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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여의도 벚꽃은 이번 주말이 최고일 듯...

by e마루 2011. 4. 15.
매년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쪽길인 윤중로에서는 벚꽃축제를 합니다.

집에서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약 1시간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산책 삼아 매년 가게 되었습니다.

몇 년간 벚꽃축제를 다녀본 결과~~
벚꽃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뭐니뭐니 해도 날짜 선택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진해 군항제 축제기간이라고 찾아 갔더니 날씨가 추워서 꽃이 피지 않아 몽우리만 보고 오기도 했었고...
벚꽃 만개하면 가야지 하며 기다리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그나마 피었던 꽃들이 모조리 떨어진 후에 앙상한 가지만 보고 온적도 있었죠...ㅎㅎ

그동안 여의도 벚꽃축제로 알고 있었는데... 확인해 보니 공식명칭은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네요.
이번이 제 7회라고 하니, 이제 완전히 자리 잡은 축제가 되었습니다.

제 7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11일 ~ 4월 18일까지 8일간 진행이 됩니다.
자세한 축제 정보 ==> 영등포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행사개요을 보면, 진짜 축제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불꽃축제도 13, 16, 17일 3일동안 진행하니 저녁식사 후에 밤산책 삼아 놀러 가봐야 겠습니다.

사실 봄이 오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오늘 안양천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벚꽃이 활짝 피어 있더군요.

세상이 돌아가는 것은 뉴스를 보고 알지만... 자연이 변화하는 것은 역시 몸으로 체험해야 되나 봅니다.

잠시 일상을 잊고 산책로에서 헨드폰으로 사진 몇장을 담아 봤습니다.
헨드폰이 화소수가 아깝다는..."모토글램"이라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는 않은 것 같네요...^^;;

날씨가 좋아서 인지, 안양천에 운동하시는 분들 많이 나오셨더군요.
안양천의 산책로는 경사를 따라 3단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맨 위에 흙으로 된 길, 중간에 약간 고무느낌의 아스팔트(?), 맨 아래가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있는 아스팔트...
위 사진은 맨 위쪽의 흙길입니다. 이곳에 벚꽃이 길을 따라 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아직 모든 꽃이 피었다기 보다는 반쯤 피고, 반쯤은 몽우리인 상태입니다.
이번주말쯤이면, 모두 개화되어 가장 이쁜 벚꽃길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