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국내여행219 [남원#10] 어둠이 짙어질 수록 아름다웠던 춘향제 흥겨운 축제에 밤이 찾아 왔습니다. 어두워질 수록 축제거리 곳곳에 등불이 더욱 밝게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등불로 거리는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하나하나에 소원이 적혀 있는 청사초롱에 불이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길게 늘어선 청사초롱의 행렬이 낮에 보았던 것과는 다른 장관을 연출합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 져도 축제 행렬은 계속되나 봅니다. 요천에 세워졌던 이몽룡과 춘향이의 몸에도 환한 빛이 들어왔습니다. 낮에 보았을 때보다 더욱 도드라져 보이고, 요천에 반사된 등불들과 어울립니다. 멋진 야경으로 손에 꼽히는 광한루원을 다시금 찾았습니다. 3월 말에 야경을 보러 찾았을 때는 지구의 날 행사로 불이 모두 꺼진 광한루만 보고 갔었기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사진여행/국내여행] - [남원].. 2012. 5. 14. [거제#10] 임진왜란 첫 승리 해전을 가다~ 옥포대첩기념공원 칠천량 주변 관광을 마치고 향한 곳은 충무공 이순신 사당이 함께 있는 옥포대첩 기념공원. 칠천량해전이 왜군에게 참패한 아픔을 가진 전투였다면, 옥포대첩은 임진왜란의 첫 해전 승리였다는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 원균과 함께 옥포만에서 왜선 50여 척 중 26척을 격침시킨 옥포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첫 해전 승리로, 이후 전황을 유리하게 전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내리자 마자 받은 느낌은 참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기념관 건물이 하얀색의 화강암으로 지어져서 그럴수도 있지만, 굴러다니는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이곳 기념공원은 높이 30m의 기념탑과 참배단, 옥포루, 팔각정, 전시관 등이 있.. 2012. 5. 13. [거제#09] 칠천량해전이 벌어졌던 해안가엔 풍성한 벚꽃이... 거제도 여행 두번째날은 거제의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 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칠천량해전이 벌어졌던 거제도와 칠천도를 둘러보며,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벚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언덕을 발견하는 행운도 있었죠. 칠천량 해전은 1597년 게제 칠천도 부근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로, 당시 삼도수군통제사 원균이 지휘하던 조선 수군은 7월 14일 가덕도와 영등포 등에서 일본군의 습격으로 손실을 크게 입고 후퇴하여 7월 15일 밤에 칠천량에 정박하였다. 이튿날인 7월 16일 새벽 다시 일본 수군 600여척의 기습 공격으로 조선 수군은 160여척을 잃었고, 전라 우수사 이억기, 충청수사 최호 등 조선 장수들이 장렬히 전사하였으며 원균 또한 고성으로 퇴각.. 2012. 5. 12. [거제#08] 잔잔한 파도소리와 함께한 아침~ 거제시 "차반"에서 식사를 마치고, 거제도 북쪽으로 이동해서 "비치팬션"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깜깜한 밤에 도착 했지만, 건물 사이사이에 아름다운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이쁜 팬션이었습니다. 여러개의 동이 모여, 단지를 이루고 있지만 건물의 모양은 거의 동일해 보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3층 건물로 보이지만, 1층은 앞쪽에 바베큐를 해 먹을 수 있는 야외테라스가 있고, 2층은 테라스가 작은 대신 복층으로 3층까지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건물입니다. 팬션 단지가 이뻐서 야경촬영을 하기는 했는데, 손각대의 한계로 이쁘게 나온 사진이 없네요...ㅡㅜ 아침 일출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 4시반쯤 일어나, 씻고 카메라 챙겨서 나오니 5시 30분~ 모두 잠든 새벽이라 도착했을 때 분위기와는 .. 2012. 5. 11. [거제#06] 거제도 대나무 숲에서 바라본 일몰 맹종죽테마파크파크의 모험의 숲에서 즐기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맹종죽테마파크의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대나무 잎새 사이로 붉게 물든 해가 비치다 바람이 불면 잎새에 햇빛이 반짝거리며 부서집니다. 일몰 하면 바다에 번지는 햇빛 또한 아름다운데... 아름다운 일몰의 모습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모험의 숲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머리위에 있던 해가 어느덧 대나무 옆 해안에서 비추기 시작합니다. 대나무 숲 어디서나 일몰을 볼 수 있겠지만~~~ 바다, 대나무, 노을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는 정자로 향했습니다. 정자로 가는 길에 피어 있는 벚꽃에도 붉은 빛이 돌아 더욱 이뻐 보입니다. 숲에서 많이 빠져 나왔나 봅니다. 어느덧 바다가 보이고, 바다에 번지는 노을이 점점 .. 2012. 5. 9. [남원#09] 남원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춘향전대동길놀이 춘향테마공원에서 춘향제가 열리고 있는 광한루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3시부터 광한루 정문 앞 무대에서 대동길놀이행사가 있어 서둘러 내려오긴 했는데... 천문대와 조명분수에서 땀을 식히느라 조금 늦었나 봅니다. 벌써 춘향전대동길놀이 행렬이 방자거리를 지나고 있으니, 몇 개 팀은 보지 못 했다는 마음에 서둘러 광한루원 앞의 무대로 향했습니다. 방자 거리로 들어 서자, 대동길놀이 팀들이 줄지어 지나갑니다. 춘향전대동길놀이는 남원시의 23개 읍면동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춘향전에 나오는 테마를 재현하는 행렬입니다. 시민들이 춘향제를 위해 오랜시간 준비한 노력이 보이는 행렬이었습니다. 행렬은 광한루 정문에 마련된 무대에서 남원시장님을 포함한 관람객들에게 공연을 하고, 이어 방자거리로 행렬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 2012. 5. 8. [목포#09] 목포 앞바다의 일출 목포 유달산 축제를 둘러 보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바다분수 근처 숙소에서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일찍잔다~" (이게 아닌가요^^ㅋ) 알람도 울리기 전에 잠이 깨서, 목포의 일출을 맞으러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숙소를 나서니 6시 정각~ 숙소에서 영산호하구둑이 있는 바다까지 상쾌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아침산책을 즐겼습니다. 이른 새벽이라 모든 것이 고요~~ 산책나오신 할아버지나 아주머니도 한두분 밖에 안계셔서 너무 일찍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바다로 이어진 강을 따라 산책로를 따라 바다쪽으로~ 벌써 붉은 기운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강에서 유유자적하던 두루미 같은 새를 찍어 보겠다고 시간을 너무 지체한 모양이네요. 강이 바다와 맞닿은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해안.. 2012. 5. 7. [남원#08] 뜨거운 여름 아이들의 물놀이~ 춘향테마파크 조명분수 산꼭대기에 있는 천문대에서 남원시내를 눈에 담고 춘향테마공원을 천천히 가로지르며 내려와 테마공원 진입부라 할 수 있는 만남의 장까지 왔습니다. 들어갈때는 작동하지 않던 조명분수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뿜고 있네요.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부서지면서 뜨거운 열기를 모두 끌어 갑니다. 푸르른 하늘 아래, 분수 바닥에 이쁜 무지개가 피어납니다. 분수의 물줄기가 높게 오를 수록 부서진 물방울에 피어나는 무지개가 짙어지네요. 구경하던 아이들이 하나 둘 씩 분수로 뛰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옷이 젖는 것은 안중에 없는 듯 하네요. 분수 물살을 가르면서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 집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 감기 걸릴까 걱정하시겠죠...ㅎㅎ 오빠들 따라서 꼬마 아가씨도 용기를 냈습니다. 차마 .. 2012. 5. 7. [남원#07] 직접 춘향전 속으로 들어가 볼까~ 춘향테마파크 춘향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광한루 인근에 위치한 춘향테마파크와 관광단지 대부분이 무료로 개방됩니다. 흥겨운 축제장을 나와 춘향테마파크로 향했습니다. 이날 GPS기록을 보니, 빨빨거리며 여기저기 잘도 돌아다녔네요. 춘향제를 위해 만들어진 삽다리를 건너 잠시 낙농체험장을 구경하고 춘향테마파크로 갔습니다. 봄이라고 하기에는 무척 더운 날이 었는데... 다행히 산위에 있는 춘향테마파크까지 에스컬레이터가 있었습니다. 물론 중턱까지만...^^;;; 대나무숲 사이에 마련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다 보면, 더위에 지친 몸이 어느덧 시원해 집니다. 춘향 테마파크의 입구를 알리는 비석과 출입문 역할을 하는 원형 구조물이 나옵니다. 이 원형 조형물은 "옥지환"으로 사랑을 맹약하는 옥가락지를 형상화한 것이라네요. 춘향테마.. 2012. 5. 6.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5 다음