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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13

[안산#00] 녹색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난 안산 1박2일 프롤로그 아침 저녁으로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끼게 하는 날씨네요. 지난 주에는 서울에서 가까운 안산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지하철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안산에도 많은 관광지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된 시간이었습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로 인해 파난 가을하늘을 볼 수는 없었지만, 수평선 위로 멋드러진 수묵화처럼 그려진 구름과 어우러진 서해바다를 맘껏 보고 왔습니다. 바닷바람을 너무 많이 맞았는지, 돌아온 다음날 몸이...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1박2일의 시간동안 참 많은 곳을 돌아 다녔네요. 방문했던 곳들 모두 아름답고, 재미있는 곳 이었습니다. 특히 유리섬박물관과 안산 갈대습지공원, 탄도 바닷길, 대부해솔길은 날씨 좋을때 꼭 한번 다시 찾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사진찍는 분들.. 2012. 11. 13.
[거제#01] 싱싱한 낙지가 가득 들어간 낙지볶음~ 거제도 여행은 거제도의 맛을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아침일찍 출발해서 KTX를 타고 부산까지 내려와 다시금 버스를 타고 거제에 도착하니 어느덧 시간은 1시가 넘고 있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거제면 서정리의 복개천 식당입니다. 프렌차이즈들의 화려한 건물외관보다는 조금은 허름한듯 보이는 식당들 속에 진정한 맛집이 숨어 있다는 진리가 복개천 식당에서도 통할지 기대를 품고 들어갔습니다. 식당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수조속에 다른 생선은 없고 오로지 낙지만 가득합니다. 언제 잡혔는지 모르지만, 수조를 탈출해 보겠다고 수조 유리벽을 따라 헤엄치는 낙지들이 싱싱해 보입니다. 손님이 주문하면 이 수조 속 산낙지들을 바로 잡아 요리를 시작합니다. 식당 내부는 조촐합니다. 그리 넓지 않은.. 2012. 11. 8.
[거제#02] 국화의 계절 가을에 찾은 거제 섬꽃 축제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거제섬꽃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제 7회 거제 섬꽃축제는 2012년 11월 3일(토) ~ 11월 11일까지 9일간 열리며, "Touching handmade festival-Made in Geoje"란 슬로건으로 단시일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돈으루 이루어지는 축제가 아니라 거제면 서정리 소재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추운 겨울과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날까지 꼬박 한해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꽃을 길러 작품을 만들어 온 수제 축제입니다. 제 7회 거제섬꽃축제에는 국화꽃 전시 등 8개분야 62종이 전시되어 있으며 우리농업 둘러보기, 가을꽃의 향연, 문화예술과의 어울림, 신비로운 놀이체험, 즐거운 쉼터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시민문화공연과 전시회 등 많은 시민이 함께 참.. 2012. 11. 7.
[거제#00] 해양의 도시 거제 여행 프롤로그 많이 쌀쌀해진 날씨가 어느덧 가을을 지나 겨울로 다가가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날씨에 꽃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해서, 1박2일 일정으로 거제도를 다녀왔습니다. 1일차는 빨간색, 2일차는 파란색 경로입니다. 부산까지 KTX를 타고 내려가, 버스로 이동하면서 꽃축제를 비롯해 아름다운 해양의 도시 거제를 둘러 봤습니다. 거제도는 올해에 두번째 방문입니다. 4월 봄꽃이 만연했을 때 방문했었는데, 7개월만에 다시 거제도를 찾았습니다. 서울 날씨를 생각하고 두툼한 겨울잠바를 준비해 갔었는데, 꺼내 입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따뜻했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 그렇기 때문에 11월에 꽃축제가 가능한 것이겠죠. 거제로 가는 길이 거가대교로 인해 많이 짧아졌습니다. 부산역에서 1시간 반쯤 달려 도착한 거제도... 거가대교를 .. 2012. 11. 6.
[삼척#04] 싱싱한 회를 두툼하게 썰어주는 해도지 횟집 바다 좋은 삼척에 왔으니, 회 한접시 안 먹고 가면 안되겠죠^^? 동해바다를 넓게 끼고 있는 삼척이다 보니, 그날그날 잡아 올린 생선들로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삼척항에서 해안도로인 새천년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도지 횟집은 바다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름 처럼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날이 저물어 칠흙같은 어둠이 깔려 주변 경관이 어떤지는...^^;;; 해도지횟집은 입구 앞에 커다란 수조가 있어, 간판이 없어도 이곳이 횟집임을 짐작케 했습니다. 코스모스 축제, 준경묘 등산, 대금굴 탐방까지 하고 난 후이다 보니, 무슨 음식이든 빨리 넣으라고 뱃속에서 아우성을 치고 있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자리를 잡고 앉자 마자 바로 상차림이 시작되었습.. 2012. 10. 16.
[순창#02] 군청에서 만난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400년 넘은 느티나무 순창군청을 찾았다. 요즘은 지자체들이 관광자원 개발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에, 지방을 내려가게 되면 관공서를 먼저 찾아 가는 것이 좋다. 그 지역의 관광명소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손쉽게 얻을수 있으니 말이다. 관광지도와 순창관광자료를 얻으러 갔다가, 눈부시게 파란하늘을 품에 안으려는 듯 울창하게 가지를 펼친 느티나무를 보게 되었다. 담이 없는 군청의 마당에는 곱게 잔디가 깔려 있고, 곳곳에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들이 녹음을 뽐내고 있다. 청명한 하늘과 어울려 더욱 생기 있어 보이는 느티나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주차장에 내리면 군청 마당을 한가득 채우고 있는 나무들을 볼 수 있다. 순창은 유독 오래된 나무들이 많다. 그만큼 나무들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리라. 나무들이 잘 자라는 것은 .. 2012. 7. 12.
[바티칸시국] 바티칸 박물관 관람기 피냐의 안뜰에서 시스티나 성당에 대한 설명을 한참 듣고 나서야 드디어 박물관에 들어섰습니다. 바티칸 박물관은 솔직히 무슨 정신으로 관람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세계사나 미술책에서 볼 수 있었던 진귀한 조각과 그림들을 눈에 담기도 바쁜데... 한쪽 귀에서는 끊임 없이 가이드의 말소리가 무전기(?)를 통해 들려오고~ 또 한쪽 귀에는 전 세계의 언어로 떠들어 대는 가이드와 관람객들의 소리로 정신이 없었죠...ㅎㅎ 그나마 동영상을 찍어 놨던 것을 다시 보면서 기억을 더듬을 수 있네요. 늘 동영상을 마지막에 두었는데, 이번에는 동영상을 위에 올려 놨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지만, 동영상에 쇼팽의 녹턴을 배경음악으로 깔아 놨으니 동영상 보기 싫으신 분들은 오랜만에 클래식 음악감상 하시면서 사진을 .. 2011. 1. 7.
[바티칸시국] 바티칸 박물관 옥상정원 "피냐의 안뜰" 바티칸 박물관에 들어서 동선을 따라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착하는 곳이 "피냐의 안뜰(정원)"입니다. 피냐의 안뜰(Cortile delle Pigna)은 솔방울 정원이라고 불리는데, 이유는 "피냐"가 솔방울이란 뜻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래 사진에 보시면 거대한 솔방울이 건물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피냐의 안뜰은 가이드와 함께 관광을 하게 되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곳입니다. 이유는 앞으로 관람하게 될 시스티나 성당안에서는 사진촬영은 물론 잡담도 금지되어 있어 가이드가 그곳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스티나 성당에는 가이드의 설명을 꼭 들어야만 하는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있기 때문에... 피냐의 안뜰에 마련되 있는 천지창조를 설명하는 3개의 판넬을 보면서 가.. 2010. 12. 14.
[이탈리아] 바티칸 입장하려면 30분은 기본 바티칸 시국 앞에 왔습니다. 인구 천명도 안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 바티칸 관람의 시작점은 보통 바티칸미술관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관람객들은 보통 바티칸미술관 -> 시스티나예배당 -> 베드로성당 -> 베드로 광장순으로 관람을 한다고 하네요. 바티칸미술관 입구근처에 이미 사람들이 잔뜩 몰려 있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오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입구앞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8시 조금 넘어서인 것을 생각해 보면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때는 어떨지 상상이 안됩니다. 계단 위 끝에 노란팻말과 석상이 있는 곳이 바티칸박물관의 입구입니다. 입구부터 멋있는 석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찰 입구는 4천왕이 지키는데, 바티칸은 그냥 장식인지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ㅎㅎ 벌써부터 입구앞에 사람들.. 2010.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