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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체코#05] 프라하 구시가 광장의 최고 명물... 천문시계탑

by e마루 2013. 2. 20.

[체코#05] 프라하 구시가 광장의 최고 명물... 천문시계탑

 

프라하 구시가 광장의 상징적인 건물인 시계탑은 구 시청사에 붙어 있습니다.

구시청사는 1338년 고딕양식으로 지었으나,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화재로 상당부분 훼손되었습니다. 그 후 복원과 증축 공사가 진행되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구시청사는 특히 독특하고 화려한 천문시계가 설치된 탑으로 유명합니다.

 

 

 

 

 

 

1410년 만들어진 천문시계 아래쪽 둥근 판에는 별자리가 그려 있고, 둘레에는 열두 달을 농민의 생활모습을 빌려 표현해 놓았습니다. 천동설에 기초해 만들었다는 이 천문시계는 시간, 일출, 일몰, 월출, 월몰까지 표시해 줍니다. 만든지 600년 되는 시계로 처음 형태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매시 정각이면 시계에서 12사도가 나왔다 사라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프라하 명소중의 명소입니다.

 

천문시계가 달려 있는 탑은 1364년 세워졌으며, 높이 69.5m로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이용해 오를 수 있습니다. 탑에 오르면 프라하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정시가 되면 맨 위의 황금닭이 울고, 오른쪽의 해골이 끈을 잡아 당기기 시작합니다.

 

아래서 보면 해골이 조그만 종을 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카메라 줌으로 보니 끈을 계속 잡아 당기는 것이더군요.

 

끈을 잡아 당길때마다 위의 두개의 창에는 12사도들이 돌아가면서 나오게 됩니다.

 

 

이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정시가 다가오면 시계탑 앞쪽에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어집니다.

 

시계탑 꼭대기 전망대에서 사람이 직접 나팔을 불면서 퍼포먼스가 끝이 납니다.

 

퍼포먼스를 모두 영상으로 담으려 했으나, 사진찍으라 영상찍으랴 오락가락 했더니 완전한 영상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맨 마지막에 나팔은 꼭대기에서 사람이 직접 부는 것인줄 모르고 시계만 쳐다 보다가 마지막에 알게 되었네요...ㅎㅎ

 

요즘 같으면야 사람하고 똑같은 로봇도 만드는 기술이 있지만, 몇 백년전에 전기가 아닌 순수한 기계식으로 이런 천문시계를 만들었다는게 정말 놀랍습니다.

 

어찌보면 매시간 하루에 24번이나 하는 시계탑의 퍼포먼스 인데도 늘 정각이면 사람들이 발디딜틈 없이 들어차고 환호성을 지르는 것은 그런 놀라움 때문이겠죠.

 

프라하 구시가 광장에 오면, 꼭 한번은 정시에 맞춰 시계탑 앞에 자리잡고 서 있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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