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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메모리 카드를 인식 못하고 포맷해야 한다고 할때~

by e마루 2011. 11. 5.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메모리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메모리를 사용하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휴대폰이나 사진기는 지속적으로 바뀌어도 메모리는 계속 남게 됩니다.

요즘은 메모리 어뎁터가 좋아서 전 MicroSD를 주로 사용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캠코더등 메모리를 사용하는 곳에 어뎁터만 있으면 돌려가면서 사용이 가능하고, 가격도 일반 메모리에 비해 싸기 때문이죠.

잘 사용해 왔던 메모리들이 언제 부턴가 리더기로 읽어 들이려 하면...

"드라이브의 디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해야 합니다"란 오류메시지가 뜨면서 디스크 포맷을 해도 계속 인식을 못하는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PC가 오래되서 USB포트가 고장이 났다고 생각하면서, 휴대폰, 카메라 등을 직접 USB케이블로 연결해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PC USB포트 고장이면 휴대폰과 케이블을 연결해도 인식불능이 되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해 보면 너무도 당연하고 간단한 문제였는데...원인은 리더기 였습니다.

너무 오래전부터 사용해 오던 것이라 리더기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던게 실수였죠.
당연히 되리라 생각했던 리더기들이 SDHC를 지원안하는 오래된 제품이었나 봅니다.

요즘 사용되는 대부분의 메모리는 SDHC 방식으로 기존의 SD카드의 단점을 보완해 나온 것입니다.
2006년에 SDHC가 발표되었지만, 실제 대중화 된 것은 2008년전 쯤인것 같네요. 즉 2008년 전에 구매한 메모리카드 리더기에서는 SDHC를 인식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SDHC는 FAT32파일 시스템을 지원해서 32GB까지 만들수 있고, 기존 메모리카드에서 제조사별로 속도표시를 하던 것을 Class라는 등급기준을 만들어 소비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천원 하지 않는 리더기 때문이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고생한 것이 억울하네요...ㅎㅎ
11번가에서 무료배송으로 6300원에 리더기 하나 구매했습니다.


리더기 오자마자 가지고 있던 메모리카드 모조리 끼워봤는데 인식 잘하더군요.

혹시 메모리카드를 인식시킬때 포멧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든다면... 리더기를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