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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삼척#04] 싱싱한 회를 두툼하게 썰어주는 해도지 횟집

by e마루 2012. 10. 16.

바다 좋은 삼척에 왔으니, 회 한접시 안 먹고 가면 안되겠죠^^?

 

동해바다를 넓게 끼고 있는 삼척이다 보니, 그날그날 잡아 올린 생선들로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삼척항에서 해안도로인 새천년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도지 횟집은 바다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름 처럼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날이 저물어 칠흙같은 어둠이 깔려 주변 경관이 어떤지는...^^;;;

 

 

해도지횟집은 입구 앞에 커다란 수조가 있어, 간판이 없어도 이곳이 횟집임을 짐작케 했습니다.

코스모스 축제, 준경묘 등산, 대금굴 탐방까지 하고 난 후이다 보니, 무슨 음식이든 빨리 넣으라고 뱃속에서 아우성을 치고 있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자리를 잡고 앉자 마자 바로 상차림이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회보다는 스끼다시로 나오는 음식들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스끼다시가 정갈하게 차려져 나왔습니다.

 

 

막 잡은듯 싱싱한 오징어 회

 

 

생선살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초밥

 

 

싱싱한 굴

 

 

소라

 

 

새우와 약밥도 나옵니다.

인원수에 딱~ 맞춰 나오니 싸우지 말고 드세요~~

 

 

오징어 내장과 호박도 나왔습니다.

전 아직까지 초딩입맛이라 조금이라도 생긴게 이상하면 그대로 패스~~~ 호박은 달더만...

 

 

 

 

해초로 만든 면으로 초장에 비벼 먹으면 입안에서 꼬들꼬들한 해초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끼다시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꽁치까지 나오니 상에 접시를 놓을 곳이 없어 겹겹이 쌓아야 했습니다.

 

 

메인인 회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상은 한가득~

 

 

싱싱한 해산물과 맛깔스러운 스끼다시로 어느정도 배가 부를때쯤, 오늘의 메인인 회가 등장했습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간혹 횟집 중에서 주방장님의 칼솜씨를 자랑이라도 하시는 듯, 종이처럼 얇게 썰어 나오는 회를 볼 수가 있는데...

 

정말 짜증납니다...ㅡㅡ+

 

자고로 회는 이곳처럼 두툼하게 썰어야 씹는 식감도 있고 회의 탱글탱글한 살결의 싱싱함을 느낄 수 있잖아요^^

 

 

회든 고기든 상추에 싸서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설정샷이로 한장 찍어 봤습니다.

이 사진을 직은 이후에는 그저 먹기 바빠서 사진이 없습니다...ㅎㅎ

 

회의 싱싱함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느낄 정도로 탱글탱글한 살결이 그대로 입안에서 굴러 다니는 듯 했습니다.

 

 

 

 

허겁지겁 회 한접시를 뚝딱 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매운탕이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스끼다시와 회로 이미 배가 꽉 차서 더이상 들어갈 구석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얼큰한 매운탕 국물이 마치 소화제 처럼 개운하게 느껴져서 또다시 숟가락을 들고 말았네요...ㅎㅎ

 

<< 해도지 횟집 >>

주소 : 강원도 삼척시 정하동 1번지 팰리스타운

전화번호 : 070-7769-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