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감시 로봇청소기 탱고뷰 체험단에 선정되어 2주정도 사용해 보니 로봇기술의 발전에 새삼 놀라게 되었습니다.
외관 및 개봉기에서 살펴 본 것 처럼, 탱고뷰에는 2대의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로봇에게 눈의 역할을 하는 것이 카메라죠.
1개는 집 밖에서도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집안을 살펴 볼 수 있는 감시용 카메라이고
나머지 1개는 탱고뷰 혼자서 청소를 할 때, 눈이 되어 주는 카메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똑똑한 청소를 하도록 도와주는 상부에 있는 카메라를 중심으로 탱고뷰의 다양한 청소기능과 성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청소기의 외형과 자세한 개봉기를 보시려면 ==>[마루의 리뷰] - 프리미엄 영상 로봇청소기 탱고뷰 외관 및 개봉기
1. 눈이 달려 똑똑해진 청소기
그동안 사용해 본 로봇청소기는 2가지 였습니다.
모두 보급형 이었지만,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 있어 손쉽게 청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흡족했었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리 열심히 로봇 청소기가 아무리 다양한 청소 모드가 있더라도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입력된 각도 만큼 꺽어서 청소를 하기 때문에 청소기가 지나가지 않는 부분이 발생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 벽돌깨기 게임의 공처럼 움직이니, 각도에 따라 청소를 못하는 부분이 발생했습니다. 해결방법으로 오~~~래 로봇청소기를 돌렸죠.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탱고뷰는 눈을 달았습니다.
단순히 눈만 단것이 아니라, 보면서 자기가 갔던 곳과 가야할 곳을 파악하면서 청소를 하는 인공지능까지 함께 갖추었더군요.
영상에서 보이는 것 처럼, 움직이는 모습만 기존의 로봇청소기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확히 청소한 곳과 청소할 곳을 구분해서 이동하는 것이 보이네요.
탱고뷰는 카메라로 위치를 파악합니다. 앞쪽에 장애물이 있는 가장자리쪽에 가면 속도를 줄여서 충격을 감소시킵니다.
설명서상에 보면, 카메라로 천정을 인식한다고 합니다. 천정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청소경로를 정하는 거겠죠.
쇼파 앞에서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저희집 쇼파가 탱고뷰가 들어가기에는 너무 낮은가 봅니다. 쇼파 아래쪽이 뚤려 있어서 탱고뷰 입장에서는 들어가 청소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ㅎㅎ
정말 똑똑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가구 같은 장애물로 인해 바닥모양이 정사각형이 아님에도 부딪히지 않고 지형을 보면서 바닥모양에 맞추어 청소를 하는 것입니다.
2. 조용한 브러쉬 타입 청소기
로봇청소기의 먼지 흡입 방식에는 2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바로 흡입방식(진공청소기 방식?) 과 솔브러쉬 방식(빗자루 방식?) 이지요.
진공흡입 방식은 로봇에 진공청소기가 붙어 있어 바닥면의 먼지를 빨아들이는 방식입니다.
머리카락, 미세먼지의 흡입에는 좋으나, 소음이 크고 부피/무게가 있는 이물질의 흡입에는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솔브러쉬 진공흡입 방식은 약한 진공흡입 모터와, 중간에 먼지를 쓸어 담아주는 솔 브러쉬를 병행하는 방식입니다.
솔로 쓸어 담기 때문에 비교적 큰 이물질의 흡입에 좋고, 카펫 같은 것을 털면서 청소하는 효과가 있으며, 소음이 적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흡입에 약하고, 솔에 머리카락 같은 것이 엉킬 수 있습니다.
탱고뷰는 솔브러쉬 진공흡입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솔과는 다르게, 고무판과 솔이 번갈아 있어, 힘있게 이물질을 쓸어 담을 수 있도록 고안 된 것 같습니다.
솔의 모양이 V자를 이루고 있어, 먼지를 중앙쪽으로 몰아서 먼지통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가 봅니다.
큰 먼지를 대신해서 종이를 손톱정도 크기로 잘라서 뿌린 후, 탱고뷰로 청소를 시켜 본 영상입니다.
우리집 강아지들의 사료로 실험을 할까 했는데, 사료 그릇을 발로 차서 탱고뷰로 청소를 시켜 봤더니 사료는 우습게 쓸어 담아서...
바닥에 납작하게 붙은 종이도 잘 쓸어 담는지 실험해 본 것입니다.
앞쪽의 사이드 브러쉬가 종이를 중앙쪽으로 모으면, 뒤쪽의 회전형 솔이 힘차게 끌어 들여 바로 먼지통으로 보내는 것을 볼 수 있네요.
솔브러쉬 진공흡입 방식은 미세먼지를 흡입하는데 약하다고 해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미세먼지를 구할 수는 없어, 대신해서 프림을 뿌리고 탱고뷰로 청소를 시킨 모습입니다.
영상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입자가 작은 프림의 경우 완벽하게 흡입하지 못했습니다.
탱고뷰가 지나간 후에도 약간의 프림이 있었죠.
"그럼, 청소를 하나마나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죠^^?
위의 실험에서는 극세사 걸레를 제거하고 순수하게 솔브러쉬의 흡입능력을 테스트한 것입니다.
개봉기에서 탱고뷰 엉덩이에는 극세사 걸레를 장착할 수 있는 걸레판이 있는 것 기억하시나요?
한가지 더, 탱고뷰가 다른 청소기에 비해 엄청 무겁다는 것도 기억하실 겁니다.
요즘 나오는 로봇청소기들 대부분이 극세사 걸레를 장착할 수 있어 탱고뷰와의 차별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묵직한 무게로 인해 다른 로봇청소기와는 다르게 걸레질이 매우 탁월 합니다.
다른 제품이 손으로 슬슬 하는 걸레질이라면, 탱고뷰는 체중을 실어 뻑뻑 미는 걸레질이랄까...
탱고뷰의 청소 방식을 정리하면...
- 사이드 브러쉬로 먼지를 중앙으로 모으고
- 중앙의 솔브러쉬로 먼지를 흡입하고
- 미처 빨아들이지 못한 미세먼지는 힘있는 걸레질로 마무리
순으로 진행 됩니다.
3가지 청소 프로세스를 거치면, 어지간한 먼지는 모두 잡아 먹는 것 같습니다.
탱고뷰가 집 청소 한바퀴 돌고 나서 먼지통 모습 입니다. 깨끗한 상태에서 1회 청소하면서 모은 먼지입니다.
솔브러쉬 방식은 미세먼지를 잘 흡입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먼지통에 온통 하~얀 미세 가루들로 가득하네요.
나름 집안 청소를 깨끗히 하고 있다고 자부해왔는데, 탱고뷰로 인해 자존심에 약간 금이 갔습니다...ㅎㅎ
걸레판의 극세사 걸레를 확인해 보니, 더욱 가관이네요...ㅡㅜ
청소를 마친 걸레에 집안 구석구석의 먼지들이 엉켜서 이불솜(?)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ㅡㅡ;;;
3. 빠르고 효율적인 청소
탱고뷰를 사용하면서 놀라웠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청소 속도입니다.
위치를 파악해서 효율적으로 청소를 하기 때문에 청소를 하는 전체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위쪽의 1번 참조)
하지만, 효율적인 청소 이외에 청소기 자체의 이동속도가 무척이나 빠릅니다.
이렇게 빨리 움직이면서 먼지들을 쓸어 담다니...
효율적인 위치기반의 청소 + 빠른 이동 속도로 집안 전체를 청소하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저희 집이 너무 작은가요ㅡㅡ;;;)
4. 조용한 청소음
기존에 사용하던 진공흡입 방식과 비교했을 때, 탱고뷰의 청소음은 무음이라고 할 정도 입니다.
집에 있는 강아지들이 겁이 많아서 로봇청소기를 돌려도 기계음에 몸을 버들버들 떨거나 도망다니기 일쑤였는데...
탱고뷰를 돌리고 있으면, 그냥 뭐가 지나가는 갑다~ 라는 표정으로 무관심하게 바라봅니다.
솔브러쉬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로 소리가 작을 줄은 몰랐습니다.
주의!! 동영상 재생시 소음이 심하니, 볼륨을 줄이고 재생 바랍니다.
거의 같은 위치에서 촬영한 탱고뷰와 진공흡입방식의 로봇청소기 소음 비교 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편집프로그램 Vegas에서 본 소음의 진폭 차이 입니다.
정확한 수치적 차이는 모르겠지만 영상에서 직접 들어보시 거나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어느정도 소음도의 차이가 심한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솔브러쉬 타입은 처음 써본 입장이라, 소음이 적은 것이 큰 장점으로 비춰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5. 과자 먹고 나서는 부분청소
바닥에서 과자 같은 것을 먹고 나면, 부스러기가 떨어지기 마련이죠.
이럴 때는 탱고뷰 불러서 부분청소 시키면~ OK
탱고뷰에는 부분청소 모드란 것이 있습니다. 1.5M의 사각형 면적을 청소하는 기능입니다.
약 1분30초 동안 중앙부터 점차 넓혀가면서 청소를 하기 때문에, 바닥에서 과자 같은 것을 먹거나 먼지가 날리는 작업을 했을 때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이런 기능을 쓸일이 있겠어? 라고 했다가, 우리집 강아지들 밥그릇을 발로 차는 바람에 요긴하게 사용해 봤네요.
사료 알갱이 이외에 가루들이 쫘~악 퍼졌는데, 탱고뷰가 알아서 청소해 주더군요.
6. 외출시에는 예약청소
예약 청소기능이 있습니다. 23시간 내에 예약설정을 해 놓으면 혼자서 청소하는 기능입니다.
솔직히 별로 필요 없는 기능이라고 생각되네요.
탱고뷰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디서든 원격으로 청소를 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PC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청소를 시킬 수 있어 예약청소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은 없습니다.
탱고뷰를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은
"그동안의 로봇청소기가 로봇을 가장한 청소기라면, 탱고뷰는 청소기를 가장한 인공지능 로봇!!" 이랄까...
로봇청소기 초기 부터 사용해 온 저로서는, 몇 년간 새로운 로봇청소기들이 출시가 되었지만 충전기(자동 충전) 부분의 변화 이외에 큰 기술의 발전은 못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탱고뷰를 사용해 보니 드디어 로봇청소기 기술도 한단계 도약을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로봇청소기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위치를 파악한다는 것은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해서 영상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경로설정 및 전동장치의 조정(제어)기술등의 IT기술이 숨어 있는 것이죠.
그동안의 로봇청소기들이 헨드청소기에 바퀴를 달아 단순 이동을 했던 것에 비하면, 탱고뷰의 청소방식은 차원이 다른 기술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깨끗히 집안을 청소 할 수 있었습니다.
탱고뷰가 채택한 솔브러쉬 방식이 진공흡입방식보다 미세먼지 청소에 약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는 극세사 걸레의 청소능력은 다른 제품에 비해 매우 뛰어났었습니다.
다음 글에서 알아볼 원격감시, 원격제어 역시 구현하기 쉬운 기술은 아닙니다.
기술집약체로 보이는 영상 로봇청소기 탱고뷰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이네요.
외관 및 개봉기에서 살펴 본 것 처럼, 탱고뷰에는 2대의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로봇에게 눈의 역할을 하는 것이 카메라죠.
1개는 집 밖에서도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집안을 살펴 볼 수 있는 감시용 카메라이고
나머지 1개는 탱고뷰 혼자서 청소를 할 때, 눈이 되어 주는 카메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똑똑한 청소를 하도록 도와주는 상부에 있는 카메라를 중심으로 탱고뷰의 다양한 청소기능과 성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청소기의 외형과 자세한 개봉기를 보시려면 ==>[마루의 리뷰] - 프리미엄 영상 로봇청소기 탱고뷰 외관 및 개봉기
탱고뷰의 청소능력 |
1. 눈이 달려 똑똑해진 청소기
그동안 사용해 본 로봇청소기는 2가지 였습니다.
모두 보급형 이었지만,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 있어 손쉽게 청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흡족했었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리 열심히 로봇 청소기가 아무리 다양한 청소 모드가 있더라도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입력된 각도 만큼 꺽어서 청소를 하기 때문에 청소기가 지나가지 않는 부분이 발생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 벽돌깨기 게임의 공처럼 움직이니, 각도에 따라 청소를 못하는 부분이 발생했습니다. 해결방법으로 오~~~래 로봇청소기를 돌렸죠.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탱고뷰는 눈을 달았습니다.
단순히 눈만 단것이 아니라, 보면서 자기가 갔던 곳과 가야할 곳을 파악하면서 청소를 하는 인공지능까지 함께 갖추었더군요.
영상에서 보이는 것 처럼, 움직이는 모습만 기존의 로봇청소기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확히 청소한 곳과 청소할 곳을 구분해서 이동하는 것이 보이네요.
탱고뷰는 카메라로 위치를 파악합니다. 앞쪽에 장애물이 있는 가장자리쪽에 가면 속도를 줄여서 충격을 감소시킵니다.
설명서상에 보면, 카메라로 천정을 인식한다고 합니다. 천정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청소경로를 정하는 거겠죠.
쇼파 앞에서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저희집 쇼파가 탱고뷰가 들어가기에는 너무 낮은가 봅니다. 쇼파 아래쪽이 뚤려 있어서 탱고뷰 입장에서는 들어가 청소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ㅎㅎ
정말 똑똑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가구 같은 장애물로 인해 바닥모양이 정사각형이 아님에도 부딪히지 않고 지형을 보면서 바닥모양에 맞추어 청소를 하는 것입니다.
2. 조용한 브러쉬 타입 청소기
로봇청소기의 먼지 흡입 방식에는 2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바로 흡입방식(진공청소기 방식?) 과 솔브러쉬 방식(빗자루 방식?) 이지요.
진공흡입 방식은 로봇에 진공청소기가 붙어 있어 바닥면의 먼지를 빨아들이는 방식입니다.
머리카락, 미세먼지의 흡입에는 좋으나, 소음이 크고 부피/무게가 있는 이물질의 흡입에는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솔브러쉬 진공흡입 방식은 약한 진공흡입 모터와, 중간에 먼지를 쓸어 담아주는 솔 브러쉬를 병행하는 방식입니다.
솔로 쓸어 담기 때문에 비교적 큰 이물질의 흡입에 좋고, 카펫 같은 것을 털면서 청소하는 효과가 있으며, 소음이 적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흡입에 약하고, 솔에 머리카락 같은 것이 엉킬 수 있습니다.
탱고뷰는 솔브러쉬 진공흡입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솔과는 다르게, 고무판과 솔이 번갈아 있어, 힘있게 이물질을 쓸어 담을 수 있도록 고안 된 것 같습니다.
솔의 모양이 V자를 이루고 있어, 먼지를 중앙쪽으로 몰아서 먼지통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가 봅니다.
큰 먼지를 대신해서 종이를 손톱정도 크기로 잘라서 뿌린 후, 탱고뷰로 청소를 시켜 본 영상입니다.
우리집 강아지들의 사료로 실험을 할까 했는데, 사료 그릇을 발로 차서 탱고뷰로 청소를 시켜 봤더니 사료는 우습게 쓸어 담아서...
바닥에 납작하게 붙은 종이도 잘 쓸어 담는지 실험해 본 것입니다.
앞쪽의 사이드 브러쉬가 종이를 중앙쪽으로 모으면, 뒤쪽의 회전형 솔이 힘차게 끌어 들여 바로 먼지통으로 보내는 것을 볼 수 있네요.
솔브러쉬 진공흡입 방식은 미세먼지를 흡입하는데 약하다고 해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미세먼지를 구할 수는 없어, 대신해서 프림을 뿌리고 탱고뷰로 청소를 시킨 모습입니다.
영상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입자가 작은 프림의 경우 완벽하게 흡입하지 못했습니다.
탱고뷰가 지나간 후에도 약간의 프림이 있었죠.
"그럼, 청소를 하나마나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죠^^?
위의 실험에서는 극세사 걸레를 제거하고 순수하게 솔브러쉬의 흡입능력을 테스트한 것입니다.
개봉기에서 탱고뷰 엉덩이에는 극세사 걸레를 장착할 수 있는 걸레판이 있는 것 기억하시나요?
한가지 더, 탱고뷰가 다른 청소기에 비해 엄청 무겁다는 것도 기억하실 겁니다.
요즘 나오는 로봇청소기들 대부분이 극세사 걸레를 장착할 수 있어 탱고뷰와의 차별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묵직한 무게로 인해 다른 로봇청소기와는 다르게 걸레질이 매우 탁월 합니다.
다른 제품이 손으로 슬슬 하는 걸레질이라면, 탱고뷰는 체중을 실어 뻑뻑 미는 걸레질이랄까...
탱고뷰의 청소 방식을 정리하면...
- 사이드 브러쉬로 먼지를 중앙으로 모으고
- 중앙의 솔브러쉬로 먼지를 흡입하고
- 미처 빨아들이지 못한 미세먼지는 힘있는 걸레질로 마무리
순으로 진행 됩니다.
3가지 청소 프로세스를 거치면, 어지간한 먼지는 모두 잡아 먹는 것 같습니다.
탱고뷰가 집 청소 한바퀴 돌고 나서 먼지통 모습 입니다. 깨끗한 상태에서 1회 청소하면서 모은 먼지입니다.
솔브러쉬 방식은 미세먼지를 잘 흡입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먼지통에 온통 하~얀 미세 가루들로 가득하네요.
나름 집안 청소를 깨끗히 하고 있다고 자부해왔는데, 탱고뷰로 인해 자존심에 약간 금이 갔습니다...ㅎㅎ
걸레판의 극세사 걸레를 확인해 보니, 더욱 가관이네요...ㅡㅜ
청소를 마친 걸레에 집안 구석구석의 먼지들이 엉켜서 이불솜(?)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ㅡㅡ;;;
3. 빠르고 효율적인 청소
탱고뷰를 사용하면서 놀라웠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청소 속도입니다.
위치를 파악해서 효율적으로 청소를 하기 때문에 청소를 하는 전체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위쪽의 1번 참조)
하지만, 효율적인 청소 이외에 청소기 자체의 이동속도가 무척이나 빠릅니다.
이렇게 빨리 움직이면서 먼지들을 쓸어 담다니...
효율적인 위치기반의 청소 + 빠른 이동 속도로 집안 전체를 청소하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저희 집이 너무 작은가요ㅡㅡ;;;)
4. 조용한 청소음
기존에 사용하던 진공흡입 방식과 비교했을 때, 탱고뷰의 청소음은 무음이라고 할 정도 입니다.
집에 있는 강아지들이 겁이 많아서 로봇청소기를 돌려도 기계음에 몸을 버들버들 떨거나 도망다니기 일쑤였는데...
탱고뷰를 돌리고 있으면, 그냥 뭐가 지나가는 갑다~ 라는 표정으로 무관심하게 바라봅니다.
솔브러쉬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로 소리가 작을 줄은 몰랐습니다.
주의!! 동영상 재생시 소음이 심하니, 볼륨을 줄이고 재생 바랍니다.
거의 같은 위치에서 촬영한 탱고뷰와 진공흡입방식의 로봇청소기 소음 비교 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편집프로그램 Vegas에서 본 소음의 진폭 차이 입니다.
정확한 수치적 차이는 모르겠지만 영상에서 직접 들어보시 거나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어느정도 소음도의 차이가 심한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솔브러쉬 타입은 처음 써본 입장이라, 소음이 적은 것이 큰 장점으로 비춰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5. 과자 먹고 나서는 부분청소
바닥에서 과자 같은 것을 먹고 나면, 부스러기가 떨어지기 마련이죠.
이럴 때는 탱고뷰 불러서 부분청소 시키면~ OK
탱고뷰에는 부분청소 모드란 것이 있습니다. 1.5M의 사각형 면적을 청소하는 기능입니다.
약 1분30초 동안 중앙부터 점차 넓혀가면서 청소를 하기 때문에, 바닥에서 과자 같은 것을 먹거나 먼지가 날리는 작업을 했을 때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이런 기능을 쓸일이 있겠어? 라고 했다가, 우리집 강아지들 밥그릇을 발로 차는 바람에 요긴하게 사용해 봤네요.
사료 알갱이 이외에 가루들이 쫘~악 퍼졌는데, 탱고뷰가 알아서 청소해 주더군요.
6. 외출시에는 예약청소
예약 청소기능이 있습니다. 23시간 내에 예약설정을 해 놓으면 혼자서 청소하는 기능입니다.
솔직히 별로 필요 없는 기능이라고 생각되네요.
탱고뷰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디서든 원격으로 청소를 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PC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청소를 시킬 수 있어 예약청소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은 없습니다.
사용 후기 |
탱고뷰를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은
"그동안의 로봇청소기가 로봇을 가장한 청소기라면, 탱고뷰는 청소기를 가장한 인공지능 로봇!!" 이랄까...
로봇청소기 초기 부터 사용해 온 저로서는, 몇 년간 새로운 로봇청소기들이 출시가 되었지만 충전기(자동 충전) 부분의 변화 이외에 큰 기술의 발전은 못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탱고뷰를 사용해 보니 드디어 로봇청소기 기술도 한단계 도약을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로봇청소기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위치를 파악한다는 것은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해서 영상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경로설정 및 전동장치의 조정(제어)기술등의 IT기술이 숨어 있는 것이죠.
그동안의 로봇청소기들이 헨드청소기에 바퀴를 달아 단순 이동을 했던 것에 비하면, 탱고뷰의 청소방식은 차원이 다른 기술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깨끗히 집안을 청소 할 수 있었습니다.
탱고뷰가 채택한 솔브러쉬 방식이 진공흡입방식보다 미세먼지 청소에 약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는 극세사 걸레의 청소능력은 다른 제품에 비해 매우 뛰어났었습니다.
다음 글에서 알아볼 원격감시, 원격제어 역시 구현하기 쉬운 기술은 아닙니다.
기술집약체로 보이는 영상 로봇청소기 탱고뷰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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