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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219

[남원#06] 춘향제 이모저모 3탄~ 볼꺼리 놀꺼리 가득~ 그동안 축제라고는 주로 지역 특산물 축제를 다녀서인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습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곳곳에 숨어 있는 볼꺼리들로 하루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축제였습니다. 축제장 곳곳에 남원 시민들의 숨은 노력이 보이는 듯 합니다.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는 곳곳에 한국적인 조각들과 장식을 해 놨습니다. 긴 나무 위에 새모양으로 조각된 이것의 이름 아시나요^^? 경사가 있을 때 축하의 뜻으로 세운다는 "솟대" 삼한시대 신을 모시던 장소인 소도에서 유래한 솟대를 전라도에서는 '소주', '소줏대', 함응 지방에서는 '솔대', 황해도,평안도에서는 '솟댁', 강원도에서는 '솔대', 경상도에서는 '별신대' 등으로 부른다네요. 각기 이름은 다르지만,.. 2012. 5. 6.
[남원#05] 춘향제 이모저모 2탄~ 오색으로 물든 광한루 그동안 우리의 색이 이쁘다거나 화려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춘향제를 돌아 보면서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화려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춘향제가 열린 4월 말쯤의 햇빛이 너무 이뻐서 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색적인 단청도, 곱게 물들인 한지도, 튀지 않으면서도 화려한 한복도... 광한루의 풍경과 어우러져 그 아름다운 색을 뽐내는 듯 했습니다. 광한루 돌담에 걸어 놓은 등의 원색적인 단청색이 돌담의 빛 바랜 황토색 도화지에 포인트 역할을 합니다. 이 등을 따라~ 돌담을 따라~ 광한루에 들어 서니... 새끼줄에 사람들의 염원이 가득 매어 있습니다. 파란색 하늘과 녹색 수풀 사이에 노란색과 하얀색의 부드러운 한지가 바람에 날립니다. 한복이 얼마만큼 화려해 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 2012. 5. 4.
[남원#04] 춘향제 이모저모 1탄~ 골라서 즐기는 음악 공연 춘향제는 82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적인 축제이다 보니...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행사가 축제기간 동안 계속 됩니다. 여러 공연이 있었지만, 각각 다른 성격의 3가지 공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82회 춘향제는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여러곳에 설치 되었습니다. - 광한루 앞의 길을 막고 넓은 천막을 쳐서 마당놀이와 대동길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마당극장 - 판소리를 듣기에 가장 운치있는 광한루각을 Open - 광한루 앞을 흐르는 요천에 화려한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요천수중무대 - 광한루내의 오작교앞에 무대를 만들어 광한루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삼은 오작교 무대 이밖에도 광한루 곳곳에 있는 마당이나 건물 자체를 그대로 무대 삼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처음 본 무대는, 광한.. 2012. 5. 4.
[남원#03] 추어의 모든 맛을 볼 수 있는 원조집~ 새집추어탕 춘향제향 행사 구경을 마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남원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추어탕을 먹기 위해 추어거리로 갔습니다. 개나리 보짐에 갓을 쓴 미꾸라지가 반갑게 맞이 합니다. 광한루에서 서쪽으로 위치한 추어거리는 미꾸라지 동상만 봐도 찾을 수 있지만, 추어탕 간판들로 거리가 가득 매워져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 많은 추어탕 음식점에서 단연 튀는 건물이 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새집추어탕" 입니다. 건물 외관부터가 다른 추어탕집과는 다른 모양에 처음에는 동사무소나 군청 같은 관공서 건물인 줄 알았습니다. 외벽에 붙어 있는 플랜카드도 간판이 아닌 "2012 전북 방문의 해"~ ㅎㅎ 왜 유독 새집추어탕 건물이 튀는지 입구 옆에 붙어 있는 판넬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남원에 왜 .. 2012. 5. 3.
[남원#02] 춘향제의 시작을 알리는 ~춘향제향 춘향제가 열리는 광한루에 들어가 여유롭게 과거로의 여행을 하고 있는데, 광한루 중앙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뭔가 재미있는 공연을 하는가 싶어 달려가 무슨 공연인가 봤더니 "춘향제향" 이랍니다. 춘향제향^^?? (제 무식함은 끝이 없습니다...ㅡㅡ;;;) 춘향제향(The ritual service ceremony of chunhyang)은 열녀 춘향을 기리는 전통제례의식으로, 지금의 춘향제의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1931년 일제강점기에 춘향 문화와 춘향정신의 계승을 목적으로 전국적인 모금행사를 벌여 춘향사당을 건립하고, 1931년 6월 20일 그곳에서 처음으로 춘향제향을 드렸다고 합니다. 춘향의 정신이 정절, 절개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제강점기때 조선에 대한 절개를 지키자라는 숨은 의미가 있다고 합니.. 2012. 5. 3.
[남원#01] 제 82회 춘향제를 가다~ 올해로 82회를 맞는 춘향제가 열리는 남원에 다녀 왔습니다. 춘향제는 단순히 미스 춘향을 뽑는 행사로만 알았던 무식함을 완전히 깨치고 왔습니다. 기차시간 노칠까봐 걱정하다 보니... 잠 못자고 뒤척 거리다가 새볔 이슬 맞으며 KTX를 타러 용산역으로 갔습니다. 남원을 지나는 KTX는 총 5회 운행되지만, 3회만 남원역에 정차하기 때문에 익산까지 KTX로 가서 무궁화로 갈아 타고 남원으로 갔습니다. 참고로 2012년 5월 1일부터 5회 운행되는 모든 KTX가 남원을 정차한다고 합니다.[기사보기] 5월 12일 부터 개최되는 여수 세계박람회... 여수의 숙박시설이 부족해서 가까운 남원에 숙소를 잡고 여수EXPO를 관람할 수 있도록 KTX를 정차하는가 봅니다. 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뜨거운 햇빛 속에 기와지붕의.. 2012. 5. 3.
[거제#05] 숲속 맑은 공기 마시며 하늘을 날다~ 맹종죽테마파크의 대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에코 어드벤처 모험의 숲에 도착하게 됩니다. 앞서 동영상으로 모험의 숲이 어떤 것인지 간략하게 보여 드렸었죠^^* [사진여행/국내여행] - [거제#02] 맑은 공기 마시며 즐기는 스릴~ 맹종죽테마파크 자연에 동화되어 밀림숲속의 타잔이 되고 싶으신 분이나, 고소공포증을 극복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 드립니다..ㅎㅎ 군대 유격훈련장과 비슷하니 체력, 담력을 기르면서 스릴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 좋아할 만한 곳입니다. 에코 어드벤처가 뭔가 했는데... 자연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밧줄, 목제 구조물 등으로 연결하여 공중에서 나무사이를 이동하면서 즐기는 새로운 레포츠라네요. 모험의 숲 위쪽에 오두막집이 매표소겸 안전교육과 안전장비를 착용하.. 2012. 4. 28.
[거제#04] 또 다른 세상을 만나고 싶을때~ 거제맹종죽테마파크 요즘 광고중에 보는 순간 "어라~?" 하면서 웃게 되는 광고가 하나 있죠. 바로 U+의 광고입니다. "새로운 세상에서는 가끔 즐기셔도 좋습니다"란 카피와 함께 대나무 숲을 거니는 스님의 모습에서 옛 기억이 떠오릅니다. 과거 SK 텔레콤 광고에서 한석규가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카피로 역시 대나무 숲을 거닐던 모습을 그대로 패러디 했습니다. 두개의 광고를 보면서...우리나라 산의 대부분이 울창한 소나무숲인데, 굳이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찾아 보니, 대나무는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죽림이 산소 발생량도 높고 일반 숲보다 음이온 발생량이 10배나 높다고 하네요. 아마도 우리나라 전역(남부지방 끝까지~)에서 잘터지고, 청량한 분위기로 도시와.. 2012. 4. 27.
[거제#03] 거제도 관광의 관문...오량성(烏良城)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통영을 거쳐 거제대교를 건너 거제도에 들어가 거제시쪽으로 가다 보면 꼭 지나쳐야만 하는 곳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쌓았다는 오량성(烏良城) 성의 둘레 1,172m, 높이 2.61m, 폭 5m로 성 안에는 민가가 들어서 있고 주위는 논과 받으로 둘러 쌓여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성곽은 대부분 산의 지형을 이용해서 산성을 만드는 줄 알았는데, 오량성은 평지에 축조되었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미리 알고 가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만한 곳이지만... 오량성을 알고 일정에 포함시켰다면, 너무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거제도에 들어서서 빨간 원형 구조물만 찾으면, 바로 그곳에 오량성이 있습니다. 오량성이 거제도의 입구에 위치해서, 거제도 관광안내도와 더불어 관광안내소가 위.. 2012.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