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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봉화#10] 암벽안 부처님을 세상밖으로 모신...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by e마루 2013. 1. 16.

점심식사를 마치고 하늘을 보니 청명게 파란 하늘에 눈이 부시다.
날씨는 춥지만, 가슴속 깊이 들어오는 맑고 청량한 겨울바람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향한곳은 국보 제 201호로 지정되어 있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지림사다.

 

 

지림사까지 도로가 나 있지만, 차량 출입금지라고 해서 입구에서 내려 천천히 봉화의 겨울을 감상하면서 걸었다.

 

 

국보로 지정된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주변에는 새롭게 사찰이 건축되어 있었다.
완벽하게 건축이 마무리되지 않은 듯, 사찰 앞쪽에는 건축자재가 여전히 쌓여 있었다.

 

 

대웅전은 새롭게 만든 것인지, 단청의 화려함이 남달랐다.

 

 

단청 넘어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파랗게 이뻐서 한컷 담아 본다.

 

 

 

대웅전 뒤의 바위에도 부처님이 조각되어 있는데, 오랜시간 풍화되어 명확한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 언뜻보면 그저 큼직한 바위로 여기고 지나갈 수도 있을 정도로 희미했다. "착한 사람 눈에만 보여요~" 라는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하다.

 

 

우리나라 사찰은 오래되면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어 멋있고, 새로 지으면 그 나름대로 화려한 색상이 멋있다.
새롭게 지은듯한 대웅전 문틀에 새겨진 연꽃의 색상이 무척이나 곱다.

 

▲ 지림사 대웅전 내부

 

 

 

대웅전 왼쪽편에는 조금 오래되 보이는 원통전이 있다.

 

▲ 지림사 원통전 내부

 

▲ 원통전에서 바라본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
 
높이 4m. 국보 제201호. 암산을 파서 거대한 감실형 석실을 파고 원각에 가까운 커다란 불좌상을 고부조로 새긴 것이나, 현재 감실(龕室)의 윗 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불상 자체도 다소 파괴되고 풍화까지 된 상태이다.
 
감실형 광배에는 화불이 배치되었는데 일부가 깨어졌고, 불상 좌우에 공간이 있어서 협시보살이 안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얼굴은 넓고 큼직하며 양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만 풍화 때문에 원 모습이 다소 손상되었다.
 
그러나 고졸한 미소가 전면에 나타나 있어서 박진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깨는 다소 움츠린듯하지만 체구는 당당한 편이며, 불(佛)의 위엄이 잘 나타나 있다.
 
통견의 대의(大衣)는 가슴 등이 손상되어 불확실한 면도 있지만 장중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옷자락은 대좌를 덮어내려 상현좌를 이루고 있는데 역시 고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여러 특징은 익산연동리석불좌상을 연상시켜주고 있으며 이런 특징이 더 진전되면 영주가흥리석불로 이행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마애불상은 7세기 전반기의 고신라불상일 가능성이 많지만 실제작 연대는 7세기 후반인 고신라 말 통일신라 초기로 추정되고 있다.
( 네이버 지식백과 )

 

▲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높이 4M가 넘은 바위산을 파내서 거대한 방을 만들고 거대한 좌불상을 새긴 것이지만, 현재 석실 윗부분이 떨어져 나가 있다.
불상 자체도 조금 파괴되고 풍화까지 된 상태라 많이 아쉬웠다.

 

주소 : 경북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 657-3
전화번호 : 054-672-6735
중앙고속도로 영주IC- 봉화-물야면(36번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