떡이란 진리를 절실히 깨닫게 해 준 제품입니다.

두 제품을 비교 하는 것 자체가 자브라 클리퍼에게 모욕감을 주는 일이겠지만... 간단히만 비교해 보면...

블루투스 연결에서 당연히 클리퍼가 뛰어납니다. 예전 제품은 신기하게도 음악을 듣다 보면 테잎이 늘어지는 소리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 클리퍼는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 가~~~끔 끊기는 일은 있어도 음악이 늘어지거나 빨라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스펙상 클리퍼는 6시간, IAM은 8시간의 재생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리퍼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6시간을 사용하는데 반해, IAM은 3~4시간 사용하면 바로 베터리 경고음이 들려 옵니다.

음질은 비교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ㅡㅡ;;;

자브라 블루투스 헤드셋 클리퍼의 전체적인 평가는 매우 만족입니다.

블루투스 제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고 궁금한 부분이 음질과 끊김 여부 일텐데요.

제가 음질에 대해 평가를 내릴만큼 귀가 예민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동안 사용했던 7개의 블루투스 헤드셋 중에서 가장 좋은 음질을 보여 준 것 같습니다. 전용 이어폰 이외에 가지고 있던 이어폰들을 사용해서 들었을 때 모두 다른 느낌의 소리를 들려 주었기 때문에 이어폰에 따른 차이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공되는 이어폰은 커널형이라 외부의 소리를 차단해주기 때문에 좀더 안정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끊김 현상은 자브라 클리퍼를 이용하면서도 경험했습니다.
블루투스는 쌍방향 통신이기 때문에 한쪽의 신호가 이상해도 끊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타키폰의 경우 유독 끊김이 많았는데...

자브라 클리퍼를 사용하면서도 타키폰을 손으로 감싸거나 쥐고 몸뒤로 이동시킬때 끊어짐이 발생했습니다. 오히려 헬스클럽에서 스마트폰을 두고 10m 거리 이상에서는 끊김 현상이 없었습니다.

6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로 여행시 충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는 자브라 클리퍼
여름철 거추장 스러운 선에서 해방되면서, 패션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