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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여행6

[체코#17] 체스키 크룸로프의 중앙광장과 성당 점심식사를 마치고 체스키 크룸로프 마을을 본격적으로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의 중앙에는 투박한 돌들을 깔아 만든 광장이 있습니다. 광장의 이름은 스보르노스티광장으로 통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카페와 숙박시설이 많이 있지만, 한쪽에는 시청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시청사 안에는 여행안내소가 있다고 하네요. 광장의 한쪽에는 기념탑이 있었는데 페스트 기념탑이라고 합니다. 이 기념탑은 1715년 세운 탑으로 아래쪽에는 분수가 있고, 8명의 수호성인들이 기둥을 둘러쌓고 있으며, 높은 기둥 꼭대기에는 기도하는 마리아상이 있습니다. 페스트 기념탑은 동유럽의 광장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도시든 광장에는 페스트 기념탑이 있을 정도라네요. 중세 유럽에서 페스트의 공포가 어느정도.. 2013. 3. 28.
[체코#16] 체스키 크룸로프에서의 점심식사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마을 구경을 잠시 중단하고 다시 중앙 광장에 왔습니다. 패키지 여행의 단점 중 하나가, 식사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 주는대로 먹는다^^ㅋ 광장 주변에는 이쁜 레스토랑들이 참 많았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강가에 길게 늘어서 있는 레스토랑들이라고 하지만, 광장 주변에도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광장 주변의 레스토랑에는 이미 테이블을 하나씩 차지하고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체코 최고의 미녀 아가씨가 오빠와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몰래 도촬~ 정말 귀엽~ 깜찍~ 그 자체^^ 가이드가 우리 일행을 안내한 곳은, 광장 윗쪽에 있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댄스클럽 들어 가는 거 아닙니다.^^ 오늘 점심을 먹을 곳은 Panorama Kru.. 2013. 3. 18.
[체코#14] 프라하에서 2시간반 달려 도착한 체스키 크룸로프의 자메츠카 정원 아침식사를 마치고 바로 버스에 올랐습니다. 오늘의 행선지는 체코의 남쪽 끝부분에 위치한 체스키 크롬로프(Cesky Krumlov)입니다. 아침을 먹자마자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와 국도를 오가며 2시간 20분 정도 달렸습니다. 체스키 크롬로프는 프라하에서 남서쪽 200여 km 떨어진 오스트리아와의 국경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끔 시골마을을 지나기도 했지만, 평지로 구성되어 있는 체코의 한적한 전원풍경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버스로 한참을 이동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에 먹구름이 약간 불안하기는 했지만, 넓게 펼쳐진 초록빛 초원과 어우러진 풍경은 평온하게 다가 왔습니다. 2시간 넘게 버스로 이동을 하다 보니, 지겹기도 했지만 재미있는 것 들도 볼 수 있었는데... 하나는 맥주 박물관~ 세계에서 알아주는 .. 2013. 3. 12.
[체코#13] 체코에서 맞은 아침과 Euro Hotel의 아침 프라하 구시가의 야경을 보고 숙소로 가는 버스에 오르자 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하루종일 프라하의 아름다움에 취해 피곤한지도 모르고 걸어다녔던 피로가 한방에 몰려 왔나 봅니다. 얼마간 잠이 들었을까... 버스는 중세도시 프라하 구시가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멈추었습니다. 숙소에 들어가 씻고 바로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창밖이 어슴프레 밝아 오는 것을 느끼고 깨어 보니, 호텔방... 어제 일정이 상당히 빡빡하기는 했는지 몸이 무거웠지만, 어김없이 6시면 떠지는 희안한 여행 버릇... 씻고 대충 호텔방을 둘러보고, 아침식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호텔 주변을 구경할 생각으로 나섰습니다. 호텔방은 특별할 것 없이 조그만 방에 심플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조금 오래되 보이는 것을 보니, 호.. 2013. 3. 6.
[체코#06] 프라하의 구시가지를 걸어 바츨라프 광장(Vaclavske namesti)로 구시가 광장의 천문시계탑의 퍼포먼스를 구경하고 바츨라프 광장까지 걸어갔습니다. 프라하 구시가지의 거리 건물들은 하나하나가 예술품처럼 아름답기도 하고, 건물들이 모여 이루고 있는 거리의 풍경도 무척이나 아름다워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고 촌놈마냥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걸었습니다. 구시가 광장에서 바츨라프 광장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걸어서 10분이나 걸렸을까? 현대적인 건물만 가득한 서울과는 다른 뭔가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는 듯한 건물들의 모습이 중세시대 셋트장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거리의 사람들을 보지 않고 위로만 보면, 왠지 거리에는 마차가 다니고 중세시대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거리에 있을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됩니다. 건물들의 1층은 대부분 상점으로 되어 있는데,.. 2013. 2. 21.
[체코#03] 프라하까지 와서 중국음식이라니... 프라하 구시가 광장 주변을 둘러 보기 전에 먼저 식사를 했습니다. 노천 레스토랑에서 체코의 음식을 맛 보는 이국적인 모습을 상상했지만, 패키지 여행으로 온 우리들에게 선택권은 없었습니다...ㅎㅎ 체후프 다리를 건너온 구시가지의 건물들은 파란하늘과 어울려 동유럽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나와 더욱 많이 알려진 프라하는 드라마속의 모습과 다른 영화속에서 봤었던 모습들 만큼 멋지고 운치가 있었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구시가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역시나 대형 관광버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도로는 이탈리아나 다른 서유럽의 몇몇 곳에서 보았던 돌을 깔아 평평하게 만든 도로였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차 망가지고 교통에 방해된다고 모두 아스팔트를 발라 버렸을텐데... 가이드가.. 2013.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