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맛집] 60년 전통의 평양냉면

태백여행을 하던 중, 전통있는 냉면집이 있다고 해서 점심을 냉면으로 먹기로 했다.

 

얇고 질긴 함흥식 냉면에 익숙해져, 개인적으로 평양냉면의 맛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일행분들의 이끌림에 가게되었다.

 

 

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의 이름도 그냥 '평양냉면'이다.

 

 

평양냉면 전문식당 답게, 메뉴판이 무척이나 단순하다.

냉면과 수육이 전부다.

 

이곳의 냉면은 주문을 하면, 그때서야 면을 뽑아 만든다고 한다.

 

 

 

주문을 하고 잠시 가게안을 둘러보았다.

부엌과 홀의 경계가 모호한 곳이다. 손님들 테이블이 있는 곳 바로 옆에 냉면 뽑는 기계가 있다.

청결함을 보여주기 위해 부엌이 오픈된 곳하고는 다른 느낌... 손님들 앞에서 면을 뽑아 바로 그릇에 담아 양념이나 육수를 부어 내온다.

 

 

아래쪽의 솥에 물이 끓으면 면을 뽑아 바로 끓여 버린다.

 

 

석탄의 도시이기 때문인지, 냉면기계가 언제든 면을 뽑아 삶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인지... 창고쪽에는 연탄이 가득 쌓여 있었다.

 

 

밑반찬이라고는 무절임과 김치가 전부..

 

 

 

주문한 수육이 나왔다.

그 어떤 잡맛도 없는 순수한 수육의 맛이 나고 부드럽다.

 

 

 

동치미국물에 말아 나온 모밀면. 거의 아무런 양념이나 간을 하지 않았다.

 

평양냉면을 별로 맛보지 못한 필자에게는 조금 밍밍한 맛이었는데...

함께 갔던 일행들은 진정한 평양냉면의 맛이란다.

 

평양냉면을 즐기는 분이라면 태백을 들릴때 한번 맛봐도 좋은 곳이다.

 

▶ 주소 :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 195

▶ 전화 : 033-58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