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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체코#08] 성 비투스 대성당과 프라하 성

by e마루 2013. 2. 23.

성 비투스 대성당을 보기 위해 프라하 성으로 향했습니다.

 

프라하성의 정문은 언덕 아래쪽을 향해 나아 있지만, 가이드가 언덕위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서 비투스 성당을 보고 걸어 내려와서 카를교를 건너 다시 구시가 광장의 야경을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차량으로 프라하성 북쪽으로 이동했습니다.

 

▲ 프라하성과 성 비투스 대성당(구글맵)

 

내려오면서 보니, 정문쪽으로는 관광버스가 진입할 수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체력적으로도 위에서부터 구경하면서 내려오는 것이 훨씬 편하더군요.

 

 

프라하성 윗쪽도로에서 내려 프라하성으로 걸어가는 동안 웅장한 성 비투스 대성당의 모습이 보입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은 프라하 구시가지에서도 보일만큼 높은 언덕 위에 높게 지어져 있습니다. 일행들 모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프라하성으로 다가갔습니다.

 

 

▲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는 프라하 성의 북쪽 입구

 

< 프라하 성(Prague Castle) >

체코를 대표하는 국가적 상징물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성이다. 9세기 말부터 건설되기 시작해 카를 4세 때인 14세기에 지금과 비슷한 모습을 갖추었고, 이후에도 계속 여러 양식이 가미되면서 복잡하고 정교한 모습으로 변화하다가 18세기 말에야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프라하 구시가지의 블타바강(江) 맞은편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길이는 570m, 너비는 128m이며, 9세기 이후 통치자들의 궁전으로 사용된 로브코위츠 궁전 외에 성(聖)비투스대성당·성조지바실리카·성십자가교회 등 3개의 교회와 성조지수도원 등 다양한 부속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건설될 당시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나, 13세 중엽에 초기 고딕 양식이 첨가되고, 이어 14세기에는 프라하 출신인 카를 4세에 의해 왕궁과 성십자가교회 등이 고딕 양식으로 새롭게 건축되면서 이 때부터 체코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되었다. 그 뒤 블라디슬라프 2세 때 후기 고딕 양식이 가미되고, 1526년 합스부르크왕가가 이 지역을 지배하면서 다시 르네상스 양식이 도입되었다. 그러다 바로크시대인 1753년부터 1775년 사이에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었는데, 시작에서 완성될 때까지 900년이나 걸렸다.

 

1918년부터는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면서 내부 장식과 정원이 새롭게 정비되었다. 왕궁뿐 아니라 성 안에 있는 모든 건축물들이 정교한 조각과 높이 솟은 첨탑, 화려하고 다채로운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유럽에서도 중요한 역사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라하뿐 아니라 체코·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이며, 특히 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 출처 : 네이버

 

프라하성의 입구에는 모두 제복을 입은 경비병들이 서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경비병들을 보면 괜히 찔러 보고 싶고 말걸어 보고 싶지만... 참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ㅎㅎ

 

 

북쪽의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프라하 성의 중앙 광장 같은 곳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성 비투스 대성당이 있는 제 3정원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정문이 나오게 됩니다.

 

 

 

 

정원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중앙에 위치한 분수대. 중세시대에 만들어진 '바로크 샘'이라는 분수입니다.

 

 

잠시 프라하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로 비투스 대성당이 있는 제 3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성을 관통하는 터널을 통과해서 나오자 마자 앞을 가로 막는 거대한 성당. 프라하성과 입구와의 거리가 짧지 않은데도 카메라에 전부 담기지 않을 정도로 웅장합니다.

 

< 성 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 >

프라하성 중앙에 있다. 1344년 카를 4세 때 착공하여 1929년에야 완공되었다. 최초의 설계자는 프랑스 출신의 건축가 마티아스(Matthias of Arras)였다. 그가 1352년 숨을 거두자 당시 23세의 페터 파를러(Peter Parler)가 뒤를 이었고, 이후 파를러의 아들과 또 다른 건축가들이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갔다. 공사는 후스(Jan Hus)의 종교개혁 때 잠시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되었다. 16세기 중엽 르네상스식 첨탑이 완공되고, 17세기에 양파 모양의 바로크식 지붕이 모습을 드러냈다. 1753∼1775년 사이에 비로소 오늘날과 같은 신고딕 양식의 완성된 형태를 갖추었다. 

 

성당의 규모는 길이 124m, 폭 60m, 천장 높이 33m, 첨탑 높이 100m에 이른다. 정문 바로 위를 장식한 지름 10.5m의 ‘장미의 창’이 인상적이다. 성당 안쪽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기법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알폰스 무하(Alfons Mucha)가 제작한 아르누보 양식의 작품이다. 성당 지하에는 역대 체코 왕들의 석관묘가 안치되어 있으며, 본당 주위에는 체코의 수호성인 성(聖) 바츨라프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화려한 예배당이 있다. 예배당의 벽면은 보석과 도금으로 장식되었고, 여러 성인들과 성서 속 장면을 그린 그림들이 걸려 있다. 
- 출처 : 네이버

 

 

성 비투스 대성당의 웅장함에 놀라고, 그 다음에는 그 화려함에 다시 놀라게 됩니다. 하늘을 찌를 듯 뾰족뾰족한 조그마한 첨탑들이 모여 거대한 두개의 첨탑을 만들고 중앙에 있는 원형창도 세밀하면서도 화려한 조각들로 창틀을 만들어 성당의 웅장하면서도 화려함을 돋보이게 합니다.

 

 

중앙의 거대한 문에는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조각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 성 비투스 대성당의 출입구 위 부조

 

돌을 깍아서 만들었을까 의심이 들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조각이 중앙 출입구 위에 있습니다. 이런 조각은 깍다가 조금 실수하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을라나...

 

 

 

주 출입구의 거대한 청동문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는 부조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청동문의 그림앞에서 가이드가 한참을 설명했던 기억만...ㅜ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문이었습니다.^^;;;

 

 

 

 

 

중앙의 청동문을 기준으로 좌측이 입구, 우측이 출구입니다.

 

입구가 되는 좌측문도 화려고 정교한 조각들로 꾸며져 있지만, 중앙의 거대한 문을 보고난 직후라 소박하게 느껴집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의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거대한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온 햇빛이 성당안을 부드럽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33m의 높이의 웅장하면서 성스러운 모습에 압도되어 관광객들 모두 숨죽이게 됩니다.

 

예배당의 좌석 뒷쪽까지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으나 성당 앞쪽까지 관람하려면 다시 입장료를 구입해서 들어가야 했습니다.

 

유럽의 3대야경 중 하나인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성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뒷쪽에서만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 멀리서 줌으로 땡긴 제단 뒷쪽의 스테인드 글라스

 

 

유럽의 성당들은 기둥과 천정부분이 언제봐도 특이하면서 아름답습니다. 정확한 건축양식은 몰라도 33m의 높이로 성당을 짓는 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곧게 뻣어 올라간 기둥은 부채꼴로 퍼지면서 아치를 이루며 크로스 되어 아치형 창을 만들고 천정에는 멋진 형태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언제 봐도 신기하고 멋집니다.

 

 

성당 안쪽에는 시대에 따라 다양한 기법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었다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알폰스 무하(Alfons Mucha)가 제작한 아르누보 양식의 작품들이고 합니다.

 

 

성당 밖에서 보았던 중앙의 거대한 원형창 역시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성 비투스 대성당을 감상을 마치고 다시 제2정원을 거쳐 정문쪽으로 나왔습니다.

 

 

 

 

프라하 성의 정문에는 무시무시한 거인 조각상이 양쪽에 있습니다.

특이한 사실은 밑에 깔려 있는 사람이 체코인이라고 합니다.

 

이 조각상은 한때 중부유럽을 지배한 합스부르크 왕조가 피지배 민족을 위협하기 위해 만들은 것이라고 합니다. 칼과 몽둥이를 들고 있는 사람이 합스부르크 지배자이고 아래에 깔려 있는 사람이 피지배 민족이었던 슬라브족들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프라하 성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는데, 흐라트차니 광장입니다.

 

 

프라하 성의 정문 앞에 있는 흐라트차니 광장에서는 블타바 강과 아름다운 프라하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블타바 강에서 프라하성을 바라봤을 때는 그리 높게 보이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프라하를 바라보니 상당히 높은 곳에 있나 봅니다.

 

서서히 해가 기울어 붉은색을 띄고 있어, 유럽의 3대 야경중 하나라는 카를교에서 바라본 프라하 성의 야경을 보기 위해 천천히 언덕길을 내려 갔습니다.

 

 

프라하 성과 성 비투스 대성당의 모습을 간단한 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사진과는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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