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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의 주절주절

서랍속 오래된 IT기기들...

by e마루 2011. 7. 5.
어릴적 부터, IT기기를 좋아했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MSX라는 컴퓨터를 처음 접하고, 녹음 Tape를 가지고 게임을 하면서 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MSX를 처음 듣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어릴적 애플, IBM에 맞서는 PC의 한 종류였습니다...ㅎㅎ
플라스틱 팩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카세트 플레이어와 연결해서 게임을 할 수도 있었죠.
더블데크가 나오기 전이라, 이어폰 선을 개조해서 녹음기 두대로 게임을 Copy했던 기억이 나네요.

IT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모바일기기들이 등장하자 새로운 기기들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모두 스마트폰이라고 부르지만, 그당시 PDA폰이라고 하던 rw6100을 시작으로 꾸준히 기기들을 샀던 것 같습니다.

서랍속을 살펴보니, 과거에 사용하던 기기들이 뒹굴고 있어 모두 꺼내 봤습니다.


처음 사용했던 rw6100은 어디 갔는지 없고, 그 이후에 사용하던 것들만 있네요.

rw6100이 워낙 크고 두꺼웠기 때문에, 그 다음으로는 조그만 휴대폰과 PDA를 따로 사용했었고
m4610으로 다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터치다이아를 거쳐 모토글램까지 왔습니다.

불과 2년전만 해도 MS의 윈도우모바일이 주를 이뤘는데, 이제는 완전히 사장된 OS가 된 것 같아 한편으로 씁쓸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기기들은 계속 쌓여 가는데 어찌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지금 보면 성능도 떨어지고 크게 쓸곳도 없는 기기들을...
살때는 비싼돈 주고 샀던 제품인데 버리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계속 책상서랍에 쌓아 두는 것도 문제네요.

블루투스 키보드, 블루투스 GPS등 함께 사용하던 것들까지 하면 책상서랍이 꽉 차니 방법을 찾기는 해야 할 텐데...

여러분들은 예전 기기들을 어떻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